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윤석열 지워라"…친필 사인 떼고 사진 가리고
7,737 23
2024.12.11 19:46
7,737 23
윤 대통령이 방문한 식당 등에서는 상인들이 대통령 친필 사인과 사진을 뗀 광경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공공기관과 기념관에서도 이와 비슷한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충북 청주 육거리시장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60대 A씨는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난 3일 식당 출입문에 붙여 놓았던 윤 대통령의 방문 사진을 떼어냈다.

그는 "전쟁 상황도 아닌데 계엄을 선포했다길래 어이가 없고, 화가 치밀었다"며 "중학생 시절 박정희 전 대통령이 사망한 뒤 계엄령이 선포돼 군인들이 총을 들고 거리를 누비던 광경이 떠올라 섬뜩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시는 손님마다 사진을 잘 뗐다고 말은 해주시지만, 혹시 발길을 아예 끊는 손님이 있을까 걱정"이라고 전했다.

보수 진영의 상징적인 대구 서문시장에서도 이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

서문시장에서 칼국수 가게를 운영하는 70대 박모 씨는 얼마 전 식당에 걸려 있던 윤 대통령 현수막을 떼어냈다. 그는 "손님들이 '밥맛없다'며 윤 대통령 욕하는 걸 듣는 게 싫어서 어제 (윤 대통령) 현수막을 뜯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윤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이 함께 찾아 떡볶이와 빈대떡 등을 먹어 입소문을 탄 부산 중구 깡통시장 분식점도 사정은 비슷하다.

현재 이 분식점 벽에 걸려 있던 당시 사진은 윤 대통령 모습만 종이로 가려진 상태다.

광주에서는 공공기관 대표가 집무실에서 국정지표를 떼며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사태에 항의했다. 김현성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대표는 지난 9일 "취임할 때부터 있어서 공직 사회의 규칙으로 알고 그냥 뒀으나 내란수괴 윤석열의 목표를 따를 수 없어 집무실 액자를 떼어냈다"고 밝혔다. 옛 대통령 별장인 충북 청주 청남대에는 얼마 전까지 대통령기념관 내에 윤석열 대통령의 사진 1점이 걸려 있었으나 현재는 사라졌다.

경남 창원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앞마당에 있는 윤석열 대통령 휘호가 담긴 표지석에는 '내란'이라는 문구가 찍혔다.

비상계엄 사태로 촉발된 탄핵 정국에 분노한 민주노총 경남본부가 현장을 찾아 검은색 스프레이로 표시한 것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426562?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려 루트젠 x 더쿠] 동안 하면 떠오른 여배우들의 두피관리템! 떡짐 없이 산뜻한 <려 루트젠 두피에센스> 141 00:07 1,74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293,62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856,89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221,61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103,90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16,06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365,70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021,67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4 20.04.30 6,401,47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353,06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2824 이슈 일본방송에는 절대나오지 않는 빈민가 6 01:06 1,339
2662823 이슈 15수 공시생 최근근황 14 01:02 1,692
2662822 기사/뉴스 [단독] 캐주얼 게임 '111퍼센트', 1800억에 자회사 매각 추진 01:00 359
2662821 이슈 포장 디자인때문에 종종 말이 나오는 김밥가게 22 01:00 3,161
2662820 유머 목숨이 5분밖에 남지 않았을 때 해야하는 일 11 00:59 1,512
2662819 이슈 21년 전 오늘 발매♬ 고토 마키 'サヨナラのLOVE SONG' 00:58 56
2662818 이슈 애플 나의 찾기로 한국에서 잡히고 있는 도둑들 13 00:58 1,881
2662817 이슈 배우 ‘박형식’ 이 나온 드라마 중에 제일 재밌게 본 드라마는?.jpg 36 00:57 430
2662816 이슈 4년전 오늘 발매된 미래소년 "KILLA" 00:56 54
2662815 이슈 세대별 아이돌 음악방송 1위횟수 순위 5 00:55 633
2662814 이슈 엄마 사은품 뺏어갔던 아이의 컬렉션 5 00:54 1,333
2662813 기사/뉴스 [포토] 유럽서도 불면의 밤, 독일어·영어로 울려퍼진 “윤석열을 파면하라” 3 00:54 433
2662812 이슈 30m 철탑 위에서 고공농성 중인 거통고조선하청지회 지회장 (한화오션 그거 맞음) + 노란봉투법 많관부 9 00:52 328
2662811 이슈 뷔페에서 만난 자매 22 00:49 3,315
2662810 이슈 요즘 제일 재밌게 보고 있는 드라마는? 56 00:48 1,021
2662809 이슈 4년 전 오늘 발매♬ DA PUMP 'Dream on the street' 00:48 49
2662808 이슈 하얀 방 고문 4 00:46 1,727
2662807 유머 분홍머리로 돌아오고 반응 좋은 지젤...twt 7 00:45 1,575
2662806 이슈 izna(이즈나) 'SIGN' 2025.03.31 1 00:44 351
2662805 기사/뉴스 윤석열 복귀 땐 ‘2차 계엄’ ‘공소 취소’ ‘셀프 사면’ 뭐든지 가능 ...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할 수밖에 없는 다섯 가지 이유 19 00:44 8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