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수녀복 입고 "윤석열 지지 집회로 영원한 행복" 운운 여성, 가짜 수녀였다
25,064 19
2025.01.23 17:33
25,064 19

천주교 수원교구 "가톨릭교회와 아무런 관계 없는 정체불명의 인물"



1월 17일 '피앗 TV'라는 유튜브 채널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시는 모든 국민들께 드리는 위로의 말씀"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수녀복을 입은 여성이 등장한다.


해당 여성은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살아가는 모든 선의 국민들 중 한 사람으로서 윤석열 대통령님께 정말 감사를 드린다"라며 "윤석열 대통령님께서는 정말 국민을 진심으로 사랑해서, 그 국민들의 주권을 찾아주기 위해서 자신을 살신성인하는 정신으로 자신을 희생하고 불의한 세력과 절대 타협하지 않았음이 만천하에 드러나게 됐다"라고 윤석열을 상찬했다.

해당 여성은 "계엄령을 선포하고 나서 밤새 고행기도를 했다"라며 "그것이 저희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고 자신을 꺾고 희생을 선택한 대통령님께 보탬이 되는 일이고 그리고 그것이야말로 하느님 아버지께서 이 나라에 더 깊이 개입하셔서 승리를 빠른 시간 안에 이끌어낼 수 있는 그런 길"이라면서 하느님이 계엄 선포를 통해 개입하셨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러분은 내가 선의 시민이라는 것을 지금 온몸으로 드러내고 계신 것"이라며 "그 열정과 들끓는 정의로 모든 표출하는 행위들이 다 여러분이 영원한 나라에서 행복한 시민으로 살기에 합당한 행위들을 하고 계신 것이니 희망을 가지고 오히려 영예로 여기길 바란다"면서 재차 윤석열 지지 집회 참여와 천국행을 연결 짓는 주장을 이어갔다.


하지만 해당 인물은 천주교와 아무 관련이 없다.

2024년 9월 6일, 천주교 수원교구는 "'하느님의 뜻 영성' 관련 유튜브 채널 '피앗 TV' 주의 공지"라는 제목의 공문을 발송했다. 해당 공문은 '피앗 TV'에 대해 "해당 채널에서 수도자 복장을 하고 성호경을 바치며 성경을 강의하는 인물은 가톨릭교회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사람이며, 이 사람이 소속된 '하느님의 뜻 선교회'는 교회의 인준을 받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가톨릭 교회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단체"라고 밝혔다.

이어 공문은 "이러한 영상 매체를 이용하여 잘못된 신심으로 신자들을 현혹하는 단체들에 대해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주시고, 본당 내 신자들이 이런 매체들에 현혹되지 않도록 안내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각별한 주의를 요했다.

23일 기자가 천주교 수원교구에 문의한 결과 수원교구 측은 "공문의 내용 그대로다. 가톨릭교회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사람"이라며 "어느 소속인지 정체를 알 수 없는 분이다. 연락을 취해도 아예 닿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여성은 2024년 2월, 마찬가지로 수녀복을 입은 채 다른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을 향해서 "공산주의자가 사제로 둔갑을 한 것"이라며 "겉은 사제복을 입고 있지만 실제로는 전혀 사제가 아니다. 그 내면의 정신이나 사상, 마음의 근본은 공산주의자"로 비방했다.

하지만 실제로 확인한 결과 해당 여성이야말로 수녀복만 입었을 뿐, 천주교와도 아무런 관련이 없는 가짜 수녀임이 드러났다.



박성우 기자




https://omn.kr/2bze7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460664?cds=news_edit

목록 스크랩 (0)
댓글 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41 00:05 84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4,50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9,65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7,3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5,90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2,2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3836 이슈 일본 MZ세대가 좋아하는 80년대 명곡 1위 00:53 65
2943835 이슈 충무로 섹시가이 구교환 00:52 124
2943834 팁/유용/추천 원덬 눈물 버튼) 600명의 아이들을 키우는 80명의 수녀님 다큐.jpg 2 00:50 305
2943833 이슈 팬이 만들어준 '하얀 고백' 챌린지를 직접 해 준 인피니트♾️ 00:50 74
2943832 이슈 음식점 가면 나오는 양배추 샐러드 드레싱 호vs불호 29 00:46 774
2943831 유머 김치 5천포기 담가본 셰프와 김치 5천포기 먹어본 셰프 4 00:45 1,280
2943830 이슈 미스트롯4에 나온 배우 이엘리아 4 00:44 1,044
2943829 이슈 (스포주의) 해리포터에서 충격적이고 슬펐던 죽음 13 00:44 1,167
2943828 이슈 소소하게 유행이라는 MZ육개장 레시피 16 00:43 1,714
2943827 이슈 어제자 가요대전 미야오 무대 비주얼.......jpgx 00:40 414
2943826 이슈 SBS 가요대전 SM 단체 사진 27 00:38 2,083
2943825 이슈 13년 전 오늘 발매된_ "눈물나게 아름다운" 00:38 136
2943824 팁/유용/추천 Q. 올해 덬들이 화제성 체감했던 드라마 or 영화는???.jpg 📺 52 00:38 679
2943823 이슈 트위터 반응 터진 베이비몬스터 아사 마이크 돌려잡기 퍼포먼스 10 00:38 923
2943822 이슈 원래는 흑백요리사에 안 나가려고 했던 윤남노 24 00:36 2,876
2943821 이슈 사육사 할부지에게 자기 죽순을 나눠주고 싶은 판다 위아이🐼 (쌍둥이 판다 오빠한텐 절대 못줌) 7 00:35 888
2943820 유머 오타마톤로 노래하는 징글벨 2 00:34 173
2943819 이슈 어떤 웹툰작가의 우연 8 00:34 1,526
2943818 유머 당근에 올라오는 경찰과 도둑 모임에 참가해도 되는지 고민글 올린 유투버 9 00:34 1,938
2943817 이슈 일본에서 알티 타는 일본 신작 애니 한장면.twt 17 00:31 2,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