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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K패션·뷰티업계, 일본 공략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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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9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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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패션·뷰티 업계를 중심으로 일본 진출이 탄력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한국 드라마 등 K문화 콘텐츠와 시너지 효과로 K패션·화장품에 대한 인지도와 선호도가 가파르게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한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일본법인을 세운 무신사·CJ올리브영을 필두로 K패션·뷰티업체들이 코로나19 엔데믹을 맞은 뒤 앞다퉈 일본 시장을 두드렸다.

현대백화점은 작년 4월 일본 대형 유통그룹 파르코(PARCO)와 K패션 및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단독 팝업스토어 운영에 협력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노이스, 이미스, 마뗑킴, 미스치프 등 K패션 브랜드를 일본에 소개했다.

현대백화점은 K브랜드의 수출을 지원하는 사업인 '더현대 글로벌'을 일본에서 적극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도 K패션 수출 지원 B2B(기업 간 거래) 플랫폼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를 가동하고, 작년 10∼11월 일본 백화점 매출 규모 2위인 오사카 한큐백화점 한큐우메다본점에서 팝업 매장을 열어 K패션·잡화 브랜드 14개를 선보였다.

백화점 업계 한 관계자는 "일본 현지 팝업스토어에 영업 전부터 줄서는 오픈런 현상이 빚어지는 등 K패션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며 "한국 제품을 소개하는 팝업 등 체험형 행사를 꾸준히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패션플랫폼 무신사도 2021년 일본법인 '무신사 재팬'을 설립해 K패션 브랜드의 일본 진출을 지원할 환경을 구축했다.


무신사는 작년 11월 마뗑킴(Matin Kim)과 일본 시장 총판 계약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무신사는 2029년까지 약 5년간 마뗑킴 브랜드의 일본 내 마케팅과 홍보, 오프라인 매장 출점과 운영 등 유통·판매를 맡고 올해 상반기 중 도쿄에 첫 마뗑킴 매장을 낸다.

무신사는 다양한 K패션 브랜드의 일본 진출을 돕고자 지난달 일본 온라인 패션 플랫폼 '조조타운'(ZOZOTOWN)을 운영하는 조조와 업무협약도 맺었다.

무신사 관계자는 K패션이 일본에서 인기를 끄는 현상에 대해 "K패션의 브랜딩과 상품력이 좋아졌기 때문"이라며 "패션 플랫폼의 등장으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대규모 자본 없이 유통망을 확보하고 성장할 수 있었다"고 해석했다.

이어 "K팝과 드라마 등 문화 콘텐츠와 K패션 간의 시너지 효과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일본 20·30대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한국 패션 트렌드가 노출되면서 K패션 브랜드 인지도와 선호도가 급상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리브영은 일본 소비자의 K뷰티 접점을 늘리고 긍정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자체 브랜드 화장품을 수출하고 있다.

오프라인 채널이 상대적으로 강세인 일본 유통시장 현황을 고려해 작년 5월에는 일본 법인을 설립하고 영업과 마케팅을 현지화하고 있다.

올리브영이 일본에 수출하는 자체 브랜드는 바이오힐보와 브링그린, 웨이크메이크, 컬러그램, 필리밀리, 케어플러스 등이다.

2021년부터 작년까지 최근 4년간 올리브영 자체 브랜드의 일본 매출은 연평균 125%씩 증가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일본 젊은 층은 K팝·드라마를 통해 접한 한국의 뷰티와 패션 스타일을 세련되고 트렌디한 이미지로 인식하고 있다"며 "지리적이나 문화적으로 가까운 덕분에 일본 소비자들은 한국에서 유행하는 브랜드와 상품을 빠르게 시도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일본에서는 2022년부터 작년까지 3년 연속으로 한국산 화장품이 프랑스를 제치고 수입국 가운데 1위를 지켰다.

일본에서 K패션·화장품이 인기를 끌면서 '역직구' 시장도 커지고 있다.

중국 쇼핑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는 한국 상품을 일본 등에 판매하도록 지원하는 역직구 프로그램 '글로벌 셀링'을 이달 본격적으로 가동하면서 한국 패션과 화장품 카테고리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베이와 이베이재팬이 운영하는 온라인 오픈마켓 '큐텐재팬'의 한국인 셀러(판매자) 또한 지난달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한국인 셀러는 주로 뷰티·패션 제품을 일본에 판매한다.


https://naver.me/FZ2YiAZ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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