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2兆 롯데카드 매각 시동…금융지주 '군침'
3,821 9
2024.12.02 18:14
3,821 9

MBK, 매각주관사 선정

 

업계 점유율 10% 넘는 매물
금융그룹 인수 땐 지각변동

 

KB·하나 등 관심 가질 듯
신한·우리도 잠재 인수후보

 

내년 상반기 매각작업 본격화


카드업계 5위 롯데카드가 2년 만에 다시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온다.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가 핵심 과제로 떠오른 금융지주사 간 물밑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카드 인수전 결과에 따라 카드사 및 금융그룹 경쟁 판도에 지각 변동이 일어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다.


○MBK, 주관사 선정

 

 


2일 투자은행(IB) 및 카드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최근 롯데카드 매각 주관사로 UBS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가 롯데카드 매각에 나선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19년 롯데카드를 인수한 MBK파트너스는 3년 만인 2022년 첫 매각을 시도했다. 당시 MBK파트너스는 롯데카드의 기업가치로 3조원 이상을 요구했지만 높은 가격 때문에 매각이 무산됐다. 현재 롯데카드의 몸값은 2조원 안팎으로 평가된다. IB업계 관계자는 “MBK파트너스의 롯데카드 매각 의지가 강하다”며 “연말 금융그룹 인사가 마무리된 후 내년 상반기께 매각 작업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카드는 2019년 롯데그룹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금산분리 정책에 따라 매각됐다. MBK파트너스는 당시 우리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롯데카드 지분 79.83%를 약 1조7500억원에 인수했다. MBK파트너스는 특수목적법인(SPC) 자회사인 한국리테일카드홀딩스를 통해 롯데카드 주식 4471만7000주(지분율 59.8%)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은행과 롯데쇼핑도 롯데카드 지분을 20.0%씩 갖고 있다.


○금융지주 관심 보일 듯


롯데카드의 자산 규모는 2020년 말 14조7970억원에서 올 9월 말 24조4306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롯데카드 회원은 952만 명(올 10월 기준)으로 신한카드(1439만 명), 삼성카드(1304만 명), 현대카드(1249만 명), KB국민카드(1239만 명)에 이어 업계 5위다. 롯데카드의 신용판매(카드 결제) 시장 점유율(10.5%)도 업계 5위 수준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현재 M&A 시장에 매물로 나와 있는 금융사 가운데 시장 점유율이 10%가 넘는 곳은 롯데카드가 유일하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KB, 하나 등 금융지주가 유력한 잠재 인수 후보군으로 꼽힌다. 카드업계 4위인 KB국민카드는 롯데카드 인수 시 단번에 신한카드를 제치고 1위사로 도약할 수 있다. 그룹 전체로 봐도 KB금융이 롯데카드 인수 시 신한금융과 압도적으로 격차를 벌리고 1위에 올라설 기회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런 이유로 신한금융도 전략적 차원에서 롯데카드 인수를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많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064365?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080,90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606,82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043,58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818,16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4 21.08.23 6,273,61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224,47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1 20.05.17 5,879,00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2 20.04.30 6,271,10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183,54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37211 기사/뉴스 "'스터디그룹', 만화 찢고 나온 줄"…드라마 흥행에 웹툰 원작 역주행 2 14:18 376
337210 기사/뉴스 "트럼프 다시 찾아가봐라" 젤렌스키에 전화걸어 등떠민 유럽 8 14:17 648
337209 기사/뉴스 [단독] ‘응팔’ 덕선‧동룡이 10년 만 재회…이동휘, 혜리 유튜브 출격 9 14:11 1,333
337208 기사/뉴스 "100년 쓸 명칭인데…" 인천 서구 새이름 놓고 시끌, 무슨일 4 14:09 1,001
337207 기사/뉴스 "故 김새론, 국민들에 용서 못 받아…연예인도 빚 갚기 힘들다" 박정수의 일침 23 14:02 3,217
337206 기사/뉴스 [속보] 박사 땄는데 10명 중 3명 ‘백수’...집계 이래 역대 최다 23 13:54 1,474
337205 기사/뉴스 [단독] 軍, 비상계엄 때 유통기한 3개월 지난 전투식량 들고 와 29 13:48 2,145
337204 기사/뉴스 트럼프, '영어=미국 공식언어' 지정 행정명령 서명 13:46 903
337203 기사/뉴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여전히 준비 덜 된 한강버스…정상 운항은 언제쯤 하나” (연 58억원(2025년) 광고비 책정) 5 13:32 389
337202 기사/뉴스 "교육부, AI 교과서 채택 위해 예산삭감 압박?" 3 13:20 603
337201 기사/뉴스 “237% 폭등에 칼 빼 들었다”.. 美 정부, 가격 안정 위해 ’10억 달러’ 지원 결정 3 13:18 1,030
337200 기사/뉴스 교육부 "새 학기 시작 후 AI교과서 사용까지 1~2주 소요" 15 13:18 894
337199 기사/뉴스 영국 연구소 "한국, 결함 있는 민주주의"…10계단 하락 26 13:08 2,005
337198 기사/뉴스 트럼프 대통령, 영구 제명된 'MLB 레전드' 피트 로즈 "사면하겠다" 9 13:01 1,541
337197 기사/뉴스 [작은영웅] “영도 잘 가래이~~” 행복했던 순간만 기억하고 싶었던 20년 지기 친구들 (영상) 8 12:55 1,535
337196 기사/뉴스 김새론·BJ잼미 죽음 내몬 사이버레커...'혐오 장사' 배후는 누구 11 12:43 1,905
337195 기사/뉴스 AI교과서 시도별 채택률도 '양극화'‥대구 100% vs 세종 8% 15 12:42 1,192
337194 기사/뉴스 “헌재·선관위·공수처 쳐부수자는 국힘 서천호 제명해야” 4 12:38 817
337193 기사/뉴스 “6만5000원 술값 너무 비싸” 난동 부린 60대, 벌금 1000만원 4 12:38 1,413
337192 기사/뉴스 [현장] "3%대 고금리 예금 살아있다고?"…예테크족 성지 '신협' 가보니 12:29 1,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