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원이 별별별 활동 당시 앨범과 함께 선배들에게 돌렸던 편지)
선배님의 눈빛에서 느껴지는 자신감과 스스로를 믿는 마음에서 나오는 당당함을 저는 무척 사랑합니다.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노력하는 모습 또한 본받고 싶습니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행복하게 만드는 선배님의 미소와 그를 통해 보이는 단단함을 배우고 싶습니다.
늘 저를 한 걸음 더 나아가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세정 선배님께
해원.
저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즐거움을 주는 것만큼 어렵고, 또 뜻깊은 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선배님은 아티스트로서의 모습과 예능에서의 모습으로 두 배의, 아니 훨씬 더 많은 선물들을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저에게는 선배님의 노래가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자극제가 되기도 하고, 공감이 되기도 하고, 추억이 되기도 하고 때론 위로가 되었습니다.
매사에 모든 것들을 진심으로 대하셨기에 가능했던 부분이겠죠. 저도 언젠가 제 진심을 누군가에게 선물할 수 있을 만큼 성장하고 싶습니다. 그때까지 지켜봐 주세요. 감사합니다.
부승관 선배님께
해원.
(해원이 2년전 해원에게 쓴 편지)
안녕 19살의 해원아.
나는 지금 데뷔 2주년을 맞이하는 해원이야.
2021년 9월 1일의 너는 지하 아티스트 연습실을 쓰게 된다는 사실에 굉장히 설레고 있구나.
글에서 느껴지는 신남이 지금의 나를 웃게 만든다.
그런데 마냥 설레고 신나는 줄로만 보였던 네가,
마지막쯤에 @와 @의 퀄리파잉 영상을 보고 나서 많은 걱정을 하는 것을 보고 사실 조금 놀랬어.
예쁘고 잘하는 친구들과 한 팀이 된 것이 행복하지만, 한편으로는 나도 그들처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까- 사랑받을 수 있을까- 하는 너의 속마음 말이야.
맞아 데뷔 전에 나는 자존감이 무척 낮은 상태였었지. 아직도 기억이 나네.
jypn 영상이 공개된 순간부터 너의 많은 것들이 바뀌게 될 거야. 몰랐던 단점이 보이기도 할 거고, 매사에 아쉬움이 남을 거야. 새로운 것들을 경험하면서 너의 부족함과 서툼이 느껴질 거야.
하지만 해원아. 자존감을 올리기 위한 방법은 내 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부터가 시작이래.
그다음부터 내가 잘할 수 있는 것들을 발전시켜 나가는게 자존감을 높일 수 있대.
사실 나는 아직 그걸 연습 중이야. 데뷔한지 2년이 지났는데도 이 과정은 무척 힘들고 어려워.
나도 아직 시작 단계야ㅋㅋ
그러니 너무 속앓이 하지 말고 네 앞에 놓인 것들에 집중하렴. 어차피 네가 지금 갖고있는 그 고민은
평생의 숙제거든.
그래도 되도록이면 연습생 때 좀 단단해져서 와라
나 좀 덜 힘들게ㅋㅋ
해원아, 꼭 마음도 실력도 단단한 가수가 될 수 있길 바라. 여기에서 응원할게. 사랑해.
-해원이가 참 애틋한 해원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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