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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10주년 속 제주항공 참사 거듭 애도 "유가족 시선에서 잘 정리되길" (라디오쇼)[종합]

무명의 더쿠 | 01-01 | 조회 수 2335

이날 박명수는 "새해가 밝았다. 큰 욕심이나 바람이 있기보다는, 평온하고 건강한 일상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면서 "이 자리에서 열한번 째 새해 인사를 드린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고 얘기했다.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2015년 1월 1일 첫 방송을 시작해 이날 10주년을 맞았다. 


박명수는 "10년 전 1월 1일부터 방송을 시작해서 10주년이 되는 날이다.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좋은 일이고 축하받을 일인데, 대내외적으로 알리기보다는 소소하게 저희끼리 인사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이 시점에서는 너무 힘든 분들이 많이 계시지 않나. 저희가 (방송 10주년을) 더 많이 말씀드리긴 죄송하다"고 솔직하게 상황을 전했다.


또 "제가 10년 동안 방송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이 격려해주시고 함께 해주셨기 때문이다. 여러분이 있어서 제가 있는 것이다. 여러분에게도 올해는 좋은 소식 많이 들리는 한해 됐으면 좋겠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마음을 밝혔다.


박명수는 "많은 분들이 신년 같지 않은 느낌이 들 것이다. 지금 상황이 그렇기 때문에, 다들 그 상황을 이해하시고 조용히 한 해를 맞이하게 된 것 같다. 지금 여러분의 마음과 저의 마음 다 똑같을 것이다"라며 "(애도의 마음은) 계속 말씀드려도 부족한 것이 아니라 생각한다. 유가족 분들이 기운을 내시고, 마음을 잘 추스르시고, 또 잘 정리되도록 바라겠다"고 얘기했다.


또 "모든 것들을 유가족 시선에서, 유가족 마음이 만족이 될 때까지 헤아려주시고 그렇게 정리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는 개인적인 DJ이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제 생각을 말할 수 있다고 본다. 그래서 이렇게 정리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 위로의 말씀을 전해본다"고 차분하게 말을 이었다.


청취자들의 사연과 신청곡으로 한시간을 꾸린 박명수는 "새해가 됐으니 많은 분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서로 전했으면 좋겠다. 마음을 다친 분들도 회복하고 제자리로 돌아오는 날이 빨라지길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김유진 기자



https://v.daum.net/v/20250101121613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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