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늦은 나이라는 것 저도 잘 아는데, 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아 용기를 냈어요” [김선신 인터뷰①]
12,464 1
2024.12.03 09:07
12,464 1

 

(생략)


2011년 7월 MBC스포츠플러스에 입사한 김선신 아나운서는 ‘여신의 시대’를 거쳐 ‘전문성을 인정받는 시대’까지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했다. ‘선신병자’, ‘조증’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유일무이한 캐릭터를 구축해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야구장과 각종 스포츠 현장을 누비며 자신만의 영역을 세운 그녀는, 지난 8월25일 잠실 한화-두산전을 마지막으로 프리랜서를 선언했다.
 
MBC스포츠플러스의 유일한 정규직 여자 아나운서 자리를 박차고 무한 경쟁의 세계로 뛰쳐나온 김선신 아나운서를 지난달 18일 용산 세계일보 사옥에서 만나 그간의 소회와 근황,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프리랜서 선언 후 약 두달이 지난 시점. 일상도 많이 달라졌다. 김 아나운서는 “마지막 방송은 8월25일이었지만, 공식적 퇴사는 10월초였어요. 행정 처리 상으로 10월 초까지는 휴가 처리되어 명목상으로는 월급을 받고 있었죠. 11월이 되니 확실히 ‘찬 바람’이 느껴지네요. 이제 놀아도 돈이 안 나오니까요”라면서 “처음엔 정말 적응이 안 되더라고요. 맨날 루틴을 갖고 생활하는 직장인, 회사원이었는데, 갑자기 시간이 많아진거에요. 뭘 해야 될지도 모르겠고, 공유 오피스를 얻어서 출근할 수도 없고...뭔가를 해야할 것 같아서 그동안 못했던 운동도 하고 도서관이나 서점에 가서 책도 읽고, 그런 식으로 프리랜서 아나운서로서의 루틴을 찾아가고 있는 상황이에요”라고 설명했다.
 
퇴사를 결심했을 때 주변에서는 냉정한 현실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김 아나운서는 “주변에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친구들이 워낙 많잖아요. 그 친구들이 ‘나가면 배고프다, 되게 춥다’ 이런 얘기를 진짜 많이 해줬죠. 그런 현실적인 조언을 들었음에도 제가 내린 판단이니까요. 앞으로가 더 중요하니까 어쨌든 해보자라는 마음이에요”라고 답했다.
 
13년을 일한 회사, 그것도 4대 보험이 보장되는 정규직을 박차고 나온 이유는 뭘까. 간단했다. 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아서였다. 김 아나운서는 “퇴사는 원래 이렇게 계획 없이 하면 안된다고는 하는데, 저는 회사를 다니면서 정말 해보고 싶은 것 다 해보고 미련없이 다녔어요. 정말 감사한 마음이지만, 뭔가 아쉬움이 남았어요. 그래서 좀 더 내가 해보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내 시간을 쓰면서 해보자는 마음에, 용기를 냈죠. 진짜 늦은 나이라고는 생각을 했지만, 무작정 용기를 내게 됐어요”라고 설명했다.

 

즉흥적인 결정은 당연히 아니었다. MBC스포츠플러스의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인 ‘베이스볼 투나잇’(베투)을 오랜 기간 진행해온 그는, 올해부터 마이크를 후배에게 넘겼다. 퇴사 고민이 시즌 전부터 있었단 얘기다. 김 아나운서는 “회사에 얘기를 했죠. 프리랜서 선언을 할 것 같다고. 그래서 베투를 시즌 시작부터 맡지 않은 것죠. 시즌 중간에 그만두면 회사에 피해를 주는 거니까요. 베투를 맡지 않는대신 저의 시작이었던 현장 리포팅을 맡겠다고 했죠. 그래서 오랜만에 마음껏 현장을 누비며 현장 리포팅을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잘한 결정 같아요”라고 말했다.
 
잘 알려진 대로 김 아나운서는 마이크를 잡기 전에 초등학교 교사로 잠깐 일했다. ‘경인교대 김태희’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했던 김 아나운서는 임용고시를 붙었고 교사로 일하다 아나운서로 직업을 바꿨다.
 

교사를 박차고 아나운서의 길을 선택할 때와 정규직 아나운서를 박차고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나설 때의 마음가짐엔 차이가 있을까? 김 아나운서는 “그때나 지금이나 무모한 건 똑같은 것 같다. 다만 다른 게 있다면 지금은 어느 정도 자신감은 있다는 게 다르죠. 교사를 박차고 나올 땐 제가 아나운서가 될지 안될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면, 그래도 지금은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열심히 해서 제 나름대로 이뤄놓은 게 있는 상태니까 조금은 믿는 구석은 있죠”라고 설명했다.
 

(생략)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022/0003991088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여우별💙 불편한 그날, 편안함을 입다 - 여우별 액티브 입오버 체험단 모집 142 00:05 9,147
공지 이미지 안보임 관련 안내 (+조치 내용 추가) 19:27 1,64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85,62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40,36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47,61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743,78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19,71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3,76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1 20.09.29 7,484,44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3 20.05.17 8,692,64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1 20.04.30 8,584,5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40,7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71246 이슈 스타벅스 518 기획전 탱크데이 논란에 스타벅스 텀블러 해머로 부수는 시민 등장 20:19 0
3071245 정치 [MBC여론조사] 부산시장, 전재수 44%·박형준 38%‥격차 감소 20:18 34
3071244 이슈 다시 보고 싶은 무대들 20:18 23
3071243 이슈 진수가 3년째 여름마다 받는 스핀 13 20:16 858
3071242 정치 '늑장 보고' 논란에 서울시 "철도공단에 보고"‥철도공단 "보고 아냐" 20:16 74
3071241 유머 이만큼 술땡기는 사진도 없네...여름이니 노상까야지.twt 1 20:15 442
3071240 기사/뉴스 [단독] 세월호·이태원 참사 유가족 반복 조롱…50대男 결국 재판행 8 20:13 547
3071239 유머 익명으로 감전된 분이랑 소개팅했다는 후기가 들어온 진수 16 20:13 1,475
3071238 기사/뉴스 경찰, '이주노동자 박치기 상해 사건' 피의자 검찰 송치 1 20:13 55
3071237 정치 스타벅스 이벤트 관련해서 방금 올라온 이재명 대통령 트위터.twt 89 20:12 2,539
3071236 이슈 정용진 회장, 손정현 스타벅스 대표에 해임 통보…"관련자 모두 문책하라" 51 20:11 1,891
3071235 이슈 강동원, 헤드스핀 얼마만에 성공? "3~4달 됐을 때" 2 20:11 283
3071234 이슈 태양 이번 앨범에서 제일 좋은 것 같은 수록곡들....ytb 4 20:11 143
3071233 이슈 몬스타엑스 형원 인스타그램 업데이트 20:11 167
3071232 기사/뉴스 '노래방 살인' 피의자 신상 공개 결정‥오는 27일부터 공개 20:11 195
3071231 기사/뉴스 [단독] 서울 GTX 삼성역 구간 기둥 강판 덧대 보강?‥'제대로 붙을까' 전문가 보완 의견 1 20:09 200
3071230 이슈 엔시티 위시 with LINE FRIENDS wishnini house | 𝗧𝗿𝗮𝗶𝗹𝗲𝗿 3 20:08 217
3071229 유머 Q 주군의 태양보면 엘 묶여있잖아요 엘 왜 묶여있는거예요?... 9 20:08 1,225
3071228 기사/뉴스 [단독] "술래잡기요? 혼나죠"…운동장 놀기 '금지된' 학교들 16 20:06 491
3071227 이슈 생각보다 잘나왔다는 나홍진 <호프> 칸 영화제 비평가 별점들.jpg 23 20:05 1,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