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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올해 마흔, 연우진 "따뜻한 가정 꾸리고파, 좋은 사람 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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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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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연우진이 결혼에 대한 생각은 늘 하고 있다고 밝혔다.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커피숍에서 진행된 JTBC '정숙한 세일즈' 종영 인터뷰에서 연우진은 결혼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1984년생인 연우진은 올해로 마흔살이 됐다.

연우진은 "결혼에 대한 생각은 늘 하고 있다. 좋은 사람을 만나기 전에 내가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한다"라면서 "지금도 약간 늦긴 했지만, 엄청 늦어지진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제가 연기를 하는 이유는 가족이에요. 가족은 늘 소중하고 그리운 존재고, 제 연기의 원동력이죠. 따뜻한 사랑을 받으며 자란 만큼 저 역시 따뜻한 가정을 빨리 꾸리고 싶은 마음이에요."


이어 그는 "극중 성령 선배와 모자관계로 나오는데 엄마 이야기라 그런지 더 쉽게 몰입했다"고 가족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덧붙였다.

17일 종영한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에서 연우진은 어린시절 부모를 잃고 미국으로 입양됐던 형사 김도현 역을 맡았다. 어머니를 찾기 위해 시골 금제로 찾아온 그는 정숙(김소연 분)과 사랑을 찾고, 친모 오금희(김성령 분)도 재회하게 된다.

연우진은 '김성령과 모자가 아닌 남매 같다'는 평가에 대해 "선배님이 워낙 어려보여서 시청자들이 오해를 할 수는 있을 것 같다"면서도 "성령 선배 얼굴만 봐도 몰입이 됐다. 실제로 어머니 못지 않은 감사함을 느꼈다"고 했다.

이어 "어머니께서 '정숙한 세일즈'의 열혈 시청자였는데, 모자 관계가 밝혀지고 나서 많이 슬퍼하셨다. 그만큼 감정이입을 많이 하면서 시청하셨다"고 전했다.


특히 마지막회 정숙이 풍선을 하늘로 띄우며 "가로막으면 날아올라서라도 넘어서면 되죠. 시간은 좀 걸릴지라도"라는 대사는 큰 울림을 선사했다.

2009년 데뷔한 15년차 배우 연우진도 편견으로 힘든 순간이 있었을까. 그는 "멜로에 적합하다는 인식이 강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그는 "이미지를 과하게 바꾸겠다는 욕심을 내지 않으려 한다. 과한 변신으로 인한 채찍질 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걸 지켜내는 와중에 새로움을 찾아내려 노력 중"이라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김도현보다) 결핍이 더 강한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 계절로 치면 진한 가을같고, 커피로 치면 찐한 에스프레소 같은 역할을 연기해보고 싶다"라면서 "박해영 작가님을 참 좋아한다. '나의 해방일지' 손석구 같은 변신도 꿈꾼다. 뿐만 아니라 '나의 아저씨'도 좋았다"고 밝혔다.


KBS '멱살 한번 잡힙시다'를 시작으로 영화 '더 킬러스', 그리고 '정숙한 세일즈'에 이르기까지 한해동안 쉼없이 활약해 온 연우진은 연말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여유를 가져볼 계획이다. 이후 차기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2024년은 참 알록달록했어요. 데뷔 이래 가장 바빴거든요. 행복하게 결실도 잘 맺은 것 같아요. 11~12월엔 연말 분위기를 느끼고 싶고, 머지않은 시간에 빨리 작품을 선보이고 싶어요."


https://m.joynews24.com/v/178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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