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4·18 전에 안돼"... 헌재에 尹 탄핵 타임라인 제시한 권성동 '외압 면담' 논란
21,630 41
2025.01.07 21:51
21,630 41
uubGsB

국민의힘의 헌법재판소 흔들기가 노골화하고 있다. 전날 헌법재판소를 항의 방문한 데 이어 국회를 찾은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에게 윤석열 대통령 탄핵 타임라인까지 언급하며 '심판자'를 자처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탄핵 심판 절차와 속도 모두 헌재의 고유한 판단 영역으로, 헌재의 독립성을 침해하는 부적절한 외압이란 지적이 나온다. 

김정원 헌재 사무처장은 7일 오전 국회를 찾아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면담을 가졌다. 김 처장은 이날 오후 예정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출석을 앞두고 있었는데, 굳이 별도로 호출해 만난 것이다. 


권 원내대표는 면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4월 18일 물러나는) 2명의 헌법재판관 사퇴에 맞춰 결론을 내려고 하지 말라. 절차는 완벽히 보장하라"는 입장을 김 처장에 전했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가 언급한 4월 18일은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대행과 이미선 재판관이 퇴임하는 날이다. 헌재법상 규정된 심리 정족수는 '7인 이상'으로, 두 사람이 퇴임하면 다시 '6인 체제'로 불완전해지는 만큼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는 4월 18일 전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게 중론이었다. 두 재판관의 후임은 대통령 추천 몫이라 임명 절차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점도 고려됐다. 

그러나 권 원내대표는 '두 재판관 퇴임 전 탄핵 불가'를 콕 집어 주장한 것이다. "절차는 완벽히 보장해야 한다"는 원칙론을 강조했지만, 사실상 탄핵 심판 자체를 무력화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권 원내대표가 전날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외 한덕수 국무총리, 최재해 감사원장 등 나머지 탄핵소추 사건에 대한 헌재 심리 일정표까지 요구한 것도 외압 소지가 다분하다는 지적이다. 


권 원내대표는 "헌재 사무처장이 (여타 탄핵) 사건에 대한 일정표를 만들어서 제게 갖고 왔다. 다음 주부터 대통령을 제외한 다른 분들에 대한 탄핵 사건도 심리가 진행될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헌재는 사건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을 최우선적으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는데, 나머지 탄핵 심판을 재촉하는 것 자체가 헌재 입장에선 상당한 압박이 될 수 있다. 

법조계에선 재판의 독립성을 해치는 매우 부적절한 시도라는 비판이 나온다. 김종대 전 헌법재판관은 한국일보 통화에서 "법정 외에서 이런 요구를 하는 것 자체가 매우 잘못되고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노골적인 재판 간섭으로 볼 수 있다"고 비판했다. 헌재 연구관 출신인 노희범 변호사 또한 "재판관에게 얘기하고 싶은 걸 사무처장과 언론을 통해 언급하는 건 재판에 영향을 미치려는 매우 부당한 행위"라며 "김 사무처장의 처신도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https://naver.me/5KbMQz1r

목록 스크랩 (0)
댓글 4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도르X더쿠] 올영 화제의 품절템🔥💛 이런 향기 처음이야.. 아도르 #퍼퓸헤어오일 체험단 384 01.08 52,60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5,94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14,33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8,32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19,77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7,3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4,0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5,85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9162 정보 느와르 장르 잘 어울릴 것 같은 윤두준.jpg 18:44 34
2959161 이슈 문희준네 유튭에 많이 달리는 댓글 7 18:39 2,033
2959160 유머 남친의 사과문에 개빡친 여친 26 18:39 2,360
2959159 이슈 중국의 희토류 규제 맞은 일본의 구체적 대응 근황 (한국도 껴있음) 6 18:38 781
2959158 이슈 한림예고 졸업앨범에서 사진 누락됐다는 아이돌 27 18:36 2,138
2959157 유머 갱년기 위기로 세계를 망치는 사람 18:36 793
2959156 이슈 최근 대형면허 7분만에 합격한 이준 ㅋㅋㅋ 18:35 1,046
2959155 이슈 유인나가 엄청 귀여워하는 여돌 2 18:33 896
2959154 이슈 <엘르> 임성근 셰프 화보 비하인드 영상 11 18:32 962
2959153 이슈 아이브 보다 팬싸템에 더 진심인 씨큐 ....X 7 18:32 898
2959152 이슈 이삭토스트 X 세븐틴 스머프 메탈 키링 실사 8 18:31 1,205
2959151 이슈 조선사람들 의식구조가 어떤 건지 너 아니? 교육 받은 여성들은 혼수품이며 고가품일 뿐 사람으로서의 권리가 없다. 그러면 진보적인 쪽에선 어떤가. 그들 역시 사람으로서의 권리를 여자에게 주려고 안 해. 남자의 종속물이란 생각을 결코 포기하지 않아. 15 18:30 1,617
2959150 이슈 컵사이즈 작아진 텐퍼센트 커피.jpg 24 18:30 4,073
2959149 이슈 고구려의 연개소문은 칼 5개를 상용했다고 한다 3 18:30 1,013
2959148 유머 행사중에 너무 신난 일본의 경찰견 1 18:29 973
2959147 기사/뉴스 올데이 프로젝트 타잔, 솔로곡 ‘메두사’ MV 내일(12일) 공개 1 18:28 257
2959146 기사/뉴스 [단독] 경제컨트롤 타워인데··· 기재부 MZ 사무관 2년간 17명 '탈출' 30 18:28 1,351
2959145 유머 한국인들이 외면하는 진실 33 18:27 2,901
2959144 유머 USB 꽂을 때 미스테리 7 18:27 1,405
2959143 이슈 마마무 문별 인스타그램 업로드 2 18:27 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