메뉴 건너뛰기

이슈 "제2의 6.25"... 부정선거론 편승해 헌재 흔드는 국힘
16,477 22
2025.02.03 13:59
16,477 22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부정선거을 주장하는 이들의 목소리의 편승해 노골적으로 헌법재판소를 흔들고 있다. 12.3 비상계엄·내란의 무한 책임을 강조했지만 탄핵 정국에서 반성은 사라진 채 갈수록 '극단적 우클릭'만 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구치소에 있는 대통령을 긍휼히 여겨주시옵소서." 지난 주말인 1일 오후 부산역 광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기도가 나오자 참석자들의 "아멘" 화답이 메아리처럼 울려 퍼졌다. 보수 개신교계 단체인 세이브코리아가 이날 연 '국가비상기도회'의 한 장면이었다. 윤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이번 집회에는 경찰 추산 1만3000명이 모였다.

이 자리에선 헌법재판소를 맹비난하거나, 내란 우두머리 혐의 피의자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옹호하는 발언이 쏟아졌다. 손현보 부산 세계로교회 목사는 "종북 극좌파가 사법부를 장악하고 있다"라며 "헌법재판소를 집어삼킨 우리법연구회 등 사법 카르텔이 남미의 마약갱 카르텔보다 지독하다"라고 헌법수호기관을 공격했다.




공무원시험 한국사 강사인 전한길씨도 거들었다. 전씨는 "(비상계엄은) 법치와 공정과 상식을 모두 무너뜨린 공수처와 서부지법, 헌재의 실체까지 모두 알려준 계몽"이라며 지난달 국회·선관위 등을 상대로 군대를 투입한 사태를 계엄령이 아닌 '계몽령'으로 불렀다. 그는 윤 대통령이 억울한 누명을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관련 기사 : 전한길 "재판관 4인 사퇴 안 하면 국민들이 헌재 휩쓸 것" https://omn.kr/2c1yp ).



박수영 "부산이 자유민주주의 지켜야"... 김미애 "헌재 공정성 회복"
윤상현 "좌파 사법 카르텔과 싸워야"... 조정훈, 화장실 가 발언 안 해


여당 의원들은 격려사로 색깔론에 힘을 싣거나 헌재 때리기에 주력했다. 부산역 집회에 참석한 국민의힘 의원은 부산시당위원장인 박수영 의원(부산 남구), 김미애 의원(부산 해운대을), 윤상현 의원(인천 동·미추홀을), 조정훈 의원(서울 마포갑)이었다.

현장에서 큰절까지 한 박수영 의원은 "제2의 6.25가 벌어지고 있다. 부산이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미애 의원은 "헌법재판소는 지금이라도 공정성을 회복하고, 헌법재판관들 스스로 공정성을 회복해 내려와야 한다"라고 목청을 키웠다.

집회 말미 연단에 오른 윤상현 의원은 "대한민국 체제를 붕괴시키는 3대 검은 카르텔인 '좌파 사법 카르텔' '부정부패 선관위 카르텔' '종북 주사파 카르텔'과 맞서 싸워 이겨야 한다"라고 발언했다. 주최 측은 조정훈 의원도 집회에 참가했다고 알리면서 "화장실에 갔다"고 덧붙였다.



부산일보 "국정 책임져야 할 여당이 헌재 부정? 어이 없다"

이같은 국민의힘 의원들의 집회 참가를 두고 비판이 이어졌다. 지역 언론은 "탄핵 결정 불복 구실 의도로 의심받을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부산일보>는 3일 자 사설에서 헌재 구성의 다양성, 독립성을 설명하며 "국정을 책임져야 할 여당이 이를 부정하는 것은 정말 어이가 없다"라고 꼬집었다. 단순 비판을 넘어 법관에 대한 인신공격이나 비방은 삼권분립을 위태롭게 하고, 민주주의 근간을 위협하는 행위라는 지적이다.

야당도 극단적 발언에 동참한 여당에 쓴소리를 냈다.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일 논평에서 각종 음모론 속에 "(국민의힘이) '극우의 늪'에 빠지고 있다"라면서 "사태를 수습해야 할 여당이 법치주의를 부정하고 폭력적인 갈등 상황을 조장하다니 우리 사회를 어디까지 망가뜨릴 셈이냐"라고 물었다.

그러나 여당은 '극우 비판'에 날 선 반응을 하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는 같은 날 성명서를 내어 "거대한 민심을 '극우'라는 한 마디로 매도하고 있다"라고 발끈했다. 특위는 주말 집회 내용을 비판적으로 보도한 MBC <한겨레> <오마이뉴스> <노컷뉴스> 기자를 실명으로 거론하며 "우리의 당원과 지지자들이 '극우세력'으로 몰리는 데 대해 좌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입장을 전달했다.



https://naver.me/502nmyV2

목록 스크랩 (0)
댓글 2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라이메이트> 강심장 극한도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17 00:05 2,15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12,38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85,15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0,89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93,20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0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1,8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3 20.04.30 8,473,52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0,58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6182 정보 빗나간 정의는 위험하다 2 07:58 142
2956181 이슈 영화 <휴민트> 신세경 (채선화) 캐스트 프로필 07:57 148
2956180 기사/뉴스 미국 증시에서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2위가 된 알파벳 07:57 149
2956179 기사/뉴스 [단독]엑스디너리 히어로즈 건일, 토론 예능 '더 로직' 출격…'버클리 천재' 입증 예고 2 07:54 223
2956178 유머 흑백2 현시점 가장 이해가 안 되는 사진 아직 확실하지 않은 후덕죽셰프님 제외하면 (준)우승자 포함x +간담회 인원 중 절반이 top7 아님 대체 무슨 기준으로 라인업을 이렇게 선정했는지 너무 궁금함 8 07:53 1,001
2956177 이슈 모 쉐프는 사람들이 왜 그렇게 열광하는지 또 저 쉐프는 왜 그렇게 싫어하는지 잘 모르겠다 감정 과잉의 시대인가 5 07:53 751
2956176 유머 아니 40초에 안성재 원래 안을 생각 없었는데 이제훈이 감격해서 안으니까 이때싶 개빨리 포옹하는거 ㅈㄴ웃기네 4 07:51 532
2956175 기사/뉴스 [속보] 삼성전자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역대 최대' 20조원 6 07:50 608
2956174 이슈 저는 우버운전자, 암 센터에서 한 여성을 태웠다 7 07:48 1,260
2956173 이슈 이 게임들 알면 최소 20대 후반임.jpg 6 07:46 821
2956172 이슈 넷플릭스 2026년 글로벌 라인업 영상에 유일하게 들어간 한드 1 07:43 1,570
2956171 기사/뉴스 단속반 총격에 여성 사망…"차로 요원들 공격해 방어" 9 07:38 1,935
2956170 이슈 여기저기서 말 나오고 있는 메이드인코리아 속 정우성 연기 49 07:33 4,484
2956169 기사/뉴스 유튜브, ‘AI 가짜 예고편’ 채널 영구 퇴출… 할리우드도 강경 대응 7 07:32 1,079
2956168 이슈 브루노 마스 신곡 내일 오후 1시 공개 / 앨범 2/27 발매 10 07:26 484
2956167 정치 [흥미돋]이재명 대통령이 이혜훈을 장관지명 하면서 바꾼 흐름 (쫌 스압) 35 07:07 3,551
2956166 이슈 역대급 의료사고(멀쩡한 신장 떼어버림).jpg 35 06:59 5,567
2956165 이슈 [🎥] ‘첫 눈 (EXO)’ Cover by 산하&유정 06:49 208
2956164 이슈 제목도 가사도 오직 한글로만 쓰여진 어제 나온 신곡 1 06:47 1,372
2956163 이슈 일본인들 한국인들 싸우고 있는 여돌 게시물 16 06:45 3,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