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경호처 '함께 체포 막자' 경찰에 협조 공문…"공범 되어 달라는 거냐"

무명의 더쿠 | 01-08 | 조회 수 5351

  [앵커]

경호처는 이 와중에 경찰에 대통령 경호를 지원할 수 있게 협조하란 공문을 보냈습니다. 경호처 지휘부까지 체포하는 초강수를 검토 중인 경찰은 '같이 공범되자는 항의성 공문 아니냐'는 반응입니다. 경찰은 대응할 가치가 없다며 경호처에 회신하지 않았고, 대통령의 체포를 막아서는 일도 없을 거란 강경한 입장입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7일) 저녁 대통령경호처가 한장 짜리 공문을 경찰로 보냈습니다.

"경찰 101·202 경비단이 대통령 경호를 지원할 수 있도록 협조를 바란다"는 취지의 한 문장이 사실상 공문의 전부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준비중인 경찰에 윤 대통령 체포를 함께 막아달란 공문을 보낸 겁니다.

경찰은 "대응할 가치가 없다"며 아무런 회신도 보내지 않았습니다.

대통령경호법 시행령에 따르면 "경호처는 협의하여 경호인력을 지원받을 수는 있지만" 직접 지휘하거나 지원을 강제할 수는 없습니다.

심지어 현재 경찰은 윤 대통령 체포를 막은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박종준 경호처장을 비롯한 경호처 간부들을 수사중입니다.

박 처장은 "엄중한 시기라 한시도 자리를 뜰 수 없다"며 경찰에 출석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성훈 경호처 차장, 이광우 경호본부장, 이진하 경비안전본부장도 경찰의 소환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 경찰 관계자는 "자신들을 수사중인 경찰도 공무집행 방해의 공범이 되어달라는 공문을 보낸 것"이라며 "경찰 수사에 대한 항의성 공문같다"고 했습니다.

대통령경호처는 지난 3일 1차 체포영장 집행 때도 경찰 101경비단에게 관저 경호를 지원해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101경비단은 이같은 경호처의 요청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이날 경호처는 경찰 22경호대에도 관저경호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22경호대도 관저로 들어가는 길목이 봉쇄됐다며 되돌아온 것으로 파악됩니다.

[영상편집 홍여울 / 영상디자인 정수임]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425785?sid=102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9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리플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려 루트젠 x 더쿠] 동안 하면 떠오른 여배우들의 두피관리템! 떡짐 없이 산뜻한 <려 루트젠 두피에센스> 587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5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MBC 단독] "김 여사가 또 사고쳤다"
    • 19:56
    • 조회 2090
    • 기사/뉴스
    27
    • "달걀 모양 이상" "비도 안 오는데"‥급조된 음모론에 올라 탄 여당
    • 19:56
    • 조회 365
    • 기사/뉴스
    8
    • 고기·생선 없는 절밥, 국가무형유산 된다
    • 19:55
    • 조회 357
    • 기사/뉴스
    3
    • 정부, '메이슨 삼성합병 손해배상' 중재판정 불복소송 패소
    • 19:46
    • 조회 130
    • 기사/뉴스
    1
    • 술 취해 경찰 폭행한 대통령경호처 직원 체포
    • 19:42
    • 조회 575
    • 기사/뉴스
    6
    • 헌재 앞 휘젓는 극렬 지지층…주민들 ‘극도의 스트레스’ ...JTBC 기자도 부상
    • 19:35
    • 조회 694
    • 기사/뉴스
    8
    • 헌재 앞 시위 중 경찰 폭행한 2명 현행범 체포…유튜버·60대(종합)
    • 19:20
    • 조회 653
    • 기사/뉴스
    11
    • 김성훈, 취재진 앞 서더니 "최고의 명예는 대통령 위해 목숨 바치는 것"
    • 19:16
    • 조회 1381
    • 기사/뉴스
    52
    • ‘감자연구소’ 이선빈X강태오, ‘썸&쌈’ 맛집..첫 데이트 어떨까
    • 19:14
    • 조회 221
    • 기사/뉴스
    • "V가 염려" "다 막겠습니다"…김 여사와 '텔레그램 대화' 확보
    • 19:13
    • 조회 682
    • 기사/뉴스
    2
    • 정유라, 7억 빌렸다 못 갚아 검찰 송치…담보는 '최순실 태블릿 PC'
    • 19:07
    • 조회 1352
    • 기사/뉴스
    10
    • '피부과 얼굴화상 배우'=윤진이였다..CG 작업비 955만원 지출[스타이슈]
    • 19:06
    • 조회 4077
    • 기사/뉴스
    6
    • 티빙 '러닝메이트', 공개 일주일 앞두고 돌연 연기..왜? [★FOCUS]
    • 19:03
    • 조회 716
    • 기사/뉴스
    2
    • ‘언더피프틴’ 아동 성적 대상화 논란에..MBN “우려 무겁게 받아들여..전면 재검토”(전문)
    • 19:03
    • 조회 2136
    • 기사/뉴스
    40
    • [단독] 김성훈 영장심사에 '검사가 없었다'…법조계도 "이해불가"
    • 19:02
    • 조회 1442
    • 기사/뉴스
    11
    • '뉴진스 지지' 이현곤 변호사, 가처분 인용에 눈물 흘려
    • 19:00
    • 조회 2705
    • 기사/뉴스
    31
    • 김지원 근황
    • 18:58
    • 조회 2828
    • 기사/뉴스
    17
    • 민주, 與 '이재명 망언집'에 "李 사생팬이냐…홍보집으로 손색 없어"
    • 18:55
    • 조회 1695
    • 기사/뉴스
    44
    • [속보] 경남 산청 시천면 산불, 대형산불로 확대...산불 3단계 발령
    • 18:53
    • 조회 1126
    • 기사/뉴스
    14
    • 현시각 cnn 메인 김수현 들어가자마바 바로나옴
    • 18:50
    • 조회 5527
    • 기사/뉴스
    24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