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탄핵 찬성’ 조경태 “아직도 계엄 위헌인지 모르겠단 중진들 기막혀”

무명의 더쿠 | 01-05 | 조회 수 4653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찬성 표결을 했던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아직도 비상계엄에 대해 이게 위헌적인지 위법적인지 잘 모르겠다는 중진들이 있어서 참 기가 막힐 노릇”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야당 의원들로 구성된 국회 탄핵소추단이 대통령 탄핵소추 사유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제외한 것과 관련해 “헌법적인 내용과 형법적인 내용은 구분해야 한다”며 사실상 수용 의사를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중진의원 연석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답답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민주당에서 내란죄에 대한 걸 탄핵소추안에서 뺐다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기는 하지만 그것보다도 더 큰 건 위헌적인 비상계엄을 우리는 엄중하게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라며 “우리 당이 대통령을 옹호하는 듯한 정당 이미지로 가서는 안 된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조 의원은 ‘내란죄’가 제외된 탄핵소추안은 무효이고 재의결해야 한다는 당내 주장과 관련해선 “위헌적인 비상계엄이란 부분에 대해 (그것만으로) 충분히 탄핵돼도 마땅하지 않을까”라며 “헌재에서 판단하는 헌법적인 내용과 내란죄 관련 형법적인 내용은 구분해서 해야 되고, 이런 비상계엄으로 비롯된 탄핵 정국이 하루빨리 상황이 정리되는 것이 곧 국민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윤 대통령이 체포영장 집행에 응하지 않는 것에 관해 “본인이 당당하게 수사에 임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며 “현재로선 대통령이 자신의 안위만을 생각하는 아주 비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윤 대통령 관저 앞 집회에 참석한 의원들을 두고 “제발 위헌적이고 위법적인 비상계엄을 한 대통령을 지키려 하지 말고 국민을 지키는 그런 국회의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와 중진 의원들은 6일 비대위원회의 후 헌법재판소를 항의 방문해 탄핵소추문을 수정해서는 안 된다고 요구할 예정이다. 조 의원은 이에 대해 “그걸 왜 가야 되냐”며 “제가 만약에 간다면 빨리 이 문제(탄핵심판)을 종결지어달라고 가야지 마치 지연시키는 그런 모습으로 가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14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리플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앰플엔X더쿠💛] ALL 100%! 올백 미백 <블레미샷 크림> 체험 이벤트 446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5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환자 사망사고' 양재웅, 인권위 수사 의뢰에 "불복 절차 진행"
    • 18:56
    • 조회 50
    • 기사/뉴스
    • [단독] 민주노총 "헌재, 尹 탄핵 선고일 안 정하면 파업"
    • 18:47
    • 조회 800
    • 기사/뉴스
    33
    • 윤 탄핵 선고 앞둔 경찰, '민주노총 조끼' 입은 시위대 상대로 훈련?
    • 18:45
    • 조회 761
    • 기사/뉴스
    26
    • 검찰, ‘마약 자수’ 래퍼 식케이에 징역 3년 6개월 구형
    • 18:39
    • 조회 875
    • 기사/뉴스
    6
    • [속보] 오세훈 "압수수색 기다리던 절차…이른 시일 내 조사 희망"
    • 18:30
    • 조회 672
    • 기사/뉴스
    17
    • 김수현 측 "가세연·김새론 유족·가짜 이모, 성폭력범죄 혐의 고발..바지 벗은 사진=성적 수치심 유발" [전문]
    • 18:26
    • 조회 11666
    • 기사/뉴스
    232
    • 데이식스 콘서트 열린 대학 총학생회서 ‘굿즈 무료 나눔’… 팬들 반발하자 중단
    • 18:24
    • 조회 3274
    • 기사/뉴스
    41
    • [입장전문] 김수현, 바지 벗은 사진 공개한 故김새론 유족 고발 “성적 수치심 유발”
    • 18:10
    • 조회 32294
    • 기사/뉴스
    681
    • "발레 콘셉트 처음봐"..걸그룹 ifeye(이프아이) 데뷔 기대포인트…K팝 다크호스될까 [Oh!쎈 초점]
    • 18:05
    • 조회 699
    • 기사/뉴스
    6
    • [단독] 2000억원 초대형 GPUaaS 사업 수주전…SKT 제치고 네이버·KT 웃었다
    • 18:04
    • 조회 376
    • 기사/뉴스
    • [단독] 현대차 노조 "헌재, 尹 탄핵 선고일 안 정하면 파업"
    • 18:03
    • 조회 10421
    • 기사/뉴스
    340
    • "소설 써서 먹고 살기 정말 힘들다는 생각을 많이 하죠. 가짜 점쟁이가 무슨 수거를 하네 이런 걸 수첩에 쓴 게 계엄하고 관련이 있을 줄 누가 상상이나 했겠어요? 저주 전문 작가로서 이것은 나의 생업을 심하게 침해하고 있는데…"
    • 18:00
    • 조회 1311
    • 기사/뉴스
    12
    • ‘굿데이’ 김수현 녹화강행 '사과'→이번주 결방 결정..“프로그램 재정비” [종합]
    • 17:55
    • 조회 1289
    • 기사/뉴스
    29
    • ‘승부’ 이병헌이라는 신의 한 수, 그리고 대체 불가한 유아인[영화보고서:리뷰]
    • 17:54
    • 조회 885
    • 기사/뉴스
    28
    • 하루 새 1~2억원 ‘뚝’, 뒤집힌 토허제에 혼란한 ‘잠삼대청’
    • 17:52
    • 조회 913
    • 기사/뉴스
    4
    • 대만 행사 측 "김수현 팬미팅 예정대로"…故김새론 논란 속 현지 분노↑
    • 17:49
    • 조회 1703
    • 기사/뉴스
    28
    • "KBS를 반란군의 입으로 만들려고 한 자 누구인가" 커지는 진상 요구
    • 17:49
    • 조회 535
    • 기사/뉴스
    1
    • 익산 화학공장서 원료 나르던 30대, 3층 계단서 추락해 숨져
    • 17:43
    • 조회 1575
    • 기사/뉴스
    11
    • 김부선, 김수현 편들기 “연쇄살인마보다 못한 취급, 당신들은 연애 안 하나”
    • 17:43
    • 조회 11359
    • 기사/뉴스
    171
    • 정동원, ‘키다리의 선물’ 초동 15만 장 돌파 ‘최연소 한터 브론즈 3연패’
    • 17:35
    • 조회 415
    • 기사/뉴스
    2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