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檢, 尹 구속기간 연장 '재신청'…불허했던 법원, 이번엔 다를까
19,686 19
2025.01.25 09:18
19,686 19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25일 새벽 2시 법원에 윤 대통령 구속기간 연장을 허가해달라고 서울중앙지법에 재신청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연장을 요청한 기간은 다음 달 6일까지다.

검찰은 "공수처로부터 송부받은 사건에 대하여 검찰청 검사가 압수수색 등 보완 수사를 진행했던 과거 사례, 형사소송법 규정 등에 비추어 보면, 공수처가 송부한 사건에 대한 검찰청 검사의 보완 수사권은 당연히 인정되므로 구속기간 연장이 필요하다"면서 재신청 이유를 설명했다. 보완 수사권에는 임의수사와 강제수사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검찰이 제시한 과거 사례는 조희연 전 서울시 교육감 사건과 김석준 전 부산시 교육감 해직 교사 부정 특별 채용 혐의 사건 등이다. 2021년 9월 3일 조 전 교육감에 대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검찰에 기소를 요구했고, 검찰은 해당 사건을 넘겨받아 보완 수사를 거쳐 조 전 교육감을 불구속기소 했다. 김 전 교육감 사건 역시 공수처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넘긴 이후 검찰은 주거지 추가 압수수색 등을 거쳤다.

검찰은 법원이 구속 연장 신청 불허 근거로 제시한 공수처법 26조와 관련해 공수처가 직접 기소할 수 없는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 송부해야 하고 사건 처리 검사는 해당 사건 공소제기 여부를 신속하게 통보할 것을 규정한 것이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라는 취지로 해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공수처법이 준용해야 하는 형사소송법 제196조에 따라 검사는 범죄 혐의가 있으면 수사를 해야 하고 검찰청법 4조에 따라 일부 제약이 있을 뿐 공수처로부터 받은 사건도 충분히 수사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앞서 검찰은 23일 공수처로부터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 사건을 공수처로부터 받은 이후 서울중앙지법에 구속 기간 연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24일 밤 10시 법원은 "공수처 검사가 고위공직자범죄에 해당하는 사건을 수사한 다음 공소제기요구서를 붙여 그 서류와 증거물을 검찰청 검사에게 송부한 사건에서, 이를 송부받아 공소제기 여부를 판단하는 검찰청 검사가 수사를 계속할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연장을 불허했다.

법원은 고위공직자 등의 범죄를 독립된 위치에서 수사하도록 공수처를 설치한 공수처법의 입법 취지, 수사의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고 이를 공수처와 검찰청 사이에도 적용하는 공수처법 제26조의 규정 취지, 검찰청 소속 검사의 보완 수사권 유무나 범위에 관해 공수처법에 명시적인 규정이 없는 점 등을 판단 근거로 들었다.

검찰의 재신청에 대한 법원의 결정은 이르면 25일 밤에 나올 가능성이 있다. 법원이 구속 연장을 허가하면 검찰은 10일 이상의 구속 수사 기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검찰은 이미 윤 대통령에 대한 대면수사를 준비하고 있으나, 법원이 재차 불허하면 27일로 보고 있는 1차 구속기간 만료 전에 윤 대통령을 구속기소 할 가능성이 있다. 검찰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윤 대통령을 석방한 이후 대면조사 진행, 불구속 상태로 기소할 가능성도 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538760?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X더쿠💚] 쫀득한 텍스처로 모공 속 피지 강력하게 흡착 ✨한율 #쑥떡팩폼 체험단 (100인) 489 12.23 21,20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26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2,81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4,1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84,95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7,6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511 이슈 [PLANET C : HOME RACE(홈레이스)] 데뷔의 꿈을 이루게 될 소년은 누구? 4회 예고 21:47 2
2942510 이슈 이번주 더시즌즈 출연진 중 혼자만 그림체가 확 튀는 분... 21:46 262
2942509 유머 해리포터 볼때마다 웃긴 점 21:46 168
2942508 이슈 월남쌈 근본 소스 논쟁 14 21:46 281
2942507 이슈 엠씨몽 차가원 카톡에 등장한 세븐틴 21:46 532
2942506 기사/뉴스 "토종 OTT 합병 서두르고 글로벌 유통망 개척" 21:45 43
2942505 기사/뉴스 유재석, 소개팅서 차은우 가명에 부작용 걱정 “괴리 심하면 마이너스”(유퀴즈) 21:45 209
2942504 이슈 이게 맞나 싶긴한데 커피보다 더 끌리는 우지커피 신메뉴 2 21:45 491
2942503 유머 해리포터 론은 해리가 자길 얼마나 좋아하는지 좀 알아야 됨 3 21:44 306
2942502 이슈 맛없게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 술.jpg 11 21:44 683
2942501 이슈 제니 인스타 업뎃 + MMA 무대 소감 2 21:43 512
2942500 이슈 [구글 제미나이] 신우석의 도시동화 | 'The Christmas Song' Part.3 (박희순, 문소리, 변우석, 카리나, 장원영) 7 21:41 252
2942499 유머 엑소 세훈을 향한 팬들의 광기 5 21:40 578
2942498 유머 🎄크리스마스 이브에 듣는 키노피오가 부르는 "고요한 밤"🍄🍄 21:40 45
2942497 이슈 후배 아이돌이 커버 못할거 같은 여돌 노래 4 21:40 323
2942496 유머 대한민국 전국민이 참여한 어워즈 3 21:39 507
2942495 유머 크리스마스 코스프레에 진심인 아나운서.gif 9 21:39 681
2942494 이슈 28년 전 오늘 발매♬ 카하라 토모미 'storytelling' 21:38 18
2942493 이슈 970,120KRW 한국돈으로 얼마인가요 33 21:38 1,241
2942492 이슈 장윤주가 말하는 대한민국 모델 업계 현실...jpg 3 21:38 1,5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