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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빙판길 걷다가 "꽈당" 엉덩이뼈 부러져…방치하면 2년 내 사망률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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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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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오늘 갑작스러운 폭설과 한파로 빙판길 낙상 사고가 급증할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노년층은 골밀도가 낮고 뼈의 강도가 약해 가벼운 낙상에도 골절이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김상민 교수의 도움말로, 골다공증·골절 대처법과 뼈 건강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골다공증 환자 95%는 여성…폐경 후 골절 위험↑


골다공증은 뼈가 약해지는 질환으로, 증상이 없어 '소리 없는 도둑'이라고 불린다. 나이가 들수록 뼈의 양이 줄어들면서 골다공증 발병 위험이 커지는데, 특히 폐경 이후 여성에서 호르몬 감소로 인해 골밀도가 급격히 떨어진다. 국내 골다공증 진료인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0년 105만4892명에서 2023년 127만6222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성별 요양급여 비용 총액을 비교하면 여성이 94.6%(남성 5.3%)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으로 많다.

 

대한골대사학회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한국인의 골다공증 및 골다공증 골절의 발생 및 관리양상에 대해 분석한 '골다공증 및 골다공증 골절 팩트시트(fact sheet) 2023'에 따르면, 50세 이상 성인에서 골다공증 골절의 발생 건수가 2012년 약 32만3800여 명에서 2022년 기준으로 약 43만4500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또 50~60대엔 손목·발목 골절이 주로 발생하고, 나이가 많을수록 고관절·척추가 부러지는 비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다공증 환자 가운데 유독 겨울철에 뼈가 부러지는 사고(골절상)가 잦다. 미끄러운 빙판길도 위협 요인이지만, 두꺼운 외투나 여러 겹 껴입은 옷 때문에 다른 계절보다 민첩성이 떨어지고 근육·관절이 경직돼 사고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 넘어지면서 손목·발목을 다치는 건 물론, 심한 경우 고관절·척추도 손상당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조심해야 할 부위가 바로 엉덩이뼈인 '고관절'이다.

 

고관절 골절은 흔히 허벅지와 골반을 잇는 부위가 부러지는 것을 말하는데, 고관절이 부러지면 체중을 견딜 수 없어져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며 거동에 어려움을 겪는다. 몇 달 동안 누워서 지내야 하는데, 이로 인해 폐렴·욕창·혈전 등 2차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 고관절 골절 수술환자의 1년 내 사망률은 14.7%, 2년 내 사망률은 24.3%로 분석된다.

 

고관절 골절은 적절히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1년 이내에 25%, 2년 내 사망률은 70%에 달할 정도로 높다. 김상민 교수는 "고관절 골절은 한번 발생하면 여성 기준으로 2명 중 1명이 기동 능력과 독립성 회복이 불가능하며, 4명 중 1명이 장기간 요양기관 또는 집에서 보호가 필요할 정도로 심각하게 삶의 질을 저하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120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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