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점심은 1시간만·평일 음주는 금지…신한금융 근무기강 고삐
55,583 282
2025.01.27 10:23
55,583 282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채새롬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올해 초부터 임직원 근무기강 확립에 고삐를 바짝 죄는 모습이다. 

비상계엄 사태에 이은 탄핵 정국, 미국 트럼프 신정부 출범 등으로 대내외 환경이 어수선한 가운데 조직 문화를 다잡으려는 의도지만, 사내 일각에서는 구시대적 발상이라는 불만도 터져 나온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와 신한은행 본점은 최근 직원들에게 'ON(溫) 타임' 캠페인 동참을 독려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하루 1시간 휴식이 원칙인 만큼 점심시간을 정오에서 오후 1시까지로 제한하고, 업무시간 중 불필요한 이동을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달 중순 캠페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서울 중구 대경빌딩에 근무하는 신한금융 직원들은 '외식' 대신 20층 구내식당을 주로 이용하는 분위기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을 비롯한 고위 경영진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진 이런 방침은 계열사들로도 확산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신한투자증권은 다음 달 3일부터 점심시간을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30분 사이 1시간 동안 사용하되 오후 12~1시를 권장하기로 했다.


아울러 오전 9~11시, 오후 2~4시 등 하루 4시간을 집중근무시간으로 정해 흡연 등으로 자리를 비우지 못하도록 했다. 오전 9시, 오후 2시에는 사내 방송도 '집중'을 독려하는 사내 방송도 한다.


이 회사는 또 유선 전화를 받을 때 '일류신한 신한투자증권 ○○부 ○○○입니다'라고 응대하라는 등의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들끼리는 공식 호칭을 이용하라며, '형님', '언니'나 이름 부르기를 제한했다.


그 연장선에서 신한카드에서는 박창훈 신임 사장이 상반기 사업전략회의에서 직원들에 한 발언이 한동안 화제가 됐다.


박 사장은 비공개 발언을 통해 "오전 9시~오후 6시 근무에 집중하라"면서 "지금 유연근무나 자율근무할 때냐"라고 반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사장은 또 "미국 비자카드를 방문했을 때 점심시간에 일어나는 사람이 없더라"라며 "일이 많아서 그렇다고 하더라. 자리에서 빵 먹으면서 일하더라"고 비교했다.


그는 "평일에 술 먹다가 걸리면 진짜 가만두지 않겠다"며 "다음 날 술 냄새가 나거나 술에 취해서 힘들어하는 거 보이기만 하면 작살내겠다"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


신한금융 직원들은 '온타임 캠페인' 등에 비교적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분위기다.


다만, 사내 일각에서는 기강 확립이 직원끼리 불신을 조장하고 자율권 박탈에 따른 효율성 저하 등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익명을 요구한 신한금융의 한 직원은 "MZ세대 관점에서는 너무 구시대적"이라며 "직원들이 일제히 구내식당으로 몰려 본점 주변 식당 매상이 급감하는 등 '상생'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는 얘기도 나온다"고 전했다.


hanjh@yna.co.kr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5181856?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28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도르X더쿠] 올영 화제의 품절템🔥💛 이런 향기 처음이야.. 아도르 #퍼퓸헤어오일 체험단 45 00:05 61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09,80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83,25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0,16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89,71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0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1,8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2,97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3 20.04.30 8,473,52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09,6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6103 기사/뉴스 권상우 "입대 일주일 전 알았다…母, 나 모르게 신청" 00:26 6
2956102 이슈 과실치사로 벌금 70만엔 내는 히로스에 료코 00:26 118
2956101 기사/뉴스 '유퀴즈' 짱구 성우 박영남, 80세에도 감탄 나오는 성량 "기술감독님이 볼륨 낮춰" [TV캡처] 00:25 58
2956100 이슈 박영남 선생님이 전하는 어른이 된 짱구 팬들에게 00:23 97
2956099 기사/뉴스 권상우 “불러주는게 고마운 연기인생 3막…소라게 짤=연기 극찬받은 명장면”(‘유퀴즈’) 2 00:22 179
2956098 이슈 박은영 셰프 인스타그램 스토리 (단톡방 카피페 관련) 32 00:20 1,928
2956097 이슈 유재석 휴대폰에 저장되어있는 나경은(아내) 이름 4 00:19 1,235
2956096 이슈 패트와 매트처럼 입고 자동차를 노래방으로 쓰는 세븐틴 도겸x승관 2 00:18 300
2956095 이슈 한여름 동네 골목에서 목격한 사건 20 00:16 1,648
2956094 이슈 가슴이 벅찬 이야기라 공유합니다 7 00:15 880
2956093 이슈 최근 자원봉사 다녀온듯한 카리나 23 00:15 1,737
2956092 이슈 남편죽인놈들 죽이러 해적여왕 전직해버린 귀부인 1 00:14 415
2956091 기사/뉴스 김동현 "파이터 복귀 생각 無...코피 안 멈추더라" (라스)[종합] 00:14 279
2956090 기사/뉴스 美, 베네수와 연계된 러 유조선 2주 넘는 추적 끝에 나포(종합) 00:14 110
2956089 이슈 박스오피스 1위로 올라온 만약에 우리 12 00:13 723
2956088 기사/뉴스 뎐, 독신 사랑 선언 "타인이 내 변기 쓰는 거 스트레스"('라디오스타') 25 00:12 2,212
2956087 이슈 앤 해서웨이의 등장을 알린 영화 5 00:12 895
2956086 유머 퍼컬이 추구미랑 상극일때 대처법 6 00:10 650
2956085 이슈 올데프 타잔 인스타그램 업로드 00:10 346
2956084 기사/뉴스 코스피 신기록 행진[횡설수설/김창덕] 1 00:09 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