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경호처 '함께 체포 막자' 경찰에 협조 공문…"공범 되어 달라는 거냐"

무명의 더쿠 | 01-08 | 조회 수 5116

  [앵커]

경호처는 이 와중에 경찰에 대통령 경호를 지원할 수 있게 협조하란 공문을 보냈습니다. 경호처 지휘부까지 체포하는 초강수를 검토 중인 경찰은 '같이 공범되자는 항의성 공문 아니냐'는 반응입니다. 경찰은 대응할 가치가 없다며 경호처에 회신하지 않았고, 대통령의 체포를 막아서는 일도 없을 거란 강경한 입장입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7일) 저녁 대통령경호처가 한장 짜리 공문을 경찰로 보냈습니다.

"경찰 101·202 경비단이 대통령 경호를 지원할 수 있도록 협조를 바란다"는 취지의 한 문장이 사실상 공문의 전부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준비중인 경찰에 윤 대통령 체포를 함께 막아달란 공문을 보낸 겁니다.

경찰은 "대응할 가치가 없다"며 아무런 회신도 보내지 않았습니다.

대통령경호법 시행령에 따르면 "경호처는 협의하여 경호인력을 지원받을 수는 있지만" 직접 지휘하거나 지원을 강제할 수는 없습니다.

심지어 현재 경찰은 윤 대통령 체포를 막은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박종준 경호처장을 비롯한 경호처 간부들을 수사중입니다.

박 처장은 "엄중한 시기라 한시도 자리를 뜰 수 없다"며 경찰에 출석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성훈 경호처 차장, 이광우 경호본부장, 이진하 경비안전본부장도 경찰의 소환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 경찰 관계자는 "자신들을 수사중인 경찰도 공무집행 방해의 공범이 되어달라는 공문을 보낸 것"이라며 "경찰 수사에 대한 항의성 공문같다"고 했습니다.

대통령경호처는 지난 3일 1차 체포영장 집행 때도 경찰 101경비단에게 관저 경호를 지원해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101경비단은 이같은 경호처의 요청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이날 경호처는 경찰 22경호대에도 관저경호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22경호대도 관저로 들어가는 길목이 봉쇄됐다며 되돌아온 것으로 파악됩니다.

[영상편집 홍여울 / 영상디자인 정수임]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425785?sid=102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9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리플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웨이크메이크X조효진파데] NEW 심리스 웨어 쿠션&파운데이션 본품 사전 체험단! 763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4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핀란드에서 버스 타려면 달리기 해야함
    • 04:09
    • 조회 146
    • 이슈
    • 엄마 배에서 얼굴을 내민 아기 쿼카
    • 03:55
    • 조회 782
    • 이슈
    5
    • 4년 전, 오늘 공개된 태용 - '먹구름 (Dark Clouds)'
    • 03:45
    • 조회 83
    • 이슈
    • 연예인 마녀사냥 그만좀 했음 좋겠어요
    • 03:42
    • 조회 1905
    • 이슈
    26
    • 엄마를 너무 좋아하는 고양이
    • 03:37
    • 조회 555
    • 유머
    2
    • 얼빡에 미친 팬들이 제발 풀캠 잡아달라고 사정하는 레벨 슬기 무대
    • 03:34
    • 조회 685
    • 이슈
    1
    • 기상예보와 고양이
    • 03:34
    • 조회 353
    • 유머
    1
    • 평소 “ 북커버 ” 왜 쓰지 라고 생각해 왓던 나... 영원히 이고지고살것같던쇼핑백들의 효용을찾다
    • 03:29
    • 조회 1873
    • 팁/유용/추천
    9
    • 서울 지하철 어마어마 하다....
    • 03:07
    • 조회 2824
    • 이슈
    13
    • 법률스님 : 큰 건 들고 싶고, 힘은 안 들이는 방법은 없습니다
    • 03:02
    • 조회 1411
    • 이슈
    9
    • 나래도연이 신인 시절에 일당 5만원 받고 공연하던 유람선에 디너 손님으로 갔는데 그때부터 계시던 승무원 분이 지금도 계셔서 맞아주시고 나래 도연의 과거를 기억해주심,,, 너무 감동이햐
    • 02:57
    • 조회 3148
    • 이슈
    12
    • 산업스파이가 설계도를 빼내는 방법.gif
    • 02:54
    • 조회 2712
    • 이슈
    15
    • [폭싹 속았수다] 관식이 눈에는 영원히 크지 않는 작고 어린 딸 금명이
    • 02:53
    • 조회 2609
    • 이슈
    22
    • 끝없이 이어지는 인피니트 아트
    • 02:46
    • 조회 772
    • 이슈
    1
    • 나혼산) 음식 뺏길까봐 예민해진 박나래 장도연 ㅋㅋㅋ
    • 02:41
    • 조회 3693
    • 이슈
    23
    • 파워레인저에서 리더 되는 방법
    • 02:36
    • 조회 1103
    • 유머
    7
    • 길이가 달라보이는 착시현상
    • 02:36
    • 조회 1619
    • 유머
    14
    • 이 구역의 미친X 오나라 등장 <빌런의 나라> 티저
    • 02:34
    • 조회 1149
    • 이슈
    1
    • 물이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 신기한 자바의 해변
    • 02:33
    • 조회 2163
    • 이슈
    9
    • 운명을 거스르는 사람들과 운명을 받아들인 사람들.....jpg
    • 02:28
    • 조회 4037
    • 이슈
    19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