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초등생 ‘타짜’까지… 청소년 도박범 1년 새 30배 급증
13,448 2
2024.12.03 20:40
13,448 2

지난 1년 사이버 도박 검거자 중
19세 미만이 전국 4715명 차지
전 연령대의 47.2%로 증가 추세
부산도 269명… 해마다 더 어려져


온라인으로 도박에 빠져드는 청소년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연간 도박으로 경찰에 붙잡힌 청소년이 1년 남짓 만에 162명에서 4715명으로 30배 가까이 급증했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도박 사이트에 곧바로 접속할 수 있다 보니 청소년들에게 뿌리치기 힘든 유혹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중학생이 사이버 도박판을 개설하는 일도 벌어지는 등 도박에 빠져드는 청소년 연령대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

온라인 도박 사이트 접근은 너무도 쉬웠다. 3일 〈부산일보〉 취재진이 유튜브에 ‘바카라’를 검색하자 별도의 성인 인증 없이 시청할 수 있는 실시간 생방송 67개가 검색됐다. 각 생방송 영상 채팅창에는 도박·성인 사이트 광고가 무수히 게시된다.


이 중 실시간으로 750명이 시청 중인 라이브 방송 채팅창에 들어가보니 1분에 7개씩 도박·성인 사이트 광고가 올라오고 있었다. 광고 링크를 클릭하자 도박에서 돈을 딸 수 있는 방법을 1 대 1 맞춤으로 알려주겠다는 광고가 떴다. 509명이 시청 중인 다른 바카라 라이브 방송 채팅창도 링크로 도배돼 있다. 링크를 클릭하자 도박 사이트를 안내하는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주소가 뜬다. 이 과정에서 어떤 성인 인증도, 경고 메시지도 없었다. 청소년들도 쉽게 사이버 도박에 접근할 수 있는 구조다.

도박으로 경찰에 붙잡히는 사례도 빠르게 늘고 있다. 부산에 사는 고등학생 A 군은 불법 도박 사이트를 이용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A 군은 게임을 하듯 도박 사이트를 접했다고 한다. 처음엔 돈도 땄다. 몇 주치 용돈을 한 번에 딸 수 있어 점차 중독 증세를 보였다. A 군은 결국 2년에 걸쳐 8200만 원을 도박에 탕진했다.




도박을 하느라 생긴 빚에 허덕이는 청소년도 있다. 부산 거주 중학생 B 양은 사이버 도박에 빠져 해당 사이트가 링크를 올리며 알선한 불법 대출 사이트에서 돈을 빌리게 됐다. 높은 이자율에 빚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결국 A 양은 어머니에게 손을 벌려 원금과 이자를 합한 500만 원을 갚았다. 중독은 쉽게 고쳐지지 않았다. B 양에겐 다시 200만 원의 빚이 생겼고 그 돈을 갚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전전하고 있다. 부산에서는 A 군과 B 양 외에도 269명의 청소년이 1년 남짓 기간에 도박으로 경찰에 붙잡혔다.

실제 전국적으로 도박으로 경찰에 붙잡힌 청소년이 빠르게 늘고 있다. 경찰이 2023년 9월 25일부터 올해 10월 31일까지 1년 1개월여간 사이버 도박 특별 단속을 벌인 결과, 청소년 4715명이 검거됐다.

이 기간 전체 연령대에서는 9971명이 검거됐는데, 청소년이 절반 가까운 47.2%나 됐다. 162명의 청소년이 검거됐던 직전 단속기간(2022년 9월~2023년 9월)에는 162명의 청소년이 검거됐다. 1년 새 무려 2784%, 즉 30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가장 어린 청소년이 9세까지 내려가는 등 연령대도 낮아지고 있다. 검거 청소년들을 연령대로 보면 17세(1763명·38%)가 가장 많았고, 16세(1241명·26%), 18세(899명·19%), 15세(560명·12%), 14세(206명·4%)가 뒤를 이었다. 13세(37명·0.8%), 12세(8명·0.2%), 9세(1명) 등 어린 나이의 청소년들도 있었다.


생략


https://naver.me/x8trt5re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려💚 칙칙 뿌리면 뽕긋 살아나는 뿌리볼륨🌿 려 루트젠 뿌리볼류머 체험단 모집 366 05.18 62,48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202,10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79,49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58,72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785,03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23,82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5,14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1 20.09.29 7,486,69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4 20.05.17 8,698,63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85,39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44,39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76931 이슈 플렉스를 반대한다는 다듀 20:26 64
3076930 이슈 [KBO] 기묘했던 SSG:기아 전 기아 득점 장면 4 20:25 301
3076929 이슈 옛날 사람들 학자금대출 금리 ㄷㄷㄷㄷㄷ 5 20:24 748
3076928 이슈 블레이크 라이블리 헤어 케어 사업 난리난 이유...jpg 7 20:22 1,122
3076927 이슈 오늘자 가쿠란입고 상남자 추는 박지훈 3 20:22 533
3076926 이슈 [KBO] 안타없이 3베이스 뛰고 득점 28 20:19 1,591
3076925 정치 장동혁 “35년 민주당 독점…전북 발전 막혀” 14 20:18 460
3076924 정치 끝까지 정치적으로 이용 당하는 수원fc위민 선수들 다음 일정 안내 4 20:16 275
3076923 유머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같은 사주,관상 만화 4 20:15 1,106
3076922 기사/뉴스 "비 오는 밤 차선 더 잘 보이도록"…정부, 노면표시 성능 기준 강화 40 20:14 1,099
3076921 이슈 남친이 명품반지 하루만 빌려달라는거 거절했는데 이게 그렇게 서운한 일이야? 39 20:13 2,760
3076920 이슈 빌리 문수아 X 있지 류진 WORK 챌린지🏃🏻‍♀️💻💼 9 20:13 288
3076919 유머 태연 '아이' 부르는 놀토언니 2 20:12 1,038
3076918 기사/뉴스 [단독] 삼성 5억 주택대출 2035년까지 횟수 무제한…유주택자 갈아타기, 분양권도 허용 18 20:12 1,465
3076917 이슈 (케톸펌) @ 빌리 진짜 여덕몰이상의 집합체다 2 20:12 462
3076916 이슈 칸 영화제에서 <호프> 수상 얘기 나오는 이유 45 20:10 4,294
3076915 이슈 우리가게 2층 입구에 왠진 모르겠는데 맞은편 가게 무료안내 간판이 있는거야 누가 장난질한건가 싶어서 CCTV돌려봤더니 3 20:10 1,755
3076914 이슈 인도 여성의 서울살이를 주제로 인도에서 꽤 흥행했다는 넷플릭스 영화 <Made in Korea> 4 20:09 1,385
3076913 이슈 제가 악뮤 벌스 다시 써봤거든요 한번만 들어주세요 2 20:08 664
3076912 이슈 “아이는 이미 뇌사” “깨어날 가능성 없어” “아들로 한밑천?”…혼수상태 아들 두고 '막말 피해' 부모, 김나미 전 사무총장 고소한다 7 20:07 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