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한국에 좋은 기억"…미 대사 덕담 2시간 뒤 터진 '계엄'
35,759 5
2025.01.31 19:45
35,759 5
지난해 12월 3일 오후 6시쯤 조태용 국정원장은 임기 종료로 귀국 예정이었던 필립 골드버그 전 주한미국대사를 비롯해 정보기관 관계자들과 2시간가량 송별 만찬을 가졌습니다.

JTBC가 취재한 조 원장의 경찰 진술 내용에 따르면 조 원장은 "골드버그 대사가 근무하며 한미 동맹에 기여한 공로가 많다"고 했고, 그러자 골드버그 대사는 "한국에 근무할 당시 좋은 기억이 많다"고 답하는 등 소회를 나눴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만찬 직후 조 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화를 받은 뒤 국무회의에 참석했고, 이후 계엄령이 선포됐습니다.

골드버그 대사는 국정원장과 저녁을 하고 2시간여 만에 비상계엄 선포 사실을 접하게 된 겁니다.

조 원장은 경찰에 "자신은 비상계엄에 대해 몰랐기 때문에 골드버그 대사와 계엄 관련 대화를 할 상황이 아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계엄 선포 사실을 뒤늦게 전해 들은 골드버그 대사는 한국 정부 관계자들로부터 속 시원한 답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 : 경위를 물어왔길래 저도 담화문 중계방송을 본 것 이외에는 정보가 없어 같이 상황을 지켜보자고 했고 그리고 끊었습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연락조차 받지 않았습니다.

[위성락/더불어민주당 의원 (2024년 12월 16일) : 미국이 연락한 의도는 계엄에 반대하려는 의사를 전달하려는 것이었을 겁니다. 장관께서는 이걸 받아서 대통령께 보고하는 것이 정상적인 임무일 겁니다.]

골드버그 전 대사는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계엄 선포 날 밤, 어떻게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할 수 있느냐며 약간의 고함을 지른 사실도 이례적으로 공개했습니다.


https://news.jtbc.co.kr/article/NB12233827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343 12.18 66,15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26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0,63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3,46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79,82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6,71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138 유머 판교의 명소 3 13:19 294
2942137 이슈 이 모든좆뱅이챌린지가 그냥 냉부고정출연을향한 로드투킹덤처럼느껴짐 2 13:19 170
2942136 정치 정헌율 제2호 공약, 전주 ‘신세계 스타필드’ 유치 추진 선언 13:19 17
2942135 이슈 MC몽이랑 차가원 카톡 내용 (텍혐 주의) 13 13:18 1,177
2942134 유머 임성근셰프가 한식대첩 우승할 수 있던 이유 2 13:18 446
2942133 기사/뉴스 '라스' 설운도, 서운함 폭발…"6년이나 안 불렀다" 제작진 향한 불만 13:17 125
2942132 이슈 한상진 인스타 크리스마스 카드 속 감사인사 (유재석 핑계고) 2 13:16 314
2942131 이슈 조인성한테 미남 배우로 넘어올거냐는 질문 들었다는 박정민 3 13:16 577
2942130 유머 이모가 샤랄라 원피스입고 유치원 픽업와서 좋았던 조카 4 13:16 654
2942129 이슈 베리베리 'VERIVERY'의 마음 담은 크리스마스 선물 자작곡 'only one present!'🎁 13:14 40
2942128 정치 [단독]“文정부 국정상황실장과 진지한 미팅”… 윤영호, 2019년 1월 한학자에 보고 4 13:14 250
2942127 기사/뉴스 설운도, 로제 '아파트' 인기에 "지금은 오피스텔 시대"(라스) 13:14 209
2942126 기사/뉴스 [단독] "그렇게 임신 노력했는데"…MC몽·차가원, 120억짜리 '불륜' (클릭 전 내용 주의) 207 13:13 12,506
2942125 기사/뉴스 엔하이픈 선우, '대한민국사회공헌대상' 외교부장관상 수상 [공식] 2 13:13 191
2942124 정보 카카오페이 퀴즈 정답 5 13:13 121
2942123 이슈 샤이니 민호 샤넬 챌린지 1 13:11 220
2942122 이슈 곡 보는 눈 장난 아니였다는 서인영이 1인 기획사 시절 발매한 노래들 3 13:11 555
2942121 이슈 타임머신 개발을 기다릴 필요가 없는 이유 8 13:11 545
2942120 유머 팝업인데 직원도 손님도 고인물인 뜨개질팝업 3 13:11 922
2942119 유머 유튜브 구독294만 한국채널에서 일제 장군 찬양함 48 13:09 2,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