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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무명의 더쿠 | 10-23 | 조회 수 1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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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



백석,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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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려드는 그리움을 어찌할 수 없어

명치 끝이 아파 올 때면


가슴이 온통 그대로 가득 차

감당할 수가 없다


아무것도 위로가 되지 않고

보고 싶다는 생각에

온몸이 눈물로 젖는다


사랑하지 말 걸 그랬다

그대 나에게 올 때

외면할 걸 그랬다


그대 단 한 번이라도 꼭 안으면

이 모든 아픔은 사라질 것만 같다



용혜원, 밀려드는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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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말은 하지 않겠어

그 정도까지 내 사랑이 깊었는 지도 모르겠고

다만 참 좋은 애였다고 남겨두고 싶어



원태연, 안녕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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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시만큼 괜찮은 무덤도 없을 거야

너만큼 편안한 수갑도 없을 거야

네 안에 있으니 따뜻해졌어

날 조이지 마 나한테 매달리지 마

그렇다고 날 떠나면 되겠니

나를 잡아, 나를 놔

나를 잡아



신현림, 나를 잡아, 나를 놔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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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긴 속눈썹이 되고 싶어

그 눈으로 너와 함께

세상을 바라보고 싶어


네가 눈물 흘릴 때

가장 먼저 젖고

그리움으로 한숨 지을 때

그 그리움으로 떨고 싶어


언제나 너와 함께

아침을 열고 밤을 닫고 싶어



류시화, 속눈썹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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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막히게 아름다운 세상엔 늘 나만 있어서

이토록 아찔하다



허연, 안에 있는 자는 이미 밖에 있던 자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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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게

"당신은 그를 얼마나 사랑하나요"

하고 묻는다면

나는 외면하며 "손톱만큼요" 라고 할 것이다.


하지만 돌아서서는

잘라내도 잘라내도 평생 자라나고야 마는

내 손톱을 보고 마음이 저려

펑펑 울지도 모른다



왕구슬, 손톱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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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말들

부질없다는 거

알면서도

나는 너에게

속삭여주고 싶다,

꽃피자고

노래하자고



김현옥, 말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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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그대는 백지였다

쳐다만 봐도 말문이 막히고

하얀손수건처럼 자꾸만 서러워졌다


처음부터 그대는

내가 아무것도 쓸 수 없었던 백지



최옥, 그대 아무것도 쓸 수 없는 백지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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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창밖으로 몸을 내밀고 입을 벌린다

그것은 내게 없는 표정

어쩜 저렇게 환할까



송승언, 커브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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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많은데 그 사람은 없다



길상호, 터미널에서 낚시질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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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이 세계에 내가 살아 있었다는 증거다



이이체, 트럼펫의 슬픈 발라드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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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다정함의 온도는

36.5도를 넘기고

내게 화상을 입힌다



김우석, 다정함의 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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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스물아홉에 영원이 되고

나는 어느새 일흔 고개에 올라섰구나.

.

.

너의 영원한 젊음 앞에서

이렇게 구질구질 늙어가는 게 억울하지 않느냐고

그냥 오기로 억울하긴 뭐가 억울해 할 수야 있다만

네가 나와 같이 늙어가지 않는다는 게 여간만 다행이 아니구나.


너마저 늙어간다면 이 땅의 꽃잎들 누굴 쳐다보며 젊음을 불사르겠니.



문익환, 동주야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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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추울 때 너를 만나

나를 꽃으로 대해 준 네가 고맙다



하금주, 만남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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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보고 싶어 죽겠는데

전화벨만 울려도

눈물이 날 것만 같은데



원태연, 비까지 오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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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죽은 후에도 노을은 저렇게 붉고 아름다울 것이다

무심하게, 다만 무심하게



권혁웅, 너 죽은 후에도 노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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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는 잃어버린 역사처럼 홀홀이 가는 것이냐,

떠나기 전에 일러둘 말이 있던 것을 편지로 써서도

네가 가는 곳을 몰라 어느 거리, 어느 마을, 어느 지붕 밑,

너는 내 마음 속에만 남아 있는 것이냐.



윤동주, 눈 오는 지도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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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대로

죽고 싶을 때가 있다


더 이상을 바라지 않을 시간

더 이하를 바라지 않을 시간에

그대로 멈춰

꽃잎처럼 하르르 마르고 싶을 때가 있다



이수익, 꽃잎처럼








사진출처 텀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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