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취재 결과, 김 전 장관은 계엄 당일 오후 6시쯤과 7시 40분쯤 충암고 후배인 이 전 장관과 전화통화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이 전 장관은 울산 출장을 갔다가 KTX 편으로 서울로 돌아오는 중이었는데, 김 전 장관이 전화해 비화폰 소지 여부를 물어 비화폰으로 김 전 장관에게 전화했다는 겁니다.
이후 이 전 장관은 오후 7시 40분쯤 한 차례 더 비화폰을 통해 김 전 장관과 통화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전 장관은 김 전 장관은 당시 통화에서 "서울에 도착하면 용산으로 들어오라"는 김 전 장관 말을 듣고 오후 8시40분쯤 대통령실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수사 결과, 윤 대통령을 비롯해 김용현 전 장관, 박안수 당시 계엄사령관, 조지호 경찰청장 등 계엄 핵심 인물들은 수시로 비화폰을 사용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경찰과 공수처는 비화폰 통화내역이 저장된 서버를 내란 사태를 밝힐 핵심 증거물로 보고, 4차례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경호처가 막아서면서 불발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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