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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손가혁'으로 위장한 윤 지지 단체, 폭동 사태 옹호 댓글 네이버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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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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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지지단체인 신남성연대가 서부지법 폭동사태와 관련해 조직적으로 네이버 댓글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지난 15일께 채팅방 이름을 '이재명 지지자 모임'과 유사한 손가락혁명군(2025 ver)로 바꿨다.
ⓒ 네이버 갈무리

"서부지법원은 법원이 아니라 중국공안단체입니다"
"경찰이 문 열어줌 분탕질 유도해서 극우로 몰아가려고"

네이버 댓글 작업을 벌이고 있는 윤석열 지지단체가 '서부지법폭동사태'의 폭동세력을 옹호하고 법원을 비판하는 내용의 댓글을 조직적으로 추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오마이뉴스> 취재에 따르면, 윤석열지지단체인 신남성연대는 지난 19일부터 텔레그램과 디스코드 등 총 4만여 명이 모인 단체 채팅방을 통해 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다룬 20여 건 기사에 '좌표찍기' 공지를 집중 게시했다. 폭동 사태를 일으킨 세력을 옹호하거나 경찰, 법원 등에 책임을 돌리는 내용의 댓글들이 1000건 이상의 추천을 받으면서 댓글창 상단에 자리 잡고 있다. 이들은 이재명 지지자 그룹 이름을 그대로 가져와 채팅방명도 지난 15일께 '손가락혁명군(2025 ver)'으로 바꿨다.


이들의 추천 작업이 이뤄진 댓글을 보면 법원 폭동 사태를 부추기는 내용이 가장 눈에 띈다.

"좌파판사는 법 파괴한 진짜 폭도"... 추천 수 조직적 조작

19일 JTBC 기사('11전 11패' 무색한 사법부 공격…정진석, 사실상 계엄까지 옹호)에는 "사법부 판사들이 공정하게 판결하고 있냐? 공정하면 왜 우리 청년들이 저렇게 저항하겠냐? 청년들은 법원건물을 파괴했지만 좌파판사는 우리나라 법을 파괴한 진짜 폭도임.....불의가 법이 될 때 저항은 의무가 된다"라며 폭동을 지지하고 법원을 부정하는 댓글이 최상단에 게시됐다.

▲  윤석열 지지단체가 댓글 작업을 벌인 기사창의 상단 노출 댓글. 폭동 사태를 옹호하고, 법원과 경찰 등에 책임이 있다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 네이버 갈무리

이 단체의 댓글 작업에 따라 19일 윤석열 측의 입장이 담긴 기사(尹 "혐의 이해 어려워, 한경)에서는 "공문서위조 불법 영장 불법 체포 불법 구속 ㅋㅋ 나라의 법치가 무너졌고 사법부는 사망했습니다"라는 댓글이, 폭동사태를 전한 영상뉴스("다 죽여버려"...공수처 차 부순 尹지지자들에 수사관 부상)에는 "공산주의 세력에 맞서 자유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시민들 응원합니다"라는 댓글도 상단에 위치해 있다. 윤석열 측의 메시지를 다룬 기사(尹 대통령 "서부지법 상황에 놀라…평화적 방법 의사표현 당부") "서부지법원은 법원이 아니라 중국공안단체입니다"라는 댓글이 댓글층 상단 두 번째에 올라와 있다.

사태의 책임을 '경찰'과 '언론사'에 돌리는 댓글들도 댓글 작업의 조직적인 추천대상이 됐다. 19일 YTN 기사(4천 명 넘는 경찰에도 법원 초토화...왜 못 막았나)에는 "논조가 이렇게 바뀌나 민노총이 폭력시위할 땐 경찰이 털끝만 건드려도 경찰의 강압적 태도고 폭력진압이라고 총장사퇴하고 그랬자나"라는 댓글이 최상단에 있다.

또다른 기사(법원 서버에 물까지 붓고 '경악'..."절대 일어나서 안 되는 일")에서는 "영상 봤는데 경찰이 문 열어줌 분탕질 유도해서 극우로 몰아가려고…"라는 댓글이 1029건의 추천으로 최상단을 차지했다.

▲  윤석열 지지단체가 댓글 작업을 벌인 기사창의 상단 노출 댓글. 폭동 사태를 옹호하고, 법원과 경찰 등에 책임이 있다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 네이버 갈무리

유튜버들이 증거인멸을 하고 있다는 기사(폭동 생중계하며 적극 지시…극우 유튜버들은 '증거 인멸 중')이라는 기사에는 폭동사태 책임이 현장 취재 기자에게 있다는 주장의 댓글이 최상단에 있다. 이 댓글은 현장을 취재한 방송사 기자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소화기 들고 문 부수느라 고생 하셨습니다. 다음엔 어디로 가서 폭동 주도 하실 건가요"라는 내용이 담겼다.

댓글작업을 벌이는 이 단체 대표인 배인규씨는 이번 폭동사태 원인이 '경찰'에 있다고 했다. 그는 지난 19일 공지를 통해 "경찰의 대응은 도를 넘은 폭력성과 비윤리적 행위로 인해 시위자들의 감정을 극도로 자극하는 결과를 초래했다"면서 "시위자들의 분노를 유발하고 도발을 유도하려는 의도가 엿보이는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경찰의 대응과 관련해 촬영한 영상과 사진을 보내달라면서 "경찰의 부당한 행위에 대한 증거로 사용될 것"이라고 했다.

▲  윤석열 지지단체가 댓글 작업을 벌인 기사창의 상단 노출 댓글. 폭동 사태를 옹호하고, 법원과 경찰 등에 책임이 있다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 네이버 갈무리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460184?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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