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수능 감독관 명찰 보니 이름 대신 '일련번호'…왜?
6,492 1
2024.11.11 20:52
6,492 1
 
[앵커]

지난해 수능에서 부정행위로 적발된 수험생의 학부모가 감독관을 찾아가 '인생을 망가뜨려 주겠다'며 폭언을 해 논란이 됐습니다. 이런 일이 또 없게 하겠다며 올해 수능 감독관들은 명찰에 이름 대신 번호를 쓰기로 했습니다.

이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수능 시험 이후, 서울의 한 중학교에 수험생 학부모가 들이닥쳤습니다.

수능 감독관인 A교사를 찾아가 아이의 시험을 부정행위로 처리했다며 항의한 겁니다.

해당 학부모는 감독관의 명찰에 적힌 이름을 보고 학교를 알아냈습니다.

당시 서울교사노조에 따르면, 수험생의 아버지 B씨는 본인이 변호산데 한 아이의 인생을 망가뜨렸으니 똑같이 교사 인생도 망가뜨리겠다고 협박했습니다.

학부모는 또다시 학교를 찾아 교사의 실명이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습니다.

[장대진/서울교사노조 수석부위원장 (지난해 11월) : 이렇게 자신의 개인 정보가 유출되는 것을 봤을 때 자택 주소까지도 노출되면 어떨까 엄청나게 두려워하시기도 (했습니다.)]

교육부는 학부모를 경찰에 고발했고 결국 지난 4월, B씨는 협박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당시 사건이 물의를 빚자, 교육부는 감독관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부터 감독관 명찰에 이름을 표기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신 학교 이름 또는 고사장 번호에 숫자를 쓰는 식으로 일련번호를 넣기로 했습니다.

올해 수능, 앞으로 17일 남았습니다.

이예원 기자 (lee.yeawon@jtbc.co.kr)

 

https://naver.me/xQeC5Ket

 

 

 

 

 

관련기사

https://naver.me/xZVRs6xq

"너도 망가뜨리겠다"…자녀 수능부정 적발한 감독관 협박한 학부모 결국

 

변호사 출신 유명 학원강사 학부모
협박·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
자녀 부정행위 적발한 감독관 협박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자녀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부정행위를 적발했다는 이유로 감독 교사를 지속적으로 협박한 유명 강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원본보기
서울남부지검(사진=연합뉴스)


27일 서울남부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박성민)는 공무원시험학원 유명 강사이자 변호사인 학부모 A씨를 협박·명예훼손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자녀가 지난해 수능에서 감독관에 의해 부정행위가 적발돼 시험 무효 처리가 되자 담당 교육지원청 앞에서 허위사실을 기재한 피켓을 들고 감독관의 파면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또 감독관이 재직하는 학교를 찾아가 ‘인생을 망가뜨리겠다’는 취지로 협박한 혐의도 받는다.

논란이 불거지자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온라인 카페에 글을 올리고 “해당 선생님에게 죄송함 뿐이고, 합의가 되면 좋고 아니더라도 공탁을 통해 조금이나마 잘못을 뉘우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자녀가 부정행위를 한 게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며 감독관의 재직 학교 정보를 취득하는 과정에 불법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A씨에게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앞으로도 공정한 입시 관리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저하시키는 범죄, 교사의 기본권 또는 정당한 교권을 침해하는 범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림(contact2@edaily.co.kr)

기자 프로필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879 12.19 65,25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81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3,5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4,1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88,30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7,6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677 유머 얘들아 목도리 한 개가 71만원인데 다른 데 가는 거 어때? 3 00:12 1,238
2942676 이슈 5년 전 오늘 발매♬ 히라테 유리나 'ダンスの理由' 00:12 17
2942675 이슈 키오프 하늘 인스타그램 업로드 00:11 59
2942674 이슈 [🎥𝐕𝐚𝐫𝐨 𝐜𝐚𝐦] 𝑖𝑛 𝑡ℎ𝑒 𝐶𝑖𝑛𝑒𝑚𝑎 🎬🍿 2026 Calendar Spoiler Film And …. MerryChristmas!  3 00:11 91
2942673 이슈 맥도날드 행운버거 x 페이커 (12월26일부터~) 12 00:11 615
2942672 이슈 롯데시네마 일부 지점 가격인하(26.01.01부터) 25 00:10 1,396
2942671 기사/뉴스 샌디에이고 단장 "송성문 WBC 참가, 적극 지지…곧 결정" 00:09 66
2942670 유머 아가씨에게 크리스마스 인사하는 집사 9 00:08 461
2942669 이슈 에드시런이 Lose yourself 랩하다가 에미넴 나와서 같이 부르는 영상.. 1 00:08 138
2942668 정보 2️⃣5️⃣1️⃣2️⃣2️⃣5️⃣ 성탄절 실시간 예매율 순위 ~ 아바타불과재 84 / 주토피아2 33.4 / 오세이사(한) 9.9 / 짱구작열댄서즈 8.7 / 만약에우리 4 / 뽀로로 2.2 / 신의악단 1.5 예매✨️👀🦅 00:06 98
2942667 유머 술과 밥을 좋아하는 사람의 크리스마스 준비물 00:04 833
2942666 이슈 50년 전 오늘 발매♬ 시몬 마사토 'およげ! たいやきくん' 00:04 16
2942665 이슈 전소미 공트 업로드 - We wish you a Merry Christmas And a happy som - thing ✨☁️ 00:04 74
2942664 정보 다다음주 새해 첫 라디오스타 게스트.jpg 11 00:03 2,377
2942663 이슈 출연 제안 두번이나 거절했는데도 몰래 가서 찍고 방송 내보낸 SBS 생활의 달인팀 10 00:03 2,711
2942662 정보 네페 66원 36 00:03 2,460
2942661 이슈 WOODZ(우즈) 'To My January' Live Clip (2025 WOODZ(우즈) PREVIEW CONCERT : index_00) 2 00:03 122
2942660 이슈 NCT 정우 'SUGAR' Dance Clip (Exclusive Ver.)  2 00:03 74
2942659 정보 네이버페이 30원+20원+4원 20 00:03 1,408
2942658 이슈 츄 CHUU The First Album [XO, My Cyberlove] 앨범 팩샷 1 00:02 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