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차라리 죽이기로 했다”…친부 성폭행에 불 지른 10대 자매
6,659 53
2025.01.10 16:25
6,659 53

성폭행 범죄 이미지. 아이클릭아트

성폭행 범죄 이미지. 아이클릭아트

파키스탄에서 10대 자매가 자신들을 성적으로 학대한 아버지를 불태워 죽인 혐의로 체포됐다.

8일(현지시간) 인도 매체 자그란 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파키스탄 펀자브주 구즈란왈라에 사는 알리 아크바르(48)라는 남성이 몸에 불이 붙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그의 몸에 불을 지른 사람은 다름 아닌 남성의 친딸인 10대 자매로 드러났다. 이복자매인 이들은 성적 학대를 견디다 못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시인했다.

남성은 12살인 딸을 두 번이나 강간하려 했고, 15살 딸은 1년 동안 강간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매는 “우리 둘 다 우리를 성적으로 폭행한 아버지를 죽이려고 계획했다”고 경찰에 말했다.

자매는 오토바이에서 휘발유를 빼내 아버지가 잠들기를 기다렸다가 몸에 뿌린 다음 불을 질렀다고 자백했다. 남성은 몸에 심각한 화상을 입어 입원 일주일 만에 사망했다.

자매의 두 어머니는 남편이 자매를 성적으로 학대한 사실을 알면서도 방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 명은 체포된 상태이며, 다른 한 명은 조사를 받고 있다.

현지 경찰 리즈완 타리크는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며칠 안에 법정에 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른바 ‘명예살인’에 반대하는 파키스탄 여성들의 시위 모습.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른바 ‘명예살인’에 반대하는 파키스탄 여성들의 시위 모습.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편 파키스탄의 성범죄 실태는 심각한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파키스탄 인권위원회(HRCP)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파키스탄에서 보고된 성폭력 사건은 5200건에 달했지만, 실제 신고되지 않은 사례를 포함하면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가정 내 성폭력은 더욱 은밀하게 이뤄지고 있다. 파키스탄 여성인권단체 ‘아우랏 재단’은 “가정 내 성폭력 피해자들의 대부분이 신고하지 못한다”며 “가부장적 문화와 피해자에 대한 사회적 낙인이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일부 연구에서는 파키스탄 여성 노동자의 78%가 성적 희롱과 폭력을 경험하고도 침묵한다고 보고했다.

https://v.daum.net/v/20250110145001478

 

 

목록 스크랩 (0)
댓글 5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즈니 EVENT] 곰돌이 푸와 함께하는 달콤한 꿀생라이프🍯 이벤트 참여하고 꿀템박스 받아요! 68 00:07 8,92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253,81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802,69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188,0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067,12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01,38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335,54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5,989,31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4 20.04.30 6,380,26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327,86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59834 이슈 [단독]3개월 탄핵집회에 경찰기동대 33만명 투입…전체 인원의 27배 12:43 34
2659833 이슈 [디스패치] "레알, 형제가 다했다"…'리얼', 가족 경영의 폐해 (2017년 기사) 5 12:42 1,009
2659832 유머 원작자 허락 없이 번역하면서 본인 의견을 넣은 번역가.jpg 3 12:41 292
2659831 기사/뉴스 김준수, 28일 성수동 팝업 스토어 오픈 𝗝𝘂𝗻𝘀𝘂’𝘀 𝗔𝘇𝗶𝘁🏝️ 2 12:41 188
2659830 이슈 쓰레드에서 핫한 김수현 집안 관계도 15 12:41 1,539
2659829 이슈 아메리칸 항공 승객이 악마가 자신을 따라 탑승했다고 주장한 후 승무원에게 주먹질을 하기 시작 1 12:40 329
2659828 이슈 캐나다 방문한 미 국무장관 7 12:39 529
2659827 유머 한국에 화교가 그렇게 많았다면 8 12:38 890
2659826 이슈 현재 인스타 댓글마저 선 넘었다고 욕먹는 중인 압구정 사는 아이들 호구조사;;; 39 12:38 2,474
2659825 이슈 스타쉽, 보이그룹 데뷔기 ‘데뷔스 플랜’ 오늘(14일) 첫 방...본격 인기몰이 시동! 2 12:37 117
2659824 이슈 난 인생을 진짜 존나 날로 먹고싶어하는데 어느정도냐면 11 12:37 1,035
2659823 이슈 솔로 버츄얼아티스트 hebi 위버스 오픈.jpg 5 12:35 518
2659822 이슈 오늘 김수현 입장문보고 신나서 박수쳤을 집단 22 12:35 5,413
2659821 이슈 김수현 입장변화 : 김새론과 사귄적 없음 ➡️ 사실 사귐 12 12:35 2,175
2659820 이슈 민주주의 왜이렇게 지키기가 힘들까? 진짜 독립운동가들 민주화운동했던 사람들 존경스럽다...... 4 12:35 420
2659819 이슈 사진 속 김수현이 쓰고있던 안경 정보 18 12:34 3,098
2659818 유머 실시간 샤이니 덬들이 바쁜이유 5 12:34 1,050
2659817 기사/뉴스 뉴스타파]7천억대 윤석열 정부 계약에 명태균과 'VIP' 등장 11 12:34 499
2659816 이슈 컬러그램 긱 누드 컬러 커버 틴트 출시 예정 13 12:34 886
2659815 이슈 쿠팡플레이가 드디어 가져오는 HBO 드라마 중 뭐 볼지 고민중인 사람을 위한 HBO 드라마 추천글 18 12:33 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