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정체불명’ 나무위키, 가짜뉴스 논란에도 “영업 지속”
3,403 7
2024.11.13 14:49
3,403 7
가짜뉴스 진원지로 지목되며 정치권으로부터 연일 맹폭을 받고 있는 ‘온라인 백과사전’ 격인 나무위키가 서비스 접속이 차단되더라도 영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짜뉴스 논란에 대해서는 “같은 논리대로라면 SNS도 차단해야 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한국판 위키피디아’ 격인 나무위키의 국내 접속 차단이 필요하다며 강경 대응을 이어가는 정치권과의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나무위키 운영사 우만레에스알엘(umanle S.R.L.·우만레)은 10일 국민일보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특정 국가에서 내부 문제로 인해 접속 차단을 실시한다고 해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은 없다”며 우리 정부의 조치에 대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는 지난 1일 나무위키가 가짜뉴스를 방치하고 있다며 국내 접속 차단 등 강력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만레는 나무위키를 통해 국내 미디어계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정확한 정체는 베일에 싸여 있다. 나무위키 전 세계 트래픽 중 대부분은 한국에서 발생하지만 정작 본사는 파라과이에 있다. 이들은 오로지 이메일로만 소통하며 국내에 사무소조차 없다. 실소유주는 한국인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홈페이지에는 ‘2016년 설립된,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 있는 IT서비스 회사’라는 짤막한 소개글이 있을 뿐이다.


나무위키 측은 “대한민국에서 접속이 차단되면 서비스를 중단할지에 대한 질문은 처음부터 성립할 수 없다”며 “특정 국가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차단했다고 해서 그 서비스를 지속할 것이냐고 묻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말했다.


zgyLKE

LyRDNq

나무위키가 정치권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게 된 배경에는 방대한 양의 정보와 파급력이 있다. 기존에는 개별 사건에 대한 여러 언론 보도와 전언(傳言)을 종합해야 가능했던 정치인들에 대한 평가가 나무위키에서는 클릭 한 번으로 이뤄진다. 2021년 기준 나무위키 일일 페이지뷰(PV)는 최대 4500만뷰다. 우만레가 나무위키를 통해 벌어들이는 연간 순이익만 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나무위키 소재지가 파라과이에 있다는 점에서 한국 사법권이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나무위키는 법적 분쟁에 대해 “파라과이 법원에 제소하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개인이 나무위키를 상대로 제도적 구제를 받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셈이다. 국내에 기반을 둔 언론사나 웹사이트의 경우 각각 언론중재위원회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피해 구제 역할을 맡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김 의원이 발의 예고한 나무위키 투명화법이 나무위키 운영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이 법은 나무위키가 국내 대리인을 두도록 강제하고, 불법 정보 유통을 방지하며 이에 대한 수익을 환수토록 한다. 법안이 통과되면 나무위키 측이 이메일로만 소통하고 국내 규제에 따르지 않는 현행 시스템을 더 이상 유지하기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여론의 극심한 반발을 고려하면 정치권 차원에서 나무위키 접속 차단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영문판 위키피디아의 경우 이날 기준 전면 차단하는 국가가 중국 북한 미얀마 3개국에 불과하다. 일부 차단이 이뤄지는 곳(이란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을 합해도 6개국에 그친다. 이처럼 표현의 자유가 극히 제한되는 국가와 함께 ‘위키 차단국’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는 것에 대한 우려도 나올 수 있다.


https://naver.me/FqW2Pjo3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힌스X 더쿠🌙] 그동안 없었던 신개념 블러링 치크🌸 힌스 하프 문 치크 사전 체험단 모집 381 13:30 10,00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70,80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46,44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62,68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81,15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5,4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17,57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0,2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2 20.05.17 8,641,35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2,25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9,38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9864 이슈 실시간 첫곡부터 근본 '난 빛나' 해준 제베원 앙콘 21:35 21
3019863 기사/뉴스 석유 최고가격제 첫날…주유소 44% "가격 인하" 1 21:34 93
3019862 기사/뉴스 "과거로 돌아가도 무정차 안 할 거냐"…이태원역장 "네" 1 21:33 315
3019861 정치 조국 "검찰도 돈 받고 사건 덮어…정성호, 다른 국가기관 모욕" 5 21:32 122
3019860 유머 서브병 걸린 시청자들 완치시킨 장면 11 21:31 981
3019859 기사/뉴스 "자랑스러운 아빠로 기억되길"…5명에게 새 삶 건네고 떠난 40대 아빠 4 21:29 407
3019858 기사/뉴스 하루 '3조씩' 쏟아부었다‥'천조국' 미국도 휘청? 1 21:29 294
3019857 정치 야당이 대통령을 걱정해주는 상황 22 21:27 970
3019856 이슈 손현주 거지짤은 사실 거지가 아니라고함.jpgif 7 21:27 1,322
3019855 이슈 팬덤 서바이벌 프로그램 만든다고 함....... 8 21:27 829
3019854 기사/뉴스 [단독] "한번 패줘? 독사 같은 계집"…목사 딸의 가혹행위 증언 2 21:27 242
3019853 이슈 MLB 스카우터들 김도영 평가 13 21:25 1,110
3019852 유머 KFC 가격 조정 안내문 16 21:25 2,180
3019851 정치 [단독] "윤석열 고맙소, 사랑하오"…구원파 행사서 '윤비어천가' 8 21:24 289
3019850 이슈 쿠팡 CEO의 알바 현장체험 근황 41 21:23 2,548
3019849 정보 바가지 주유소 신고하라더니 직접 신고채널 알려주는 이재명 11 21:21 1,000
3019848 이슈 결혼식 가방순이 하러 가서 축의대 사람이랑 경쟁하는 펭수 14 21:21 1,366
3019847 이슈 '건물주' 하정우VS 심은경, 지키려는 자와 빼앗으려는 자의 첫만남 21:20 399
3019846 기사/뉴스 ‘꼴찌의 반란’ 삼성화재, 2위 현대캐피탈 잡고 13연패 악몽 탈출...대한항공 정규리그 1위 확정 [MD천안] 1 21:20 148
3019845 이슈 동해=한국해, 독일서 발견된 18세기 지도, 강원도에 사는 독일인 유디트 씨, 퓌르스텐베르크 도자기 박물관서 발견, 인스타그램으로 존재 알려, 15 21:20 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