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정우성이 던진 ‘비혼 출산’…전문가 “책임 다하는 친부? 거의 없다”
4,876 46
2024.11.26 15:22
4,876 46
배우 정우성(51)이 모델 문가비(35)가 지난 3월 낳은 아들의 친부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우리 사회에 ‘비혼 출산’에 대한 화두가 던져진 가운데, 최형숙 변화된미래를만드는미혼모협회 ‘인트리’ 대표가 미혼모에 대한 인식 개선과 제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6일 최 대표는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비혼 출산에 대한 우리 사회의 분위기나 시선이 이전보다 많이 바뀌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최 대표는 “문가비씨 출산 (관련) 기사를 보면 댓글이 굉장히 많이 달리고 있다. 예전에는 안 좋은 댓글밖에 없었는데 지금은 ‘개인의 문제다’, ‘결혼하지 않고 아이를 낳을 수 있고 아빠랑 엄마가 서로 책임을 지고 건강하게 잘 키우면 되지 않느냐’라는 댓글이 생각보다 많다”며 “그래서 사회가 조금 바뀌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 대표는 ‘비혼 출산’의 경우 친부가 책임지는 경우가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혼 출산의 경우 친부가 책임을 다하겠다고 나서는 경우가) 거의 없다”면서 “이혼할 때 판결을 받더라도 양육비를 이행하는 비양육자가 많지 않은데 미혼모는 혼자 낳는 데다 판결문조차 없다. 대부분의 남자는 임신함과 동시에 연락을 끊는다든지, 이미 헤어진 상태여서 연락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혼인 외 관계에서 태어난 신생아는 지난해 1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체 출생아 20명 중 1명이 ‘혼외자’였다.

빠르게 혼외출산이 늘고 있지만 관련한 법적·제도적 장치가 미비한 실정이다. 최 대표는 “양육비를 받기 위해서는 절차가 복잡하고 오래 걸린다. 그 절차를 다 거쳐서 아빠를 찾아내도 (양육비를 강제하는) 법은 만들어져 있지만 사실 안 주면 그만”이라고 지적했다.

최 대표는 “비양육자가 양육비를 낼 수 있게 강제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비혼모가 현실적으로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은 경제적인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열심히 일을 하고 아이를 키워야 되는데 취업에 어려움도 많고, (임신과 출산을) 홀로 할 경우는 거의 99% 이상 경력이 단절된다. 육아휴직이나 출산휴가를 받을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사회적인 인식이 많이 변했다고는 하나 아직도 미혼모에 대한 차별이나 편견이 굉장히 심하다. 인식 개선과 함께 아이를 키우면서 일할 수 있는 일자리가 많이 늘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3498418?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4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힐 보[💜바이오힐 보💜] 아침부터 밤까지 촘촘한 ‘올데이 모공탄력’ 루틴 <콜라겐 리모델링 세럼 & 콜라겐 리모델링 부스터샷 프로그램> 100명 체험 이벤트 147 11:00 1,84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947,92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742,5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060,823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439,01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5 21.08.23 5,412,16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76,95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8 20.05.17 4,968,98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425,80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196,16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8841 기사/뉴스 쉬는 청년 40만 명 왜?…한국은행이 내놓은 답 봤더니 13:13 0
318840 기사/뉴스 한강이 만든 2060억원 신기록...10월 책 거래 급증! 1 13:10 165
318839 기사/뉴스 복귀 성공한 이해인 "많이 배웠다, 더 성숙해지겠다" 5 13:06 1,008
318838 기사/뉴스 '고딩엄빠' 막 내린다..시즌5 끝으로 종영, 3년 대장정 마무리 30 13:03 961
318837 기사/뉴스 [속보] 포항 북구 아파트 화재로 6명 사상 17 13:02 1,788
318836 기사/뉴스 서울 지하철 파업 D-4… 배차 간격 ‘15분’까지 늘어난다 14 13:00 681
318835 기사/뉴스 [단독]한국, 2024년 이스라엘에 무기 84억원 팔았다 16 13:00 813
318834 기사/뉴스 '마약' 유아인, '나혼산' 단독주택 63억에 팔았다 "17억 낮게 급처분" [종합] 7 12:59 1,118
318833 기사/뉴스 "곰탕 끓이다가" 대구 아파트 불…주민 30명 대피·구조 51 12:56 2,200
318832 기사/뉴스 '좀비버스2' PD "시즌3? 반반 열어놔…3년간 좀비에 묶여있죠" 13 12:53 569
318831 기사/뉴스 삼성,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연말 성금 500억 기부 3 12:53 423
318830 기사/뉴스 북한땅 바라보며 커피 한잔…‘DMZ’ 김포 애기봉에 스타벅스 개장 13 12:49 1,224
318829 기사/뉴스 아시아나항공, 승객 짐 승무원이 안올려준다…직접 올려야 234 12:42 16,782
318828 기사/뉴스 '좀비버스2' PD "덱스X육성재 케미, 제일 마음에 든다" [인터뷰M] 8 12:38 463
318827 기사/뉴스 명태균 측 "황금폰 있다면 검찰 아닌 국민 앞에 공개" 10 12:37 1,099
318826 기사/뉴스 "이승기부터 첸백시까지"...원헌드레드, 캐럴 발매 4 12:31 671
318825 기사/뉴스 논란 이어졌던 '고딩엄빠', 시즌5로 종영…"새 시즌 계획 無" [공식입장] 30 12:30 2,430
318824 기사/뉴스 '다리미 패밀리' '열혈사제2' 주춤...주말 다크호스 '옥씨부인전' [IZE 진단] 3 12:28 717
318823 기사/뉴스 송강호 "할리우드 진출 제안 모두 거절…감독도 No, 연기만 하기도 벅차"[인터뷰③] 12 12:24 1,478
318822 기사/뉴스 CJ제일제당, '비비고 우동누들' 유럽 출시…126조 글로벌 시장 겨냥 1 12:23 1,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