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尹 계엄령, 유튜브 알고리즘 중독이 초래한 세계 최초 내란”
32,330 270
2025.01.05 21:41
32,330 270

 

 

NYT “尹 배후엔 ‘태극기 부대’…한국, 음모론에 빠져 극단화”

 

 

agbcCT

 

 

탄핵심판을 앞두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을 둘러싼 한국 정치의 혼돈을 두고 외신이 유튜브를 중심으로 퍼지는 ‘음모론’에 주목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4일(현지시각) ‘공포와 음모론이 한국의 정치적 위기를 부추긴 방식’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배후에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가 있다면 윤 대통령에겐 ‘태극기 부대’가 있다”고 소개했다.

 

 

매체는 “윤 대통령 지지층은 주로 고령층과 개신교 신자들로 이뤄진 태극기 부대로 불린다”면서 “이들은 미국과 동맹 강화를 강조하고 진보 정치인들을 ‘친북’으로 규정하는 경향이 있다. 그들에게 윤 대통령 수호는 사회 곳곳에 뿌리내린 ‘종북주의자’들로부터 한국을 지키는 것과 동의어로 여겨진다”고 전했다.

 

 

 

NYT는 특히 “윤 대통령과 극우 유튜버의 밀접한 관계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면서 “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취임식에 수십 명의 극우 유튜버들을 초청했으며 최근 관저 앞 집회에 참여한 극우 성향 지지자들에게 직접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과 우익 유튜버들은 한국의 선거결과를 더 이상 신뢰할수 없다고 주장한다”며 “윤 대통령이 계엄선포 당시 부정선거를 조사하기 위해 군인들을 중앙선관위에 투입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체로 한국인들은 그런 음모론을 우익 유튜버들이 퍼뜨린 온라인 선동에 불과하다고 여기지만, 뿌리 깊은 정치적 양극화 속에서 유튜버들은 윤 대통령의 상황을 둘러싼 혼란을 부추겨 열성적 신봉자들을 거리로 내보냈다”고 분석했다.

 

 

NYT는 윤 대통령과 지지자들이 내세우는 주장과 극우 유튜버들의 음모론이 상당히 유사하다는 점을 제시했다.

 

 

유튜브는 선호하는 정보를 더 많이 보여주는 알고리즘을 채택, 사용자가 믿고 싶은 것만 믿는 ‘확증편향’에 빠지게 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한국의 정치가 그러한 함정에 빠져 양쪽 극단화로 치달은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해당 매체와 인터뷰에서 대우증권 사장 출신이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제21대 국회의원을 지낸 홍성국씨는 “윤 대통령의 계엄령은 알고리즘 중독이 초래한 세계 최초의 내란”이라고 평가했다.

 

 

자신을 윤 대통령 지지자라고 밝힌 70대 김재승씨는 “나는 더 이상 신문을 읽지도 TV를 보지도 않는다. 유튜브만이 진실을 말해준다”고 했다.

 

 

NYT는 한국언론재단이 2022년 실시한 조사를 인용해 “한국의 경우 국민의 절반이 넘는 53%가 유튜브를 통해 뉴스를 소비하며 이는 세계 46개국 평균(30%)의 갑절에 육박하는 수준”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AFP 통신도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진을 친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모호한 음모론’을 되뇌고 있다고 주목했다.

 

 

이 매체는 국회가 윤 대통령을 탄핵한 와중에도 유튜버들의 발언에 자극받은 소수의 집단이 윤 대통령을 보호하려고 나선 상황이라고 전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3508736?sid=104

목록 스크랩 (1)
댓글 27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885 12.19 66,12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81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3,5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4,1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0,00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8,51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782 유머 [흑백요리사] 이 아저씨 어르신 칼 뽀려쓰는 거 경력직이야 왜 ㅋ 5 05:35 1,126
2942781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우유 디저트 카페 입니다~ 4 05:33 125
2942780 유머 🐱안녕하세요 출장 요리사 고등어 입니다~ 6 05:31 110
2942779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치즈냥 식당 입니다~ 4 05:26 113
2942778 이슈 가끔 샤워하다 치매가 의심 될때 43 05:15 2,360
2942777 이슈 D-1❤️‍🔥 3년만에 연말콘서트하는 헤이즈 1 05:13 117
2942776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100편 4 04:44 158
2942775 유머 🎄크리스마스트리를 그리는 9가지 방법🎄 8 04:43 744
2942774 이슈 스파이더맨인가 아파트 벽을 저렇게 탄다고??? 4 04:41 941
2942773 이슈 같은날 훈련소 입소했는데 너무다름 9 04:35 2,087
2942772 이슈 사실 개성주악이 아닌데 한국에서만 개성주악으로 불리는 것.jonmat 22 04:14 3,159
2942771 이슈 2025년 일본 남성 아티스트 인기도TOP5(12개국가와 지역) 14 03:53 1,036
2942770 이슈 전성기에 돌연 증발한 할리우드의 전설 2 03:51 2,375
2942769 유머 나 초밥 알러지 있어.X 11 03:43 1,775
2942768 이슈 [흑백요리사 2] 말솜씨 여전한 최강록 12 03:42 2,363
2942767 이슈 신인 아이돌 롱샷 자작곡 제목이 '좋은 마음으로'인 이유 2 03:26 604
2942766 정보 단돈 1.5만엔으로 최애보며 식사하는 일본의 크리스마스 파티.jpg 19 03:25 3,363
2942765 이슈 4년전 오늘 공개된, 전소미 "Anymore" 뮤직비디오 1 03:07 192
2942764 이슈 수서행 srt나 동서울 버스터미널행 버스에 어린 아기가 안달래지게 울면 한번만 더 참아보세요.. 39 02:59 4,020
2942763 유머 중국애들은 신상정보같은거 유출 안되나? 싶어서 검색해봤는데 32 02:56 6,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