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검사탄핵·예산삭감으로 국정마비' 계엄 요건 성립하나
35,594 248
2024.12.04 18:59
35,594 248

윤 대통령은 전날 야당의 검사와 감사원장 등에 대한 탄핵과 예산 삭감으로 인한 국정 마비 등을 비상계엄의 근거로 삼았다.

윤 대통령은 "판사를 겁박하고 다수의 검사를 탄핵하는 등 사법 업무를 마비시키고, 행안부 장관 탄핵 방통위원장 탄핵, 감사원장 탄핵, 국방장관 탄핵 시도 등으로 행정부를 마비시키고 있다"며 "국가 예산 처리도 국가 본질 기능과 마약범죄 단속, 민생 치안 유지를 위한 모든 주요 예산을 전액 삭감해 국가 본질 기능을 훼손하고 대한민국을 마약 천국, 민생 치안 공황 상태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법조계에서는 윤 대통령의 이같은 근거가 계엄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계엄법은 군대를 통해서만 공공의 안녕질서를 유지할 수 있는 경우에 선포하도록 규정하는데, 윤 대통령이 내세운 근거는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계엄법 2조 2항에 '사회질서가 극도로 교란돼 행정 및 사법 기능의 수행이 현저히 곤란한 경우'라는 문구가 있기는 하지만 경찰력으로도 충분히 공공의 안녕질서가 유지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검찰 출신 변호사는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근거로 내세운 것들이 군대를 동원해야지만 사회 안정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인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비상계엄의 절차적인 요건도 충족되지 않는다고 봤다. 계엄법상 대통령은 국회에 계엄 선포를 통고해야 하고 국회가 폐회 중인 경우 집회를 요구해야 하지만 이같은 절차가 지켜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포고령도 위법·위헌 소지가 크다는 것이 중론이다. 계엄군은 지난 밤 '국회와 지방의회, 정당의 활동과 정치적 결사, 집회, 시위 등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한다'는 포고령1호에 따라 국회를 폐쇄하고 본청에 진입을 시도했다. 법조계는 계엄 자체가 위헌적이었다는 것을 제외하더라도 정치활동을 금지하는 조항 자체가 위헌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헌법77조 5항이 규정하고 있는 국회의 계엄해제요구권을 무력화시킬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차진아 고려대 로스쿨 교수는 "계엄 조건에 부합하는 계엄 발령이었다고 하더라도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지시키는 것은 위헌"이라며 "너무나 과도한 기본권 침해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277434?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4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12,31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61,18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95,55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70,03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79,84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1,31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44,85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6 20.05.17 8,653,53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2,24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41,4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9578 이슈 서양은 생각보다 반려동물 안락사를 많이 시키는거 알았어? 3 08:35 464
3029577 유머 주 5일출근말고 우리가 해야 할 일(경주마×) 08:34 99
3029576 이슈 민폐끼치는 흡연자들 5 08:33 404
3029575 이슈 어제 또 거짓말 하다가 들통난 트럼프 "도요타 회장 만났는데 투자한대" 7 08:32 347
3029574 유머 아버지의 말을 반박하는 동성애자 작가 1 08:31 474
3029573 기사/뉴스 한강 유람선 강바닥 걸려 좌초‥승객 359명 전원 구조 6 08:31 643
3029572 유머 내가 육아 빼고 요리랑 청소 설거지 다해 봤는데 집안일이 돈버는거 보다 100배는 쉬움..ㅋㅋㅋ 30 08:27 2,189
3029571 이슈 이스라엘 전선 확대에 현재 이스라엘군내부에서는 말이 많다고 함 3 08:21 1,311
3029570 정보 카카오뱅크 AI퀴즈 7 08:03 444
3029569 이슈 셀프디스하면서 올린 연애남매 세승 재형 남매 롯데월드 교복.jpg 4 08:02 2,470
3029568 유머 [KBO] 한순간에 알티스타가 되어버린 트위터리안 8 07:59 2,573
3029567 이슈 ‘솔로 데뷔’ 강민 “‘보플2’ 파생 그룹? 생각도 못해..제안도 없었다” [인터뷰②] 4 07:58 890
3029566 이슈 더글로리에서 생각보다 덜 알려진 명대사 12 07:40 5,066
3029565 기사/뉴스 ‘샤이닝’ 또 0%대 시청률 아쉬움…0.8% 자체 최저 26 07:30 2,818
3029564 기사/뉴스 “배는 당 많아서 조심해야 돼”… 이대휘 말, 진짜일까? 7 07:30 3,764
3029563 기사/뉴스 “할 말 없다” 김민재 ‘인터뷰 패싱’…0-4 충격패에 입 닫았다 [SS 밀턴 케인즈 현장] 5 07:27 1,898
3029562 이슈 SBS 금토 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 시청률 추이 16 07:20 3,787
3029561 유머 강아지 유치원에서 일하는데 새로온 퍼피가 28 07:18 5,843
3029560 이슈 다음주 빌보드 최종예측 52 07:13 4,111
3029559 기사/뉴스 [단독]스토킹살해 김훈 과거 2차례 '강간치상'…모두 20대女 42 07:04 5,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