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정부, 과로사 발생한 쿠팡에 작업환경 개선 요구…"배송 독려 하지말라"
2,856 2
2025.01.14 14:24
2,856 2

정부가 심야배송 등 과도한 택배 운송으로 과로사가 발생한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쿠팡CLS)에 작업환경 개선을 요구했다. 배송기사 불법파견은 인정되지 않았으며 일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에 대해 시정조치 했다.

 

고용노동부는 14일 산업안전보건과 근로조건 문제가 제기된 쿠팡CLS에 대한 △산업안전보건기회 감독 △기초노동질서 감독 △배송기사 불법파견 감독 등 3개 분야 근로감독 결과를 발표했다. 24시간 배송사업에 대한 최초 감독이다.

 

쿠팡의 강도 높은 심야노동에 대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지난해 5월 쿠팡 '로켓배송기사' 고(故) 정슬기씨는 과로사 산재판정을 받고 여러 사망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산업안전보건분야 기획감독은 쿠팡CLS 본사, 서브허브 34개소, 배송캠프 12개소, 택배영업점 35개소 등 총 82개소를 대상으로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됐다. 고용부 관계자는 "배송사업의 특성을 반영해 취약시간대인 야간(20~24시) 또는 새벽(04~08시)에 집중 감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감독 결과 4건 사법처리, 9200만원 상당의 53건 과태료 처분, 34건 시정조치가 이뤄졌다. 지게차 운행을 정치하고도 열쇠를 그대로 방치한 사실, 컨베이어 벨트 작업발판 미설치 등이 산안법 위반 사항으로 적발됐다.

 

소속 근로자가 3일이상의 휴업이 필요한 부상과 질병이 발생했음에도 1개월 이내 지방고용관서에 보고하지 않은 사실도 확인돼 21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야간작업에 종사하는 근로자에 대해 특수건강진단을 실시하지 않아 54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물품 소분 업무를 담당하는 일용직근로자의 근로계약 체결 관련 감독 결과 쿠팡CLS 위탁업체 3개소에서 근로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쿠팡CLS 위탁업체 4개소와 CLS외 다른 물류센터 2개소에서는 일용근로자 360여명에 대해 사업소득세(3.3%)를 납부하고 있는 실태가 확인됐다.

 

택배영업점과 위·수탁 계약을 체결한 배송기사에게 쿠팡CLS가 카카오톡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직접 지휘·감독하고 있다는 문제제기에 대해서는 인정되지 않았다.

 

고용부는 83회 현장조사, 137면 대면조사, 1245명의 택배기사 SNS 분석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쿠팡CLS와 택배기사간 카카오톡 대회는 1일 평균 5회 이내로 빈도가 높지 않고 주로 오배송·파손 시 처리 절차 처리 안내, 물량 안내 등 배송과정에서 택배기사의 문의에 대한 안내나 정보 제공 용도로 활용됐다"고 말했다.

 

이외에 화물차량 소유여부, 재량에 따른 업무 종료, 고정 기본급이 없다는 점 등이 택배기사를 근로기준법상 쿠팡CLS의 근로자로 인정하기 어렵고 근로자파견 관계도 성립되지 않는다고 봤다.
 

근로감독 이외에 고용부는 쿠팡CLS에 △업무시간·강도 △건강관리 △작업환경 △기타(사업장 내 안전보건 제도) 등 근로자와 배송기사의 건강권을 보호하고 작업환경을 개선하도록 요구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140805?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웨이크메이크X조효진파데] NEW 심리스 웨어 쿠션&파운데이션 본품 사전 체험단! 711 03.10 56,74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245,96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796,21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182,82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054,64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396,29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326,47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5,984,06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4 20.04.30 6,374,56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321,61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59322 이슈 샤이니 타이틀곡중 은근히 호불호 갈리는 노래 20:40 10
2659321 이슈 있지(ITZY) 예지 Air 챌린지 with 매니졀 채령 20:39 10
2659320 이슈 인피니트 Dangerous 챌린지 with 지석진 1 20:38 60
2659319 이슈 프레드 포토콜 차승원 기사사진 2 20:38 310
2659318 이슈 두 진상들 한테 조용 조용 하게 제대로 상대 하는 아일랜드 총리 20:38 184
2659317 기사/뉴스 ‘여혐 범죄 없애자’ 伊, 女살인죄 신설…최대 ‘종신형’ 4 20:37 289
2659316 이슈 다단계 마케팅업체 애터미주식회사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한 손현보 부산 세계로교회 담임목사를 지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애터미가 세계로교회 소유의 부산 가덕도 부동산을 매입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부동산을 담보로 교회에 수십억 원을 빌려준 사실도 비즈한국 취재 결과 확인됐다. 26 20:35 806
2659315 유머 🐼 임모가 만지는대로 가만히 있는 후야💕 14 20:34 1,015
2659314 유머 뭔가 다른 기능이 있어보이는 쓰레기차 3 20:33 723
2659313 이슈 논란의 김수현 '굿데이' 촬영 강행에 시청자 분노…"폐지해" 34 20:33 1,050
2659312 기사/뉴스 [단독] 즉시항고 4건 추가 확인…인용 결정에 위헌성 없었다 5 20:32 984
2659311 이슈 尹 탄핵심판 선고일 헌재 주변 따릉이 치우고 응급진료소 설치 27 20:30 1,691
2659310 기사/뉴스 "현대사에 길이 남을 총장님"…임은정, 검찰 내부망 삭제 글 공개 9 20:30 892
2659309 이슈 오늘 엠카에서 같이 인터뷰한 슬기&예지.x 8 20:29 798
2659308 유머 강한개만 살아남는 시골견생 15 20:29 1,368
2659307 이슈 팬들한테 반응 좋은 세븐틴 호시X우지 ‘STUPID IDIOT’ 엠카무대 3 20:29 204
2659306 이슈 쇼메 x 차은우 <코스모폴리탄> 커버5종 & 무빙커버 15 20:26 780
2659305 기사/뉴스 "내란성 스트레스..빨리 좀" 지쳐가는 국민들, 언제까지 19 20:26 1,058
2659304 유머 어제 광주 fc의 승리에 누구보다 기뻤을 사람 6 20:23 1,272
2659303 정보 토스 행퀴 17 20:21 1,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