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신천지, 20대 대선 윤석열 '몰표' 지시…"신천지를 지켜줄 수 있다"
27,347 257
2025.01.16 19:18
27,347 257
이단 신천지가 코로나 대유행 이후 내부 균열이 심화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신천지 교육장과 지파장, 강사, 총회 간부 등 신천지 요직을 두루 거친 한 탈퇴자가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윤석열 후보를 찍으라는 신천지 내부의 조직적 지시가 있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단 신천지가 자신들을 보호해줄 인물을 지목해 지원에 나섰다는 증언입니다.

송주열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기자]

1990년대 초 신천지에 입교 한 A씨는 군 입대 후 이만희 교주가 면회를 올 만큼 총애를 받았습니다.

신천지가 육체 영생 '생명록'이라고 부르는 교적부에 등록 된 신도가 500명이 채 안될 때였습니다.

A씨는 제대 후 청년 회장과 교리를 가르치는 강사에 이어 신천지를 전국 조직으로 만드는 데 중용 됐고, 이만희 교주를 보좌하는 교육장과 지파장, 총회 간부 등 요직을 거쳤습니다.


코로나 대유행으로 뒤 늦게 이만희의 거짓 실체를 깨닫게 되면서 30년 넘는 신천지 신도 생활을 정리했습니다.

[인터뷰] A 씨 / 신천지 전 지파장 출신
"저는 그 안에 김OO 사건이라든지, 고OO 사건이라든지 여러 사건이 있었지만, 저는 최악의 사건이 코로나를 대하는 이만희 씨 태도라고 봅니다. 코로나에 대해서 이만희 씨가 하는 말을 듣고 제 모든 신천지 신앙이 다 무너져 내렸어요."

A씨는 신천지 교세가 급성장 할 수 있었던 데에는 전국에 세운 무료성경신학원과 신분을 숨기고 접근하는 모략 전도가 주요했고, 정치권을 이용한 측면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선거 때마다 표가 절실한 정치권과 대외적인 이미지 개선이 필요했던 신천지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A씨는 그러면서 1997년 15대 대통령 선거부터 특정 정당 후보를 일관되게 밀어왔다며, 지난 2022년 20대 대통령 선거도 마찬가지였다고 말했습니다.

20대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를 찍어야 신천지를 보호해주고 지켜 줄 수 있다는 말도 했었다고 폭로했습니다.

[인터뷰] A 씨 / 신천지 전 지파장 출신
"윤석열 일 때도 마찬가지였어요. 이 때도요. 공공연하게 내려왔어요. 이걸 구역장 이상 사람들 한 테만 이야기하지 그 밑으로는 공지를 절대 내리지 않습니다. 그러면 구역장이 구역원들 한 테 만 이야기 하는 거죠. 이 사람이 돼야 우리 신천지를 보호해 줄 수 있고 지켜줄 수 있다라는 식으로 하면서 이 사람을 찍으라 한 거 에요."

지난 2022년 2월 신천지의 한 간부가 이만희 교주 지시로 윤석열 후보에게 은혜를 갚아야 한다며, 국민의힘 당원 가입과 투표를 독려했다고 폭로한 것과 유사한 내용입니다.

당시 공익 제보자는 신천지 신도 10명 정도를 관리하는 구역장이었는데 신천지 고위 간부가 이 같은 사실을 재확인시켜 준 셈입니다.

A씨는 과거 신천지와 정치권 유착 의혹이 있을 때 내부 지시 문건 유출로 곤란한 적이 많았기 때문에 텔레그램과 일대일 전화로 이 같은 지시가 내려갔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A 씨 / 신천지 전 지파장 출신
"텔레그램만 쓰고 구역 창, 부서 창, 전체 창을 만들어서 거기다 공지사항을 내려요. 지금은 다 유출이 돼요. 지금은 그것도 안하고 지금은 공식적인 것만 내려보내구요. 특별한 내용들은 구역장이 구역원에게 일일이 전화를 해요. 누출 되지 말라고…"

A씨는 이만희 교주가 외부에 다닐 때 100만 신도가 있다고 허세를 부린다며, 정치권이 종교사기 행각을 돕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쓴소리를 던졌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79/0003982499?sid=103

목록 스크랩 (1)
댓글 25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미녀와 야수> <알라딘> 제작진, 디즈니 판타지 뮤지컬 <백설공주> 디즈니 최초 프린세스 시사회 초대 이벤트 271 03.11 24,40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238,83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787,88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176,17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044,43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388,87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323,45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5,979,17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4 20.04.30 6,366,15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315,98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58590 유머 에버랜드 태생 아기판다의 셀프 더블락스핀🐼🩷 1 10:12 175
2658589 정보 카카오페이 퀴즈타임 정답 2 10:11 89
2658588 이슈 극우 유튜버들 대학교에 불지름 17 10:10 1,569
2658587 이슈 심우정 총장! '즉시항고권 포기서'도 법원에 제출하지 않고 윤석열 석방지휘한 것은 불법 아닙니까? 책임 지고 '즉시항고'후 '즉시사퇴'하기 바랍니다. 2 10:10 405
2658586 기사/뉴스 김수현, 결국 ‘굿데이’ 하차 가닥… ‘넉오프’·광고 손절각[스경X이슈] 10 10:10 786
2658585 기사/뉴스 [속보] 서천 '묻지마 살인' 피의자 신상 공개...34살 이지현 34 10:08 3,522
2658584 이슈 씨스타가 했던 남자 관련 조언 10 10:07 1,811
2658583 이슈 현재 김수현 게시물 싹 다내린 아이더 인스타그램 31 10:05 3,488
2658582 이슈 우리집 내향형 인간들 인피니트 김형제 1 10:05 374
2658581 기사/뉴스 [속보] 헌재, 전원일치로 최재해 탄핵소추안 기각…별개의견 3인 166 10:04 10,416
2658580 유머 수의사가 말하는 고양이 성장에 대한 비밀.jpg 12 10:04 1,087
2658579 이슈 MB 블랙리스트에 의해 방송 하차 당했던 김흥국 2 10:03 869
2658578 기사/뉴스 드래곤포니, 타이베이 단독 콘서트 1회 추가…현지 인기 입증 10:03 132
2658577 이슈 키오프 쥴리 인스타그램 업로드 10:03 185
2658576 이슈 방금 공개된 차은우 x 쇼메 <마리끌레르> 4월호 3종 커버 19 10:02 779
2658575 유머 태연이랑 목소리랑 창법이 똑같은 해외가수 8 10:02 737
2658574 이슈 샤이니 키 X 키티 콜라보 - HELLO KITTY💗KEY Coming Soon🔑🍎 17 10:02 728
2658573 정보 네이버페이 10원+10원 31 10:01 1,662
2658572 팁/유용/추천 토스행퀴 29 10:01 894
2658571 정보 Kb pay 퀴즈정답 10 10:00 6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