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현직 판사, 법원내부망에 “윤석열 위헌적 쿠데타 시도 강력히 경고해야”
7,172 26
2024.12.04 14:39
7,172 26


현직 판사가 4일 오전 법원내부망(코트넷)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사태와 관련해 “헌정질서를 파괴한 쿠데타 시도”라며 “법원을 짓밟으려 한 데 대해 강력히 경고해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서울 소재 법원 소속인 이 판사는 이날 글을 통해 “어떤 이유를 붙이든 간에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정당화될 수 없다”며 “누구나 자유롭게 자기 생각을 주고받을 수 있는 권리를 침해하고, 헌법을 통해 국민 모두가 최소한으로 합의한 민주적 기본질서를 짓밟은 폭거”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에 대해 “법원을 짓밟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 판사는 “계엄사령부 포고령에는 포고령 위반자를 영장 없이 체포, 구금, 압수수색할 수 있다는 내용이 나온다”며 “윤석열(대통령)은 국민의 생명·신체·주거 자유를 지키기 위한 법원의 기본적인 권능을 무시하려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행위에 대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사법권 독립에 대한 침해”라고도 했다.

이 판사는 조희대 대법원장에게 “한 걸음 더 나아가 강력한 경고를 표명해달라”고 요청했다. 한밤중에 비상계엄령 선포로 온 국민을 공포로 몰아넣은 만큼 최고 사법기관의 수장으로서 단호한 메시지를 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 판사는 “‘어떤 경우에도 법원은 사법권 독립을 수호하고, 국민의 기본적인 인권을 지키며, 어떤 형태의 헌정질서 파괴 시도에 대해서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법원 안팎에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조 대법원장은 이날 출근하면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와 관련해 “차후에 어떤 절차를 거쳤는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사법부는 국민이 걱정하지 않으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법원은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령 선포 직후 법원행정처 간부 회의를 긴급히 소집하고 대처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그러나 6시간 만에 비상계엄령이 해제되면서 사법부 기능에 타격을 받지는 않게 됐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336670?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강하늘, 미제 연쇄 살인 쫒는 범죄 채널 스트리머로 파격 데뷔! <스트리밍> 예매권 이벤트 76 00:10 2,68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089,18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618,65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051,33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835,28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4 21.08.23 6,281,68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229,93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1 20.05.17 5,888,60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2 20.04.30 6,273,79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188,39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49463 이슈 오늘 이 메뉴 먹을 계획인 사람들 많음 02:56 194
2649462 이슈 전날 콘서트엔 없던 팬 이벤트에 감동받은 방탄 제이홉(feat.모든걸 궁금해함) 2 02:43 521
2649461 기사/뉴스 그룹 NRG 출신 노유민, 커피 배달하다 건물주 된 사연 4 02:43 927
2649460 이슈 32년 전 오늘 발매♬ CHAGE & ASKA 'YAH YAH YAH/夢の番人' 02:41 36
2649459 기사/뉴스 유튜브에 물든 한국인 일상…절반 이상 '日 2시간 시청' 1 02:40 349
2649458 팁/유용/추천 34살까지 백수하다가 첫 직장 생긴 썰 12 02:38 1,592
2649457 기사/뉴스 "어디서 봐요?"…입소문 무성 '선의의 경쟁' 결국 티빙 진출 3 02:36 621
2649456 기사/뉴스 이제 대세는 K-예능…넷플릭스의 '이유 있는' 집중 투자 2 02:31 581
2649455 이슈 오만추 방송 후 김숙에게 자기 스케줄 알려준 구본승.jpg 24 02:29 2,284
2649454 기사/뉴스 고아라 "5년만 복귀…공백기=부상 회복하는 시간"[인터뷰] 1 02:26 1,216
2649453 이슈 '프라모델의 전설'… 김순환 아카데미과학 회장 별세 6 02:21 732
2649452 이슈 <슈렉5> 첫 예고편 12 02:20 626
2649451 이슈 스타일은 사이즈가 아니란 걸 보여주는 두 친구.jpg 30 02:18 3,356
2649450 기사/뉴스 넷플릭스서 부활한 ‘홍김동전’…반가움과 씁쓸함 사이 [D:방송 뷰] 7 02:15 1,750
2649449 이슈 로또 연구해서 14번 당첨된 수학천재.jpg 24 02:14 3,886
2649448 기사/뉴스 트랜스젠더 마약왕 vs 추기경…오스카의 선택은 2 02:13 780
2649447 기사/뉴스 전혜진, '대치동맘' 변신…드라마 '라이딩 인생' 3일 첫 공개 1 02:10 751
2649446 기사/뉴스 남보라, 사업가 예비신랑과 웨딩사진 공개…명품 결혼반지 눈길 7 02:08 3,707
2649445 이슈 한소희 인스타 업로드.jpg 5 02:06 2,895
2649444 유머 아빠 집에 뱀이 들어왔어 ㅠㅠㅠ 11 02:05 2,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