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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이상민 "윤 대통령 'KBS 생방송' 통해 계엄 선포 발표하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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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3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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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MBC 보도에 따르면 "이 전 장관은 지난달 경찰 조사에서 당일 오후 8시40분쯤 대통령실에 도착하니 대통령 집무실에 윤 대통령과 한덕수 총리, 김용현·박성재·조태열·김영호 장관 등이 있었고, 일부 장관이 반대 의사를 밝히자 '오후 10시에 KBS 생방송이 잡혀 있다'며 강행 의사를 밝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22시 생방송' 관련 이 전 장관의 경찰 진술은 당시 KBS와 대통령실 간 사전 모의가 있었을 가능성을 내포한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한편 이 전 장관은 경찰 진술에서 "계엄에 대한 대통령 생각이 뚜렷해 국무위원들이 더 많이 모여서 말하면 재고하실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오후 9시 10분에서 15분쯤부터 일부 국무위원들에게 전화를 돌렸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장관의 진술에 따르면 "이후 윤 대통령은 자신이 계엄 선포 시각으로 정해놓은 오후 10시가 되자 장관들이 모여 있는 대접견실에 나와 '국무위원 다 왔느냐'고 물었다"는 것이다.

이때 "다 도착하지 못했다"고 답하니, 윤 대통령이 "22시에 (브리핑룸에) 내려가야 하는데"라며 또다시 '22시 생방송'을 언급했다고 이 전 장관은 덧붙였다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MBC는 "앞서 공개된 비상계엄 선포문에 계엄 일시로 못박은 '12월 3일 22시' 공표를 위해 모든 일정을 맞춰, 국무회의도 거치지 않은 채 비상계엄을 선포하려 했던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라고 짚었다.

경찰은 "당시 국무위원들은 국무회의를 열어 대국민 담화 시간을 늦추면 윤 대통령이 재고할 수 있다는 기대를 했다"는 취지의 이 전 장관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윤 대통령의 '22시 KBS 생중계' 언급은 앞서 전국언론노조 KBS 본부에서 제기한 '계엄방송 준비 사전 언질' 의혹과도 맥이 닿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당시 KBS 노조 측은 "지난 3일 밤 비상계엄 선포 전 당시 박민 사장과 최재현 보도국장이 성명불상의 누군가로부터 미리 '방송을 준비하라'는 지시를 받고 이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최 국장은 "대통령 발표 2시간 전에 대통령실 누구와도 통화한 사실이 없고, 실제 발표 전까지 어떤 내용인지 전혀 알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결국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22시 KBS 생방송' 언급 역시 경찰과 검찰, 혹은 내란특검에서 추가 수사를 통해 밝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23/0002351975?si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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