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이주승은 자신과 한 달간 지내야 하는 반려견 코코를 소개했다. 이주승은 "베트남에서 우리 형이 드디어 개업을 한다. 어머니가 도움을 줄 겸 베트남으로 떠나는 날"이라며 "한 달 정도 코코를 맡고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문제는 코코가 어머니한테 분리 불안이 있다고. 이주승은 "원래 키우던 강아지를 먼저 떠나보내고 동물병원에서 연락이 왔다. 새로운 주인이 필요한 강아지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해서 가족회의를 통해 '우리가 돌보자'고 했다"고 코코와 가족이 된 계기를 설명하며 "그래서 애가 더 불안한 심리가 있고 지키려는 버릇이 있다"고 말했다.
코코의 분리 불안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이주승 집에 향기를 두고 가고자 하루 머문 어머니는 떠나기 직전까지 코코 돌보는 법을 이주승에게 강의했다. 이주승은 아쉬워하는 코코와 어머니를 배웅했고, 어머니는 끝까지 이주승 걱정 없이 코코의 이름을 부르다가 떠났다.
코코는 어머니 없이 집에 들어오자마자 이주승의 손길에 으르렁거리기 시작했다. 이런 코코에 이주승은 코코를 소파에 두고 본인은 바닥에 내려가 앉았다. 이주승은 "우리집 강아지 코코는 저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마음 같아선 제가 나가고 싶다. 이 친구 혼자 이 집에 살고"라고 토로, 본인 집 서열이 어머니, 코코, 형, 본인 순서라고 털어놓았다. 박나래는 "상전이네"라며 이주승의 한 달을 걱정했다.
소파에 같이 앉지도 못하는 상황에 이주승은 "사실 무섭다. 어머니가 있을 때도 제가 가끔 불편했는데 둘이만 있다? 이건 사실 큰 사건"이라며 "그래도 가족이니까 잘해볼 것"이라고 결심했다.
뉴스엔 서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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