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팁/유용/추천 조앤롤링이 직접 말하는 덤블도어
4,516 11
2024.10.19 01:18
4,516 11

http://www.accio-quote.org/articles/2005/0705-tlc_mugglenet-anelli-1.htm

 

ES: 덤블도어가 사람들의 좋은 면을 보고싶어한다는 건 알지만 가끔은 무모할 정도로 믿는 것 같아 보여요.

 

[웃음] 네, 나도 동의해요. 동의해요.


ES: 어떻게 그렇게-


롤링: 똑똑한 사람이-


ES: 특정한 일에 대해서는 그렇게나 눈이 멀 수 있을까요?


롤링: 7권에 그에 대한 정보가 있어요. 하지만 저는, 특히 5권과 6권에서, 엄청난 지능이 감정적인 실수로부터 우리를 보호해주지는 않는다는 사실이 잘 드러났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덤블도어는 그 훌륭한 예에요. 사실, 전 매우, 매우 똑똑하다는 것이 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덤블도어에게 그랬다고 생각하는데, 왜냐하면 그의 지혜가 그를 고립시키니까요. 그리고 여러분도 책에서 볼 수 있으실텐데, 그와 대등한 사람(equal)은, 그가 비밀을 털어놓을 친구는, 그의 파트너는 어디에 있나요? 그에게는 아무도 없어요. 그는 언제나 남에게 주는 사람이고, 그는 언제나 통찰력과 지식이 있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저는, 맥고나걸이 아주 자격있는 부사령관임을 독자들이 받아들여주시길 바라겠지만, 그녀는 대등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좀 순환적인 답이지만 이보다 더 자세하게 답할 순 없겠네요.


ES: 아뇨, 좋은 답이었어요.


MA: 덤블도어가 외롭다는 거 흥미로워요.


롤링: 난 그를 고립된 존재로 보고, 몇몇 사람이 옳게 말했듯, 그가 마음의 거리를 둔다고(detached) 봐요. 한 번은 제 여동생이 제게 불만스럽게 말한 적 있는데, 그건 해그리드가 혼혈이라는 사실을 리타 스키터가 기사화한 후 그가 집에 박혀있을 때였어요. 여동생이 말하기를, "왜 덤블도어는 더 일찍 내려가지 않았어, 왜 덤블도어는 더 일찍 내려가지 않았어?" 전 그가 해그리드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고 해그리드가 직접 이 문제를 헤쳐나갈 수 있는지 봐야했다고 답했어요. 해그리드가 직접 헤쳐나온다면 정말 더 나아졌을 테니까요. "글쎄 너무 무심해. 너무 차가워. 언니 같아." 그렇게 말하더라고요! [웃음]

>>덤블도어에겐 equal이 없다는 것이 핵심인듯

 

 


http://www.accio-quote.org/articles/2005/1205-bbc-fry.html

SF: 그 기막힌, 가끔은 지친 듯한 덤블도어의 성정말이죠. 왜냐하면 그는 너무나 많은 것을 겪었고, 거기에 대처할 수 있지만, 차라리 그럴 능력이 없었으면 좋았을 거에요.


롤링: 완전히요. 정확해요. 덤블도어는 항상 자신이 무언가를 아는 사람이어야한다는 것, 앎이라는 짐을 진 사람이라는 것에 대해 후회를 표해요. 차라리 모르고 싶을 거에요.

>>‘burden of knowing’ㅠㅠ  그리고 덤블도어는 차라리 그런 능력이 없길 바랐다는 것도 슬픔



덤블도어 커밍아웃 당시


http://www.the-leaky-cauldron.org/2007/10/20/j-k-rowling-at-carnegie-hall-reveals-dumbledore-is-gay-neville-marries-hannah-abbott-and-scores-more

질문: 사랑의 우세한 힘을 믿었던 덤블도어가, 그 스스로는 사랑에 빠진 적이 있나요?


롤링: 제 솔직한 답은... 전 언제나 덤블도어를 게이라고 생각했어요. [박수갈채] 덤블도어는 그린델왈드와 사랑에 빠졌고, 그 사실이 그린델왈드가 진짜 자기 모습을 드러냈을 때 끔찍함을 더한 거죠. 사랑에 빠지는 건 우릴 눈 멀게 만들 수 있으니까, 어느 정도는, 덤블도어를 좀 더 봐줄 수 있지 않을까요? 하지만, 덤블도어는 자기자신만큼이나 명석한 사람을 만났고, 벨라트릭스처럼 바로 그 명석한 인물에게 매우 이끌렸으며, 그는 덤블도어를 끔찍하게, 극심하게 저버렸어요. 네, 전 항상 덤블도어를 그렇게 봤어요. 사실, 최근 저는 6번째 영화 스크립트를 읽고 있었는데, 초반에 덤블도어가 해리에게 이렇게 말하는 부분이 있었어요 '내가 알던 소녀가 있었는데 머리색이...' [웃음] 전 여백에 작은 메모를 남기고 각본가에게 넘겨야했죠. "덤블도어는 게이에요!" [웃음] "그게 당신을 그렇게 행복하게 만들줄 알았다면, 오래 전에 밝혔을 거에요!"


조는 또한 폭로 이후에 말했다: "다음 10년을 보낼만한 뭔가가 필요하셨죠! ...오, 신이시여, 팬픽션말이에요, 안그래요?"




그린델왈드-덤블도어  관계 설명한 후에


https://www.snitchseeker.com/harry-potter-news/j-k-rowling-explains-grindelwald-and-dumbledores-relationship-dracos-wand-transfer-71142

난 그를 근본적으로 매우 지적이고, 명석하고, 조숙한 사람으로 봐요. 그의 정서적인 삶은 - 스스로의 선택에 따라 - 온전히 지성의 삶에 종속되어 있었는데, 그가 감정의 세계로 첫 발을 디딘 결과는 재앙이었고 그게 그의 삶의 그 부분을 영원히 마비시키고 망쳐버렸어요. 그리고 그가 현재의 그가 된 거죠. 그게 내가 본 덤블도어의 과거에요. 내가 본 과거는 언제나 그랬어요. 그리고 그는 자신과 남들 사이에 유머를 통해 거리를 둬요. 좀 경망스럽고 마음의 거리가 있는 방식으로. 하지만 그는 또한 자신의 뇌에 의해 고립돼요. 그는 자신이 너무나 많이 알고, 너무나 많이 추측하고, 옳게 추측한다는 사실에 의해 고립돼요. 그는 볼드모트가 자신이 추측하는 사실을 알길 바라지 않기 때문에 비밀스럽게 게임을 해야해요. 덤블도어로 사는 건 끔찍해요, 정말. 끝에 가선 덤블도어도 그냥 체크아웃하고 모든 게 잘 되길 바라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했을 게 분명해요. [웃음]

>>덤블도어의 유머는 남들과 거리를 두기 위한 수단이었으며 덤블도어는 평생 외로웠을거라는 것 ....끝에 가선 그냥 놔버리고 싶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는거ㅠㅠ




http://www.the-leaky-cauldron.org/2008/03/08/new-j-k-rowling-interview-confirms-working-on-scottish-book-reflects-on-dumbledore-homophobia-fundamentalism-future-writing-projects-and-more

그는 본래 선한 사람이에요. 왜 그가 그런 짓을 했을까요. 전 그렇게 숙고하지도 않았어요, 그냥 이런 생각이 번뜩 찾아왔거든요, '왜 그랬는지 알겠어. 사랑에 빠졌던 거야.' 그리고 그들이 이 열병을 육체적으로 완성(consummate)했는지 여부는 중요한 게 아니에요. 중요한 건 사랑이에요. 섹스가 아니라. 그게 내가 덤블도어에 대해 아는 겁니다. 그가 사랑에 빠졌고, 그 사랑때문에 완전히 바보가 되었다는 게 중요해요. 사랑에 빠졌을 때 그는 자신의 도덕적 나침반을 잃어버렸고 따라서 그러한 문제에 있어 자기 판단력을 못 믿게 되었어요. 그래서 꽤나 무성애적인 사람이 되었죠. 그는 책을 사랑하는 독신의 삶을 살았어요.


nBylVu





http://community.livejournal.com/ohnotheydidnt/14261248.html#cutid1
http://livechat.bloomsbury.com/index.php

덤블도어가 소망의 거울에서 진짜로 본 것은 무엇일까요?


- 그의 가족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 있는 모습입니다. 아리애나, 퍼시발, 켄드라가 그에게 돌아오고 애버포스가 그와 화해한 모습이요.

 

 덤블도어의 장례식에서 연주되었을 만한 머글 노래는 뭐라고 생각하세요?


- 이 질문이 좋아서 가장 마지막에 넣었어요. 프랭크 시나트라의 'my way'이요.

 

 




https://abcnews.go.com/blogs/lifestyle/2013/08/harry-potter-15-years-later-j-k-rowling-misses-dumbledore-the-most

해리 포터 시리즈의 모든 캐릭터들 중 제가 가장 그리워하는 건 덤블도어에요. 전 항상 덤블도어를 제 머리 깊숙한 곳에서 꺼내 쓴다는 느낌을 받아요. 가끔 그는 저만이 알거나 믿었다가 덤블도어의 목소리로 적은 것들을 말하고 해리에게 들려줘요. 덤블도어는 두고 떠나는 게 가장 힘든 캐릭터였어요. 제가 누군가를 육체적으로 돌아와 앉아서 저와 대화를 나누게 만들 수 있다면 그건 덤블도어일 거에요.

>> 아무래도 작가로서 모든 걸 다 아는 캐릭터와 유대감을 느낀듯함 덤블도어에 대한 롤링의 애정이 느껴짐




 

 

tGebje

 

롤링 인터뷰를 쭉 보다보면 덤블도어라는 인물의 핵심은 '외로움'인듯함...

 

사실 신동사 시리즈도 뉴트라는 제3자의 시선을 빌려 덤블도어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싶었던거 아닐까 싶고

목록 스크랩 (1)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아토팜💖] 손상되고 민감해진 피부 고민은 그만!❌ 긴급 진정보호 크림 ✨아토팜 판테놀 크림✨체험 이벤트 459 01.05 41,07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8,74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639,22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39,97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775,69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60,81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8 20.09.29 4,737,06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20.05.17 5,315,30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769,68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03,83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98929 정보 2025년 K리그 심판진 오피셜 ,정동식 김희곤 강등 2 11:12 113
2598928 정보 유시민 : 여론조사 전화 열심히 받아야하는 이유.twt 7 11:12 579
2598927 기사/뉴스 류승룡, 안 웃길 예정…탐욕에 눈 먼 인물로 돌아온다 3 11:10 605
2598926 이슈 2025년(올해) 출시 예상 '애플' 신제품 20가지...jpg 16 11:10 737
2598925 기사/뉴스 [속보] 국회 운영위, 정진석 등 12·3 비상계엄 질의 불출석 증인 22인 고발 12 11:05 952
2598924 이슈 박규영 ‘오겜3’ 스포일러→넷플릭스 “위약금 논의 전혀 없다” 해프닝 일단락[종합] 21 11:03 1,306
2598923 기사/뉴스 [단독] 배우 이영애, 연극 ‘헤다 가블러’로 21년 만에 무대 복귀 30 11:02 1,990
2598922 유머 어제 오늘 국회에서 제일 바쁜 사람 33 11:01 3,189
2598921 기사/뉴스 [단독]애플페이, 1위 신한카드와 마침내 '연동'…2월 서비스 시작 141 10:56 4,510
2598920 이슈 블라) 40대 초반 남잔데 35살 이상 여자는 못 만나겠다 282 10:56 14,355
2598919 유머 인도의 오징어게임이래ㅋㅋㅋㅋㅋ 21 10:53 3,248
2598918 유머 당근 하는데 집 주소 장난하나.. ㅋㅋ 84 10:52 10,602
2598917 이슈 진짜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는 영화 <서브스턴스> 파격 엔딩씬 비하인드 (피 & 스포주의) 26 10:51 2,473
2598916 이슈 보호인이 밥을 많이 줘서 뚠뚠해진 도마뱀.jpg 31 10:51 3,669
2598915 이슈 프랑스 파리에 눈이 내리면 4 10:50 2,424
2598914 기사/뉴스 대통령 관저 나서는 차량 행렬(1/7 기사) 28 10:49 4,222
2598913 유머 내가 사료 주고 산책까지 다하는데 강아지가 나를 별로 안 좋아하는 이유.jpg 22 10:49 3,640
2598912 기사/뉴스 [단독] 공식 라인업 빠진 이유..변우석X아이유 '21세기 대군부인' MBC 연말 노린다 4 10:48 2,194
2598911 이슈 [오피셜] 후이바오 다리길이 “약 40cm“ 🐼 21 10:47 1,851
2598910 이슈 맹윤·찐윤·친윤·멀윤·비윤·반윤...108명 국힘이 분화하고 있다 105 10:47 4,8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