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비상계엄 전후로 계엄 관련 지시 문건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진 건 최상목 당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뿐이다. 그런데 김 전 장관은 국무총리, 경찰청장, 행안부 장관에게도 계엄 관련 문건을 "한 장씩, 한 장씩" 작성해 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국회 측은 '비상입법기구 설치' 등 내용이 담긴 '최상목 쪽지' 문건 하단에 숫자 8이 적혔다는 언론 보도를 토대로 전체 문서 분량 등을 확인하기 위해 관련 질문을 던졌는데, 답변 과정에서 김 전 장관이 여러 국무위원들에 각각 문건을 전달했다는 새로운 진술이 나온 셈이다.
https://news.naver.com/mnews/article/079/000398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