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류중일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팬들에게 미안함을 나타냈다. 목표로 했던 슈퍼라운드(4강) 진출에 실패한 류 감독은 "4강에 오르지 못해 팬들에게 미안하다"면서 "김도영이 혼자 다해준 대회였다. 나머지 젊은 선수들도 앞으로 잘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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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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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감독은 "궂은 날씨에도 마지막 경기를 이겨줘 (선수들에게) 고맙다"면서도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야구팬들에게 미안하다. 또 멀리까지 응원하러 와준 팬들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회는 선발 싸움에서 진 대회"라며 "앞으로 다른 국제대회(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가 15개월 정도 남았다. 그때까지 선발투수를 포함해 여러 가지 문제점을 잡아나가야 한다. 다음 WBC에는 꼭 본선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번 대회는 붙박이 주전 3루수, 3번 타자로 4할대의 맹타(3홈런 10타점)를 휘두른 김도영의 활약이 가장 빛났다.
그는 "생각보다 젊은 친구들이 잘 해줬다"며 "타선에서는 김도영이 다 한 것 같다. 다음 대회에서는 다른 선수들도 잘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구자욱, 원태인(삼성) 등 일부 선수들의 부상 이탈 악재에도 류 감독은 이를 핑계 삼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먹으라는 말이 있다"며 "본선에 못 올라갔는데 선수 핑계를 대고 싶진 않다"고 했다.
이어 "어린 선수들이 너무 장하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고 한다. 다음 대회까지 부족한 점을 채워서 잘 연구하고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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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어그로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