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 미국 최대 의료보험 회사인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CEO가 맨해튼 도심에서 총에 맞아 죽은 사건이 발생함.


그런데 이 회사는 보험금 지급 거절 빈도수가 비정상적으로 높고, 미국 의료보험 제도에 여러 악영향을 끼쳤으며, 보험금 지급 거부의 근거로 오류 발생률이 90% 이상인 AI 분석 모델을 사용했고, 90만 건 이상의 부당 보험 관행법 위반으로 1억 7300만 달러(약 2450억원)의 과징금을 선고 받았고, 스톡옵션 스캔들로 인해 사임한 CEO에게 퇴직금을 11억 달러나 지급하는 등 미국 서민들이 증오하는 회사였음.

그로 인해 이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유나이티드헬스케어를 이용해본 사람으로서 저 행동이 완전히 이해된다" "혹시 기저질환으로 사망한거 아님?" "저걸 대체 왜 수사하고 있는 거임?" 같은 반응을 보였음.

또한 뉴욕 경찰이 CEO를 죽인 범인을 찾는 걸 도와달라는 글을 올리자 대부분이 "응 알아도 얘기 안함ㅅㄱ"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음.
아래는 댓글들 몇 개.

내 건강보험이 안경 사는 비용을 지원해줬더라면 저 사람을 볼 수 있었을 텐데
ㄴ 건강보험이 왜 눈 문제를 보장해줌? ㅋㅋ
ㄴㄴ 이빨도 보장 안해주잖아 ㅋㅋ

"경찰들이 도움이 왜 필요함? 그냥 보험회사가 인생 조진 사람들 찾으면 되는 거 아님? 그 사람들이 유력 용의자잖아."
ㄴ 뭐, 그게 수백만명이라고?

사람이 죽었는데, 아무도 신경 안쓰네. 뭐, 전형적인 유나이티드헬스 아님?
ㄴ 그리고 언제나처럼, 누군가는 이 일로 승진하겠지.

"이건 시작일 뿐이야... 사람들은 사랑하는 이들이 고통 받는 걸 보면서 그들을 조금이라도 더 살게 하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하다가 결국 파산하는 데 지치고 화가 난 상태야. 사람을 너무 몰아붙이다 보면 결국 이렇게 부서져 버리는 거지.
ㄴ 그래, 상황은 더 심각해질 거야. 이 사람이 보험회사가 보험금 지급을 거부해서 중요한 누군가를 잃었다 하더라도 전혀 놀랍지 않음.
ㄴㄴ 아니면 이 사람 스스로도 고통 받고 있었고, 보험금 지급을 거부 당했을 수도 있음. 시한부 인생이면 뭐가 무섭겠어? 차라리 감옥에 가서 무료로 치료를 받는 게 더 낫다고 생각 했을 수도 있지."

CEO에게 애도 한마디 하는 사람이 아내 말곤 없네. 분노가 수면 아래서 펄펄 끓고 있다...
ㄴ아내랑 PR 담당자 말곤 애도를 표하는 사람이 없더라

나 저 사람 알아, 타임지 올해의 인물 후보이자 현시점 가장 섹시한 남자잖아.
ㄴ 타임지 올해의 인물 합성짤.jpg

미안, 내 환자 부담금이 너무 높아서 말 못함 ㅈㅅ

난 절대 고자질 안 함. 저 ㄱㅅㄲ들이 내가 중환자실에서 가슴에 튜브 꽂고 죽기 직전 까지 갔을 때 치료비 10만 달러 지급을 거부했음. 다행히 병원이 치료해줘서 살아 남긴 했음. ㅅㅂ 7년 지났는데 아직도 그 빚 갚고 있다. 저 사람한테 맥주라도 한 잔 사주고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