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t0AOWFf0XJI?si=yAwb5ZntstVAp7US
최근 스타벅스나 폴 바셋 같은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 업체들이 잇따라 커피값을 올리고 있습니다.
원자재값에 환율까지 올라서라는데요.
국내 최대 커피 프랜차이즈인 스타벅스가 아메리카노 한 잔 값을 4,500원에서 200원 올렸습니다.
카페라떼와 카푸치노 등 20여 가지 음료 가격도 100에서 300원씩 인상됐습니다.
최근 5개월 새 가격 인상만 3번째입니다.
지난해 8월에는 더 큰 용량의 커피 음료 가격을 300원에서 600원씩 먼저 올렸습니다.
스타벅스 측은 수입에 의존하는 원두 가격이 1년새 두 배 가까이 급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하지은/스타벅스 과장]
"지속적인 환율과 원가 상승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이번에 일부 톨 사이즈 음료의 가격을 조정하게 되었습니다. 좀 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드리고자 많이 노력을‥"
스타벅스 만이 아닙니다.
앞서 폴바셋도 28개 제품 가격을 최고 400원 올렸고, 할리스 커피도 일부 제품 가격을 200원에서 300원씩 인상했습니다.
반면 1천 원대 저가 커피 업체들은 사정이 다릅니다.
섣불리 가격을 올렸다가 저렴한 가격이라는 이점이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결국 고가와 저가 커피의 가격 차가 더 벌어지는 양극화가 더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이은희/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너무나 자주 구매를 해야 되는 것이 (됐기) 때문에 기본적인 바탕은 저가 커피를, 필요에 따라서 (고가 커피를 마시는) 양극적인 소비를 할 수도 있습니다."
이른바 '불황형 소비'로 꼽히는 저가 커피 시장에선 5개 대형 업체의 매출이 지난 3년간 두 배로 늘어났습니다.
MBC뉴스 박성원 기자
영상취재:나경운 / 영상편집:김창규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02188?sid=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