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훈련사는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3년전 반려견 ‘레오’를 안락사시켜 준 수의사 A씨를 찾아 “죄송하다. 저 때문에 고생 진짜 많으셨다”라며 고발 사건을 언급했다.
이에 강 훈련사는 “그때 연락을 받아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며 “저 때문에 하지 않아도 될 고생을 하셔서 죄송하다”라고 연신 사과했다.

A씨가 “그 순간에 제일 가깝게 있었기 때문에 제가 나서야 하는 일이었다”라고 답하자, 강 훈련사는 “누구 하나도 그런 말을 안 했다. 그때 같이 있었던 사람이 얼마나 많았는데...”라며 억울했던 심정을 토로했다.
앞서 강 훈련사의 여러 논란은 작년 5월 온라인 커뮤니티에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이 강형욱 부부에게 갑질과 모욕,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의 폭로를 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강 훈련사가 이 같은 의혹을 해명하는 영상에서 나이가 많던 레오를 회사에서 안락사시켰다고 언급했고, 이후 동물병원 밖에서 한 이 안락사가 불법이 아니냐는 논란이 인 것이다. 논란이 불거지자, 한 동물병원 원장이 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기까지 했다.
다만 경찰은 같은 해 6월 A씨에 대해 불송치(혐의없음) 결정을 내렸다. 경찰은 불송치 이유에 대해 수의사는 왕진(출장 진료)이 가능하고, 레오 안락사 당일 마약류를 사용하지 않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보고할 사항이 없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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