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단독] 서울대 의대생 23% "복귀 찬성"…복학 각자 결정키로
3,294 20
2025.01.18 11:45
3,294 20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휴학 중인 서울대 의대 학생 중 23%가 “이번 학기에는 학교로 돌아가야한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 의대 학생들은 지난 10일~13일 비공개 토론회를 열어 이번 학기 복학 여부를 논의한 뒤 의견을 묻는 투표를 벌였다. 그 결과 복학 반대 의견이 77%, 찬성 의견이 23%로 집계됐다. 여전히 복학 반대 의견이 우세하지만, 지난해 복학 찬성률(17%)보다 6%p 늘어났다. 

이를 두고 서울대 의대 관계자는 “학생들은 투표 결과와 별도로 복학 여부는 각자의 판단과 자율에 맡기기로 뜻을 모았다”라고 전했다. 그는 “복학을 원하는 학생들이 굉장히 많이 늘었다. 지난해와 분위기가 확실히 다르다”며 “복학에 반대표를 던진 이들도 지금 당장 학교로 안 돌아가겠다는 것이지 올해 아예 안 가겠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서울대 의대는 오는 20일 본과 3·4학년부터 올해 학사 일정을 본격 시작한다. 서울대 의대 A교수는 “학생들 사이에서 ‘이제는 복귀하자’는 목소리가 커졌다”라면서도 “실제로 어떻게 행동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학생들은 의사 면허를 이미 가진 전공의들에 비하면 잃는 게 너무 많은 상황”이라며 “부디 본인의 미래를 생각해 이번 학기에는 돌아와 주길 바란다”라고 했다. 

이번 비공개 토론회와 투표는 의대생 대표 단체인 대한의과대학ㆍ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가 올해도 동맹 휴학을 이어가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전국 40개 의대ㆍ의전원이 소속된 의대생 단체인 의대협은 지난 5일 각 의대 학생회에 “2025학년도 투쟁을 휴학계 제출로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이후 각 의대 학생회는 전체 학생들의 의견을 모으고 있다. 서울대뿐 아니라 다른 의대에서도 지난해와 달리 “복학해야 한다”는 의견이 상당히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기류 변화는 휴학 장기화에 따른 불안감ㆍ피로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최근 대통령 권한대행과 교육부ㆍ보건복지부 장관이 의대 증원과 관련 의료계에 공식 사과하고 유화책을 제시한 것도 계기가 됐다. 사직 전공의 절반 이상(지난해 12월 기준 50.4%)은 대부분 다른 병ㆍ의원에 취업해 일하고 있지만 의대생들은 1년을 고스란히 날렸다. 올해까지 동맹 휴학에 동참해 2년 연속 학업을 중단하는데 대한 부담감이 만만찮다. 상당수 의대는 3학기 연속 휴학이 불가능해 제적 위기에 내몰릴 수 있다. 

그런데도 학생들이 복학을 망설이는건 개인 행동을 했을 때 의사 생활하는 내내 불이익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라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의 한 의대생은 “나를 포함해 다수의 동기가 복학을 고민 중이고 지도교수님께 상담도 받았다”면서도 “다 같이 손잡고 복학해야 하는데 몇몇이 따로 움직이는 게 부담스럽다”라고 말했다. 수도권의 한 의대생은 “정말 학교로 돌아가고 싶다”며 “신상털기ㆍ조리돌림으로 입을 틀어막고 있으니 대다수 학생이 목소리를 못 내지만, 전공의ㆍ의대 단체가 개별 학생들의 인생을 책임 져줄 건 아니잖느냐”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415606?cds=news_edit

목록 스크랩 (0)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도르X더쿠] 올영 화제의 품절템🔥💛 이런 향기 처음이야.. 아도르 #퍼퓸헤어오일 체험단 384 01.08 52,24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5,94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14,33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8,32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19,77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7,3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4,0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5,85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9156 이슈 최근 대형면허 7분만에 합격한 이준 ㅋㅋㅋ 18:35 227
2959155 이슈 유인나가 엄청 귀여워하는 여돌 18:33 404
2959154 이슈 <엘르> 임성근 셰프 x 고메 화보 비하인드 영상 5 18:32 497
2959153 이슈 아이브 보다 팬싸템에 더 진심인 씨큐 ....X 4 18:32 421
2959152 이슈 이삭토스트 X 세븐틴 스머프 메탈 키링 실사 4 18:31 531
2959151 이슈 조선사람들 의식구조가 어떤 건지 너 아니? 교육 받은 여성들은 혼수품이며 고가품일 뿐 사람으로서의 권리가 없다. 그러면 진보적인 쪽에선 어떤가. 그들 역시 사람으로서의 권리를 여자에게 주려고 안 해. 남자의 종속물이란 생각을 결코 포기하지 않아. 13 18:30 963
2959150 이슈 컵사이즈 작아진 텐퍼센트 커피.jpg 13 18:30 1,970
2959149 이슈 고구려의 연개소문은 칼 5개를 상용했다고 한다 2 18:30 498
2959148 유머 행사중에 너무 신난 일본의 경찰견 1 18:29 621
2959147 기사/뉴스 올데이 프로젝트 타잔, 솔로곡 ‘메두사’ MV 내일(12일) 공개 1 18:28 147
2959146 기사/뉴스 [단독] 경제컨트롤 타워인데··· 기재부 MZ 사무관 2년간 17명 '탈출' 14 18:28 722
2959145 유머 한국인들이 외면하는 진실 24 18:27 1,761
2959144 유머 USB 꽂을 때 미스테리 4 18:27 904
2959143 이슈 마마무 문별 인스타그램 업로드 2 18:27 168
2959142 이슈 추억의 정석 양념치킨맛을 느낄 수 있는 의외의 곳 15 18:26 1,501
2959141 이슈 1월 16일부터 방영예정인 애니 <장송의 프리렌 2기> 본 PV, 오프닝곡 공개 8 18:26 175
2959140 유머 올데프 우찬영서 밀라노 사건 11 18:25 921
2959139 이슈 자꾸 새치기하길래 한마디 했더니 26 18:25 1,881
2959138 유머 양덕들이 바라보는 일본 밴드명들.x 2 18:25 441
2959137 이슈 취향 따라 먹는 찹쌀도너츠.jpg 26 18:24 1,2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