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촬영 갔다 실종된 중국 배우, 왜 여기에…"삭발에 초췌" 무슨 일?
6,489 24
2025.01.08 19:38
6,489 24


jCTYWT


영화 촬영을 위해 태국에 갔던 중국 배우가 실종 나흘 만에 발견됐다.


7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통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태국 방콕 주재 중국 대사관은 지난 3일 실종 신고가 접수된 중국 배우 왕싱(22·王星)이 이날 발견됐다고 밝혔다.


왕싱은 지난 3일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해 태국 방콕에 도착했고, 같은 날 오후 미얀마 접경 지역인 태국 북서부 매솟에서 연락이 끊겼다.


왕싱의 실종 사실은 왕싱의 여자친구가 지난 5일 저녁 중국 SNS(소셜미디어) '웨이보'를 통해 "촬영을 위해 태국에 간 왕싱이 3일 정오 태국-미얀마 국경 매솟 지역에서 갑자기 연락이 끊겼다"며 도움을 요청하면서 알려졌다.


지난 6일 치앙마이 주재 중국 영사관은 왕싱의 실종 사실을 확인했다며 사건 파악에 나섰다는 입장을 밝혔고, 7일 오후 구조됐다. 태국 총리 파에통탄 시나와트라는 "왕싱이 무사히 발견됐다"며 "태국 매솟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촬영 차 입국했다 납치된 듯…미얀마서 '피싱 훈련' 받아

방콕 포스트 등 태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왕싱은 최근 한 영화에 캐스팅돼 영화 촬영을 위해 태국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에게 연락을 취한 곳은 유령 엔터테인먼트사로, 사기 범죄조직이 그를 납치한 것으로 추정됐다.


타차이 피타넬라부트 태국 경찰청장은 "초기 조사에 따르면 왕싱은 인신매매 피해자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왕싱은 태국 주요 엔터테인먼트 회사 관계자를 사칭한 이와 모바일 메신저 '위챗'으로 영화 캐스팅에 대한 대화를 나눈 뒤 태국으로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왕싱은 태국 수완나품 공항에서 중국인 용의자가 보낸 차를 타고 매솟을 이동했고, 이곳에서 배를 타고 강을 건너 미얀마로 이동했다.


피타넬라부트 청장은 "왕싱은 '국경을 넘은 후 속았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아무런 저항도 할 수 없었다'고 했다. 그는 미얀마로 건너간 후 중국인을 대상으로 사기성 문자를 발송하는 법을 2~3일간 배웠고, 음성 통화나 대화 훈련은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KMYkzr


삭발에 다리 붉은 자국…'폭행 의혹'도…"학대당한 적 없다"


태국 매솟 경찰서가 공개한 구조된 왕싱의 모습은 폭행, 학대 의혹을 불렀다. 왕싱은 길었던 머리를 삭발한 모습이었으며, 왼쪽 다리에는 붉은 자국이 있어 폭행 피해를 당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샀다.


이에 대해 피타넬라부트 경찰청장은 "왕싱은 두려움에 떠는 상태였지만 폭행이나 학대를 당한 적이 없다"며 다리의 붉은 자국은 원래 있던 모반(피부 색소반점)이라고 밝혔다. 삭발은 국경수비대 절차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중략


우리 외교부도 미야와디에서 한국민 대상 취업 사기 등 범죄 피해가 증가하자 지난달 27일 자로 여행경보를 3단계(출국권고)에서 4단계(여행금지)로 상향했다. 미야와디와 접한 매솟 등이 속한 태국 딱 주는 불법 사기 관련 밀·출입국 사례가 늘어 1단계(여행유의)에서 2단계(여행자제)로 상향 조정했다.


유엔(UN·국제연합)은 동남아시아, 특히 태국과 미얀마, 라오스의 국경 도시는 온라인 사기의 중심지가 됐으며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사기범죄조직에서 노동을 착취당하기 위해 인신매매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https://v.daum.net/v/20250108095739044

목록 스크랩 (0)
댓글 2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솔🍊] 50만 여성이 선택한 올리브영 1등 여성청결제 <바솔 이너밸런싱 포밍워시> 체험이벤트 227 01.20 55,59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622,66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957,38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481,57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7,098,90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2 21.08.23 5,907,95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874,70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72 20.05.17 5,475,09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909,7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764,25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15347 기사/뉴스 재벌이 나눠주는 세뱃돈 받으려다…캄보디아서 4명 압사 07:02 44
2615346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07:01 17
2615345 이슈 "안내견 출입 안돼" 다이소 안내견 차별 논란 😡😡 6 06:58 390
2615344 이슈 여러분, 이 사건 기억하십니까. '삼촌'이라 믿고 따랐던 아버지의 후배에게 성폭력 피해를 입고, 그 충격으로 '4살 지능'이 되었다 결국 자살했던 피해자의 사건. 6 06:39 1,251
2615343 이슈 로버트 패틴슨 퍼컬 결과 나옴 4 06:31 1,997
2615342 이슈 24년 전 오늘 발매♬ 쿠루리 'ばらの花' 06:29 70
2615341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우유 디저트 카페 입니다~ 4 06:26 199
2615340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도 운영하는 고등어 식당 입니다~ 4 06:23 185
2615339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치즈냥 식당입니다~ 4 06:21 196
2615338 유머 지나가던 브로콜리한테 간식 주면 안되는 이유: 12 06:19 2,164
2615337 기사/뉴스 '이탈리아 유학생 살인사건' 녹스, 재심도 명예훼손 유죄 06:18 1,024
2615336 이슈 요즘 사극 드라마 촬영지 1순위로 꼽힌다는 장소 (진짜예쁨) 22 06:11 3,536
2615335 이슈 [해리포터]위즐리 남매 중 퍼시 쌍즐리 론이 가난에 특히 민감한거 섬세하지 않냐.txt 19 05:37 3,620
2615334 이슈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 7 04:59 2,080
2615333 유머 새벽에 보면 완전 추워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121편 1 04:44 671
2615332 유머 뜨개질이 어려운 이유 7 04:11 3,936
2615331 이슈 절대 사과하지 않을 것 같은 이주승네 강아지 45 04:04 8,357
2615330 이슈 헌책방 책 구매시 책벌레 방지 꿀팁 15 03:59 4,338
2615329 이슈 일본 러브호텔 샴푸의 비밀 25 03:56 8,080
2615328 이슈 데뷔 45년만에 첫 골든글로브 수상한 데미 무어가 전하는 말 7 03:50 2,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