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사철도 아닌데, 매물 없어요"…지방 아파트 '전세' 씨 말랐다
4,716 20
2024.12.02 08:57
4,716 20

전세 품귀, 대단지 거래 가능 전세 매물 0건
전세수요↑·갱신청구권·다주택자 규제 결과

 

"전세 매물이 좀체 나오질 않네요"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울산, 창원 등 몇몇 지방을 중심으로 아파트 전세 '품귀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시장의 전세 수요가 느는 가운데 계약갱신청구권, 다주택자 감소 등 각종 원인이 복합 작용한 결과다.

 

◇지방 아파트, 전세 수급 '불균형'…"전셋값 더 오른다"

 

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비수도권에서는 아파트 전세수급 불균형이 커지고 있다.

 

이는 실수요 선호도가 높은 대단지 아파트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울산의 대표 단지 중 하나인 남구 신정동 문수로2차아이파크1단지(597가구)는 현재 시장에 나온 전세매물이 전용 110㎡(43평) 한 개에 불과하다.

 

M공인중개사 관계자는 "해당 매물은 집주인이 전세와 매도를 놓고 고민 중"이라며 "실제 계약이 가능한지도 확인해 봐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실상 거래 가능한 전세 매물은 없다고 봐도 된다"고 했다.

 

다른 지역도 사정은 비슷하다.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유니시티는 인접 4개 단지 총 6100가구의 전세 매물이 10건에 그쳤다. 전체 가구수 대비 0.16%에 불과한 셈이다.

 

이처럼 전세 수급이 깨지면서 이들 지역 모두 전셋값이 뛰고 있다.

 

울산 남구와 창원 의창구 아파트 전셋값은 각각 10주, 15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지방의 내년도 아파트 입주 물량은 올해 대비 3만 가구 감소한다"며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지방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계약갱신청구권·다주택자 규제 등 시장 악재로 작용

 

전문가들은 지방 아파트 전세 가뭄의 원인 중 하나로 실수요의 태도 변화를 꼽았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집값 하락세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대기 실수요가 매매에서 임차로 돌아섰고, 여기에 낮은 전세 대출금리도 한몫했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겹규제도 이를 부추겼다.

 

대표적인 게 계약갱신청구권이다. 의창구 중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2년에 한 번씩 나오던 전세 매물이 이제는 4년마다 나오는데 매물이 주는 게 당연하지 않냐"고 되물었다.

 

기축 아파트 시장에 전세 공급을 책임지는 다주택자가 줄어든 점도 요인이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7938957

목록 스크랩 (0)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농심X더쿠] 짜파게티에 얼얼한 마라맛을 더하다! 농심 마라짜파게티 큰사발면 체험 이벤트 884 03.26 66,69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00,40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100,30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92,55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414,50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35,70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86,56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7 20.05.17 6,180,35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04,52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04,29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2840 기사/뉴스 "급발진" 70대 운전자 역주행...경차 들이받아 80대 3명 숨져 19:00 640
342839 기사/뉴스 5·18기념재단, 스카이데일리 대표 고발…"역사 왜곡·폄훼" 1 18:57 198
342838 기사/뉴스 김수현 “‘소아성애자’ 프레임 씌우고, 살인자로 몰아가…거짓을 사실로 인정할 수 없다” 19 18:55 1,780
342837 기사/뉴스 김수현 기사사진 24 18:55 2,933
342836 기사/뉴스 안방 구장서 벌어진 사망 사고에 NC 팬들 "구단은 뭐 했나" 3 18:54 1,026
342835 기사/뉴스 김수현, 눈물의 기자회견에…가세연 "고등학생 김새론 영상 공개" 예고 2 18:52 1,251
342834 기사/뉴스 서울 마지막 판자촌 '구룡마을' 3천 8백여 세대 주거단지로 개발 2 18:40 973
342833 기사/뉴스 與, '헌법재판관 임기 연장법'에 "정부에 거부권 요청할 것"(종합) 27 18:37 1,665
342832 기사/뉴스 민주 "한덕수, 이재명 회동 제안에 응답 없어"‥총리실 "민생 현안부터" 39 18:34 792
342831 기사/뉴스 한덕수, 이재명 오전 회동요청 불응·오후 예고없던 경제행보 17 18:33 912
342830 기사/뉴스 [속보]'문형배·이미선 임기연장법안'…野권 주도 법사소위 통과 66 18:32 1,847
342829 기사/뉴스 의대 19곳 '전원 등록'‥다른 학교들도 속속 복귀로 '집단휴학 종료' 8 18:31 1,007
342828 기사/뉴스 '뇌물 혐의 구속' 인천시의원 2명, 월 367만 원 수당 받는다 13 18:27 694
342827 기사/뉴스 헌재 연구관 출신 황도수 "尹 탄핵 기각 예상" 227 18:26 16,704
342826 기사/뉴스  [포토] 김수현 '조갈나는 목' 51 18:25 7,832
342825 기사/뉴스 [공식발표] '내일 KBO리그 모두 취소' KBO, 창원NC파크 희생자 애도 "10개 구단과 안전성 철저히 점검" 18:25 564
342824 기사/뉴스 김수현 눈물의 기자회견 “가짜 증거로 소아성애자 그루밍 프레임 씌워” 120억대 소송 돌입 [종합] 9 18:23 1,406
342823 기사/뉴스 한덕수 측, 이재명 만남 제안에 "통상전쟁 등 현안 대응 뒤 검토" 42 18:21 1,490
342822 기사/뉴스 김수현, 인정·사과 아닌 반박과 고소…40분 눈물의 기자회견 [★FOCUS] 10 18:21 1,330
342821 기사/뉴스 김수현 측 "故김새론 유족·이모·가세연 고소…120억 손배소 청구" 22 18:18 1,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