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3cGc8VbCE0I?si=KooZaQjCJGAEHZ-j
함께 타 있던 수사관들이 남성을 붙잡습니다.
최근 4년 동안 성착취물 1천 4백여 건을 만들어 텔레그램으로 유포하고 미성년자 10명을 성폭행한 33살 남성 총책입니다.
이 남성은 성착취물을 만드는 '자경단'이란 조직을 만들고는 본인을 '목사'라고 부르면서 집사와 전도사 예비전도사로 계급을 나눴습니다.
새로운 성범죄 피해자를 끌어들이거나 성착취물을 만들면 계급을 올려주는, 성범죄 피라미드 조직을 운영했는데 자경단 14명 중에 중고등학생 등 미성년자가 11명에 이릅니다.
이들은 지인이나 연예인 불법합성물을 공유하는 텔레그램방에 들어올 생각이 있냐며 남녀를 가리지 않고 미끼를 던졌습니다.
가입조건으로 신상정보를 확인하고서는 휴대전화번호까지 넘겨받으면, 이를 빌미로 협박에 나섰습니다.
정말 잘못했다고 하는 피해자한테 노예로 명령에 복종하고 교육을 받거나 신상 박제, 즉 온라인에 퍼뜨리고 고발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매일 무슨 일을 했는지 보고하게 하거나, 알몸으로 무릎 꿇고 반성문을 읽게 시키는 등 가학적 행위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오규식/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2대장]
"총책은 여성 피해자들에게 '남성과 성관계를 해야만 이 지배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하면서 전국 각지를 돌며 미성년자인 10대 여성 10명 상대로 잔혹한 행위…"
성착취나 딥페이크 대상이 된 피해자가 234명에 이르는데, 이중 10대가 159명으로 68%에 이릅니다.
텔레그램에 이른바 '박사방'을 운영하며 청소년 등을 협박해 성착취물을 만들고 유포해 징역 42년 형이 선고된 조주빈 사건을 넘어서는 규모입니다.
총책 '목사'는 텔레그램 방에 잠입 수사하는 경찰들을 '나를 잡을 수 있냐' '헛수고하지 마라'며 조롱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텔레그램에 대해 내사에 나서는 등 압박한 끝에 텔레그램 측이 사상 처음으로 범죄 관련 자료를 협조해 넘겨주면서 덜미가 잡혔습니다.
경찰은 총책 목사를 구속하고 자경단 조직 13명을 공범으로 입건했으며, 딥페이크 영상물을 제공한 40명도 붙잡았습니다.
영상취재: 손지윤, 남현택 / 영상편집: 김지윤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01969?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