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얼짱 웹툰작가’ 박태준만화회사, 300억 투자 유치 추진
4,132 12
2024.10.23 10:13
4,132 12
웹툰 ‘외모지상주의’를 그린 박태준 작가의 웹툰 스튜디오 더그림엔터테인먼트가 3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을 비롯 국내 웹툰 시장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꺾이고 있어 투자 유치가 순탄치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더그림엔터테인먼트는 최근 3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 작업에 착수해 여러 재무적 투자자(FI)와 접촉하고 있다. 지난해 투자 유치 당시 기업가치가 1000억원이었음을 감안하면, 기업가치는 1500억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더그림엔터테인먼트의 매출은 성장세지만, 현재 적자 상태다. 지난해 매출액이 248억원으로 전년대비 58.9% 증가했으나, 2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직원 인건비와 웹툰 작가들에게 지급하는 지급 수수료가 높은 영향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인건비로는 72억원, 지급수수료로 18억원을 썼다.

더그림엔터테인먼트는 2017년 박태준 작가가 설립한 웹툰 스튜디오로 ‘박태준 만화회사’로도 불린다. 박태준 대표가 직접 연재 중인 네이버웹툰의 금요웹툰 1위 ‘외모지상주의’를 비롯해 일요 웹툰 1위 ‘싸움독학’, 화요웹툰 1위 ‘김부장’, 유튜브 채널 ‘빵빵이의 일상’ 등 인기 웹툰 여러 작품을 제작 중이다.

박 대표는 지분 100%를 보유한 제이스튜디오를 통해 더그림엔터테인먼트(56.37%, 2023년말 기준)와 파티제이엔터테인먼트(100%), 더그림재팬(100%)을 보유하고 있다. 박 대표는 부동산임대사업자로 더그리다송파도 갖고 있다.


네이버웹툰 실적 부진… 투자 심리 위축


네이버웹툰의 주가 부진으로 웹툰 시장에 대한 투자 심리는 침체된 상황이다. 더그림엔터테인먼트는 네이버웹툰의 1위 CP사다. VC 업계 한 관계자는 “대장으로 불리는 네이버웹툰도 실적이 부진해 전체적인 분위기가 좋지 않다”며 “웹툰 제작사(CP사)도 상황이 비슷해, 기업가치를 낮추지 않는 이상 투자 유치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웹툰의 미국 법인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지난 6월 미국 나스닥에 입성한 뒤 연일 내리막을 걷고 있다. 공모가는 21달러였지만, 지난 8월 2분기 들어 7660만달러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하자 주가가 급격히 하락해 12달러선까지 떨어졌다. 전날(현지시각 21일) 기준 주가는 11.56달러다.

지난해 7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웹툰제작사 와이랩 역시 주가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공모가는 9000원 수준이었지만 이날 기준 종가는 5020원, 시가총액은 824억원이다. 와이랩은 올해 상반기 81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2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웹툰 시장의 장기 성장성은 아직 건재하다는 의견도 있다. 또 다른 VC 업계 관계자는 “결국 웹툰 시장에 대한 심사역의 시각에 따라 투자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단기적으론 어려운 것이 맞지만, 장기 성장성은 뚜렷하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고 전했다.

부동산 투자 독 됐나… 차입금만 1000억원


일각에선 박 대표가 100% 보유한 제이스튜디오가 매입한 부동산 때문에 투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란 이야기도 나온다. 부동산 대출로 인한 이자를 내느라, 회사 재무 상황이 악화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제이스튜디오의 부동산 대출 등 장단기 차입금 총 1013억원에 달한다. 이중 더그림엔터테인먼트를 통한 차입금은 53억원이다. 지난해 제이스튜디오의 부동산 임대매출은 23억9000만원이지만, 이자비용은 42억6000만원이다. 회사는 올해 201억원, 내년 667억의 차입금을 상환할 계획이라고 감사보고서에서 밝혔다.

제이스튜디오는 2020년 신사동 가로수길 인근에 있는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 빌딩을 205억5000만원에 매입했다. 이후 2022년 3월 도산공원 사거리 인근에 있는 지하 2층, 지상 15층 규모의 엠포리아 빌딩을 790억원에 사들였다. 당시 자회사를 통한 차입과 은행 대출, 현금을 더해 자금을 마련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66/0001026283?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파티온X더쿠 EVENT✨] 방심하지 말고 트러블🔥조심! 파티온 트러블 세럼 체험 이벤트 416 03.04 44,59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173,69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700,87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110,97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937,09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4 21.08.23 6,334,78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269,93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5,928,86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3 20.04.30 6,328,04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264,02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55161 이슈 디즈니픽사가 상상으로 그린 도시들 모아봤는데 행복해졌어 13:44 47
2655160 이슈 맛있어 보이는 돈까스집.. 13:44 159
2655159 기사/뉴스 [단독] 국민의힘, 청년 정치인 9명 등산 모임…계파 초월 '결속' 1 13:43 142
2655158 유머 야 니 장난에 사람 다친다(경주마×) 13:43 48
2655157 이슈 어제 시작한 연프 하트페어링 출연자 얼굴, 이름 모음.jpg 1 13:42 219
2655156 이슈 TSMC 1000억달러 받고 나흘 만에 뒷통수...트럼프 “대만, 美 반도체 훔쳐가” 1 13:42 112
2655155 이슈 폭싹 속았수다 본 정종연 PD 인스스 1 13:42 804
2655154 기사/뉴스 여성 1만명, ‘내란 극복과 민주주의 회복 선언’ 나섰다 13:41 111
2655153 이슈 시집 <고양이가 키보드를 밟고 지나간 뒤> 3 13:40 353
2655152 이슈 [KBO] 시범경기 리그 1호 홈런 5 13:38 1,040
2655151 기사/뉴스 [취재석] 홍준표 대구시장의 이사 준비 6 13:37 615
2655150 이슈 브랜드랑 감다살 콜라보 매번 잘해오는 르세라핌 머치 10 13:37 694
2655149 유머 "파이브 가이즈"가 뭔지 몰랐던 할리우드 배우들 11 13:35 1,923
2655148 유머 호프집 등에서 "아무거나" 라는 메뉴를 본 적 있다 없다 5 13:34 682
2655147 이슈 인피니트 엘 어제 퇴근길 사진 한 장 8 13:34 521
2655146 이슈 [F1] 내년 2026 시즌부터 11개 팀이 참가한다. 캐딜락 참가 승인. 8 13:33 202
2655145 기사/뉴스 "민주당 지지자들 싫어서"…'이재명 살해 협박' 30대 檢 송치 17 13:31 656
2655144 이슈 (스압) 신학기 시즌 아이들 성교육만큼 중요한건 게임과금 교육이다.jpg 36 13:27 2,344
2655143 유머 "얘들아 3년동안 수고했고"의 진실 43 13:25 3,803
2655142 이슈 블랙핑크 제니가 나 때문에 울고 있는 상황 19 13:25 2,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