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사업에 적극적인 찬성 논리를 제공했던 이창석 서울여대 생명환경공학과 교수가 국립생태원 차기 원장에 임명됐다. 환경단체들은 환경부가 정권이 혼란한 시기에 부적절한 인사로 알박기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비판했다.
환경부는 23일자로 이 교수를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 차기 원장으로 임명한 것으로 21일 취재 결과 확인됐다. 국립생태원은 국내 생태계 조사·연구·복원과 환경영향평가 검토 기능 등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2021년 9월 취임한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의 임기는 지난해 만료됐으나 현재 임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창석 교수는 4대강사업을 강행하던 2009년 6월16일 정부 정책브리핑 사이트에 기고한 ‘4대강 살리기는 환경 살리기’라는 제목의 글에서 “필자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이 훼손된 하천 복원 프로젝트라고 본다”고 썼다. 환경단체들은 “국립생태원장 임명은커녕 후보로 거론된 것조차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립생태원은 환경부가 개발주체들과 협의하는 환경영향평가 관련 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해 검토 의견을 제출하는 주요 기관 중 하나다. 환경단체들은 환경영향평가에조차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환경부가 환경영향평가 협의에 있어 거수기 역할을 해줄 인사를 생태원장에 앉혀 개발사업 등 허가 문제를 손쉽게 좌우하려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환경부는 23일자로 이 교수를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 차기 원장으로 임명한 것으로 21일 취재 결과 확인됐다. 국립생태원은 국내 생태계 조사·연구·복원과 환경영향평가 검토 기능 등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2021년 9월 취임한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의 임기는 지난해 만료됐으나 현재 임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창석 교수는 4대강사업을 강행하던 2009년 6월16일 정부 정책브리핑 사이트에 기고한 ‘4대강 살리기는 환경 살리기’라는 제목의 글에서 “필자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이 훼손된 하천 복원 프로젝트라고 본다”고 썼다. 환경단체들은 “국립생태원장 임명은커녕 후보로 거론된 것조차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립생태원은 환경부가 개발주체들과 협의하는 환경영향평가 관련 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해 검토 의견을 제출하는 주요 기관 중 하나다. 환경단체들은 환경영향평가에조차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환경부가 환경영향평가 협의에 있어 거수기 역할을 해줄 인사를 생태원장에 앉혀 개발사업 등 허가 문제를 손쉽게 좌우하려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346924?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