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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불암 배우가 문재인 정권때 한 인터뷰

무명의 더쿠 | 01-12 | 조회 수 82440

"국민은 불안하고 알고 싶어해… 문대통령은 왜 속을 안 털어놓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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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김혜자 선생은 아주 드물게 문자를 보내오는데 나라 걱정이 많더군요. 언론에 몸담고 있지만 시원한 답변을 못 해줬습니다. 

 

최불암: “내 아내(김민자)도 뉴스를 보는 시간이 길어졌고 걱정이 많더군요.” 


기자: 이런 분들까지 ‘나라가 어떻게 될까’ 걱정하게 만드는 것 자체가 지금 정치가 크게 잘못됐다는 방증이겠지요. 


최불암:  “정치란 국민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려는 것인데, 지금 시국은 국민을 불편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내 주위 사람들도 다들 불안해합니다. 그렇지만 마음속 말을 바깥으로 꺼내지 못하는 분위기가 됐어요. 말 잘못하면 어떻게 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민주화 이후로 지금까지 다른 정권 시절에는 느껴보지 못한 불안감이 있어요.”


최불암: “세상이 갑자기 왜 이렇게 가고 있는지 답답하죠. 현 정권 출범할 때만 해도 많이 기대했는데, 문 대통령이 나라를 어디로 이끌어가는지 잘 모르겠어요. 국민은 가는 길이 어디인지를 좀 더 분명하게 알았으면 해요. 모르니까 불안한 거죠.”


기자: 문 대통령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라며 가야 할 길의 청사진을 이미 보여줬는데 무슨 소리냐고 할 것 같군요.


최불암: “우리가 못 알아들어서 그러는지 모르겠으나, 언론에서 아무리 지적하고 의문을 제기해도 대통령의 대답을 들을 수 없어요. 국민은 그걸 알 권리가 있잖아요. 대답이 정 어려우면 ‘지금은 이런 이유로 말을 못 하겠다’ 하든지. 그러다가 대통령이 겨우 답변을 내놓을 때도 있지만 그게 무슨 뜻이고 무슨 의도가 담겨있는지를 모르겠어요.”


기자: 설마 대통령의 발언 내용을 못 알아듣는 것은 아니겠지요?


최불암: “대통령의 의중을 정확히 잘 모르겠다는 거죠. 국민이 다들 불안하고 무언가 알고 싶어 하는데, 왜 터놓고 알아듣게 얘기해주지 않느냐는 겁니다. 지도자의 뜻을 알아야 국민이 따라가잖아요. 국민에게 납득이 안 되는 전략을 쓰니 불안한 거죠.”


https://www.chosun.com/opinion/choibosik/2020/12/21/BTTRU4R26BBGVJAEKR2WYQDKUM/


노태우 등이 창당한 민자당 후보로 국회의원 출마 

당시 정치신인인 김민석에게 밀려 낙선

이후 박근혜 대선캠프 국민행복추진위원회에 이순재 노주현 등과 함께 참여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권이 “민주화 이후로 지금까지 다른 정권 시절에는 느껴보지 못한 불안감”을 느끼게 한다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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