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수십억 세금 '쩡판즈' 그림으로 냈더니"…미술시장도 반색
1,947 0
2024.11.07 09:39
1,947 0
지난달 11일 쩡판즈의 작품이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수장고로 반입되는 모습. /문체부 제공

지난달 11일 쩡판즈의 작품이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수장고로 반입되는 모습. /문체부 제공

상속세를 예술적 가치가 큰 문화재나 미술품으로 대납하는 미술품 물납제도가 국내에서 본격 시행되며 미술시장에 활력소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국립현대미술관 수장고에 반입된 1호 물납품이 그간 국내에선 흔히 볼 수 없던 세계적인 작가의 작품이란 점에서 대중의 예술 향유 폭이 커졌기 때문이다. 미술품 컬렉션을 물려받은 ‘큰 손’ 수집가들의 상속세 납부를 위한 기증이 글로벌 미술시장을 움직이는 큰 변수 중 하나로 떠오르면서 미술품 물납제도를 적극 장려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진다.

6일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현대미술관 등에 따르면 지난달 물납 허가를 받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수장고에 반입된 작품 4점에 대한 소장품 등록 절차가 진행 중이다. 지난해 ‘상속세 및 증여세법’ 개정으로 미술품 물납제가 도입된 이후 첫 사례다.
 

쩡판즈 작가. ⓒ문덕관 포토그래퍼

쩡판즈 작가. ⓒ문덕관 포토그래퍼

눈에 띄는 작품은 쩡판즈(60)가 그린 두 점의 ‘초상’ 연작이다. 상대적으로 해외 컬렉션이 아쉽다고 평가받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소장품 다양성과 품질을 끌어올릴 계기가 됐기 때문. 국립현대미술관이 쩡판즈의 작품을 소장하게 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박미화 미술관 소장품자료관리과장은 “그간 작품수집 경로가 구입, 기증, 관리전환이었는데 물납제 시행으로 좋은 작품을 수집할 경로가 추가돼 고무적”이라면서 “쩡판즈 작품은 고가로 거래되는 터라 미술관 예산으로 수집이 어려웠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향후 전시, 교육프로그램에서 선보일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고 했다.

웨민준, 장샤오강, 팡리쥔과 함께 ‘중국 현대미술 4대 천왕’으로 불린 쩡판츠는 2000년대 중국 아방가르드 회화를 대표한다. 중국의 현실과 체제적 한계를 풍자한 작품 ‘최후의 만찬’이 2013년 홍콩 경매에서 약 250억 원에 낙찰되며 가장 비싼 아시아 현대미술 작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예술적 성취와 상업적 성공을 동시에 거둔 작가로, ‘미술 올림픽’으로 불리는 올해 베네치아 비엔날레에선 건축 거장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전시공간에 작품을 선보여 큰 인기를 끄는 등 여전히 세계 미술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053706?sid=103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솔🍊] 50만 여성이 선택한 올리브영 1등 여성청결제 <바솔 이너밸런싱 포밍워시> 체험이벤트 141 00:46 11,07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76,84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887,25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430,03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7,024,64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876,48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826,89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71 20.05.17 5,438,46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873,74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723,88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11836 이슈 전할시에 나온 나무 올라가는 루이바오💜.gif 18:11 17
2611835 이슈 이 와중에 또 가짜 뉴스 쓰고 있는 2찍들이 찬양하는 언론사 2 18:10 434
2611834 기사/뉴스 명태균, 검찰 증거은닉 교사 주장…공수처 고발 계획 18 18:08 542
2611833 유머 다이소 알바할 때 만난 가나지들 만화 4 18:08 549
2611832 기사/뉴스 명태균 “검사가 황금폰 폐기하라고 시켰다” 주장 29 18:08 718
2611831 기사/뉴스 선관위, '선거연수원서 중국 간첩 99명 체포' 보도 언론사 고발..."명백한 허위" 3 18:07 148
2611830 이슈 키스오브라이프 쇼츠 라라라🎶 18:07 27
2611829 이슈 [단독] "포고령 쓸 때 대통령, 법전 찾아봐" 김용현 진술 확보…'충암파' 분열? 2 18:07 196
2611828 이슈 중국 브랜드 “쉬인”이 싼 이유 | BBC NEWS 5 18:06 726
2611827 이슈 베이비몬스터 - 'CLIK CLAK' M/V MAKING FILM 18:05 67
2611826 이슈 옆태 잘생기게 나오는 법 연구한 남돌의 옆태 달란트 분석.jpg 6 18:04 692
2611825 기사/뉴스 [애프터스크리닝] 송혜교의 얼굴이 서사이자 미술 '검은 수녀들' ★★☆ 1 18:04 239
2611824 이슈 박찬욱 감독 신작 <어쩔수가없다> 2025년 가을 개봉 예정 5 18:04 504
2611823 이슈 98년도 애기때 사진 공개한 방탄소년단 알엠 인스타스토리 25 18:02 1,189
2611822 이슈 안 귀여우면 더쿠 탈퇴 6 18:01 469
2611821 이슈 [전지적 할부지 시점] ep.205 ⭐️뿌스패치 단독 입수⭐️ 루이의 나무 사건, 비하인드 대공개! 그리고 워토우를 처음 맛보는 루이후이의 반응까지🐼 Panda World 3 18:01 445
2611820 이슈 SM Classics The 1st Digital Album & Brand Film ➫ 2025.01.24 6PM (KST) 12 18:01 448
2611819 이슈 [아이유의 팔레트🎨] '아이'가문과 함께 쏘아 올려 (With 아이브 IVE) Ep.31 55 18:01 715
2611818 이슈 JYP 신인 보이그룹 KickFlip(킥플립) "Mama Said (뭐가 되려고?)" M/V 20 18:01 508
2611817 이슈 [FIFTY PLAY] 'Falling - Harry Styles' Covered by KEENA 18:01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