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굽네치킨 일가 기업 의혹 ‘일감몰아주기’ 하림 비슷
1,414 0
2024.10.21 00:23
1,414 0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20일 제기한 굽네치킨 경영주 일가의 관련 의혹은 하림그룹 사례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육계 업계에서 공동 창업주 직계존속이 운영하는 회사에 이익을 몰아주는 구조가 비슷하다는 설명이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은 하림의 경우 총수인 김홍국 회장의 장남 준영씨가 소유한 계열사인 올품 실적을 인위적으로 올린 점이 문제가 됐다. 하림 계열사인 올품(구 한국썸벧판매)은 김 회장이 장남에게 지분 100%를 증여한 이후 지배구조상 정점에 오른 회사다. 증여 이후 나머지 8개 계열사의 전폭적인 지원이 뒤따랐다.

우선 양돈농장을 운영하는 팜스코 등 5개 계열사는 증여 시점인 2012년 1월부터 회사별로 구매하던 동물약품을 올품을 통해서 통합 구매하기 시작했다. 통합 구매 가격은 시가보다 높은 가격에 책정돼 올품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구조였다.

제일사료 등 하림 계열 사료회사들도 이 시점에 기능성 사료첨가제 구매 방식을 ‘올품을 통해’ 구매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실제 올품의 역할은 없었지만 계열사들은 구매 대금의 3%를 중간마진 형태로 올품에 지급했다. 이른바 ‘통행세’를 내는 식으로 올품 수익에 기여했다.

공정위는 2017년 2월까지 이뤄진 두 가지 행위와 계열사 간 주식 저가 매수 행위로 올품이 총 70억원의 부당이익을 취한 것으로 판단하고 시정명령과 함께 54억18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하림은 이에 불복해 공정위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공정위 손을 들어줬다. 서울고법 행정6-3부는 지난 2월 하림 8개 계열사와 올품이 제기한 행정소송에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굽네치킨 사례 역시 가맹본부인 지앤푸드가 원료육 공급업체의 이익 증대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고, 적법하게 이뤄졌는지가 향후 공정위 판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원료육을 유통하는 크레치코는 굽네치킨 공동 창업주인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 자녀들이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고, 닭을 도축해 크레치코에 공급하는 플러스원은 홍 수석이 98.4%의 지분을 갖고 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732551?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러브 라이너 EVENT💖] 드디어 한국에 상륙! 내 인생 최애 아이라이너 ‘러브 라이너’ 체험이벤트 452 10.19 30,09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156,95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924,04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943,750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311,45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4,975,74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79,66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3 20.05.17 4,560,09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8 20.04.30 5,020,53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736,68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3265 기사/뉴스 서동재의 화려한 귀환…'좋거나 나쁜' 아닌 '좋고 좋은' 이준혁[초점S] 11:15 27
313264 기사/뉴스 [단독]우간다 여성 난민으로 인정한 법원 “여성에 폭력 당연시하는 사회구조가 ‘박해’” 11:12 299
313263 기사/뉴스 이수♥린, 듀엣 프로젝트 기대 포인트 셋...'감성 장인'들의 만남 12 11:11 345
313262 기사/뉴스 SM, 10주년 'SMile' 첫 '사회공헌백서' 발간..."문화 통해 모두가 웃는 미래 열어갈 것” 2 11:10 304
313261 기사/뉴스 조민아 "말로만 듣던 응급실 뺑뺑이 겪어보니 생지옥" 5 11:08 1,196
313260 기사/뉴스 트와이스, 12월 6일 '스트래티지' 발매…10개월 만에 완전체 컴백[공식] 11:07 100
313259 기사/뉴스 ‘결혼, 하겠나?’ 한지은 “비혼 아니지만 아직 결혼 생각無..일에 집중” [인터뷰①] 2 11:04 1,336
313258 기사/뉴스 [단독] 아류 아닌 일류…아일릿, 7개월 만 컴백→첫 예능은 '주간아' (종합) 10 11:04 474
313257 기사/뉴스 '170억 투수' 류현진, 시즌 종료 후 '살림남' 합류..첫 관찰 예능 도전 8 11:03 522
313256 기사/뉴스 “고교·대학동창 음란물 합성 700개, 아동성착취물 등 1만 5천개”...20대 대학생의 실체 12 11:02 522
313255 기사/뉴스 국내 OTT들, 함저협과 7개월 협상끝 음악저작물 이용 합의 11:02 306
313254 기사/뉴스 "'황금티켓증후군'에 결혼출산 늦어져…청년 사회진출 앞당겨야" 9 11:02 1,337
313253 기사/뉴스 강성훈, 22년만에 ‘드림콘서트’ 무대…‘최고의 아티스트’ 수상 9 11:02 529
313252 기사/뉴스 SUPERPOP JAPAN 2024, 제니 출격… 최종 라인업 확정, 티켓 판매 본격화 1 10:58 514
313251 기사/뉴스 '대도시의 사랑법', 해외 45개국 판매→해외 유수 영화제 초청 2 10:57 277
313250 기사/뉴스 속앓이한 아일릿, ‘뉴진스 아류’ 억울함 벗을 첫발 [SS초점] 30 10:57 808
313249 기사/뉴스 이민기X이이경, 냉정vs다정..극과 극 의사 생활 '페이스미' 11월 첫 방 2 10:57 466
313248 기사/뉴스 167cm' 조세호, ♥키 큰 신부에 까치발 키스→초호화 하객들 '축복' [종합] 13 10:56 2,704
313247 기사/뉴스 '흑백요리사' 철가방 요리사 "정지선 누나 '가만있어', 화낸 것 처음"[인터뷰]③ 11 10:52 1,463
313246 기사/뉴스 '정숙한 세일즈', 김소연 굳센 각성에 시청률 6.5% 대폭 상승 9 10:50 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