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나친 PC주의(정치적 올바름), 몸에 밴 선민의식, 실력은 보여주지 못하면서 느껴지는 잘난 척, 이런 모습이 달라지지 않아도 윤석열이 탄핵되면 다음 정권은 무조건 민주당 차지가 될까"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권주장하면서 북한 인권에 대해 침묵하는 민주당 위선, 미얀마 민주화에는 열광하면서 홍콩 민주화에는 침묵하는 민주당의 이중적 태도, 사회불평등 심화를 개탄하면서 부동산으로 부자되는 민주당 정치인들과 아파트값 폭등으로 고통받는 서민들의 모습이 겹쳐지지 상황에서 '나에게는 관대하고 남에게는 막대하는' 민주당의 도덕적 내로남불을 그대로 두면서 이재명 1극 체제만 극복되면 청년세대들은 우리를 지지해줄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혁신을 이야기하면서 타다금지법을 만들고 국가전략산업 육성을 이야기하면서 지원정책은 소극적인 민주당 청년을 이야기 하면서 연금개혁, 노동개혁, 교육개혁 등 미래전략에 손을 놓은 민주당에 쌓이는 국민들의 실망감에 나를 비롯한 민주당 정치인들의 책임은 없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민주당에 낡은 것이 너무 많고, 달라져야 할 것들이 너무 많은데 우리는 너무 쉽게 승리를 낙관하고, 이재명 한 명 탓하는 것으로 쌓여 있는 문제에 눈감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며 "자꾸 질문하고 반성해야 답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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