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팁/유용/추천 조앤롤링이 직접 말하는 덤블도어
4,248 11
2024.10.19 01:18
4,248 11

http://www.accio-quote.org/articles/2005/0705-tlc_mugglenet-anelli-1.htm

 

ES: 덤블도어가 사람들의 좋은 면을 보고싶어한다는 건 알지만 가끔은 무모할 정도로 믿는 것 같아 보여요.

 

[웃음] 네, 나도 동의해요. 동의해요.


ES: 어떻게 그렇게-


롤링: 똑똑한 사람이-


ES: 특정한 일에 대해서는 그렇게나 눈이 멀 수 있을까요?


롤링: 7권에 그에 대한 정보가 있어요. 하지만 저는, 특히 5권과 6권에서, 엄청난 지능이 감정적인 실수로부터 우리를 보호해주지는 않는다는 사실이 잘 드러났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덤블도어는 그 훌륭한 예에요. 사실, 전 매우, 매우 똑똑하다는 것이 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덤블도어에게 그랬다고 생각하는데, 왜냐하면 그의 지혜가 그를 고립시키니까요. 그리고 여러분도 책에서 볼 수 있으실텐데, 그와 대등한 사람(equal)은, 그가 비밀을 털어놓을 친구는, 그의 파트너는 어디에 있나요? 그에게는 아무도 없어요. 그는 언제나 남에게 주는 사람이고, 그는 언제나 통찰력과 지식이 있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저는, 맥고나걸이 아주 자격있는 부사령관임을 독자들이 받아들여주시길 바라겠지만, 그녀는 대등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좀 순환적인 답이지만 이보다 더 자세하게 답할 순 없겠네요.


ES: 아뇨, 좋은 답이었어요.


MA: 덤블도어가 외롭다는 거 흥미로워요.


롤링: 난 그를 고립된 존재로 보고, 몇몇 사람이 옳게 말했듯, 그가 마음의 거리를 둔다고(detached) 봐요. 한 번은 제 여동생이 제게 불만스럽게 말한 적 있는데, 그건 해그리드가 혼혈이라는 사실을 리타 스키터가 기사화한 후 그가 집에 박혀있을 때였어요. 여동생이 말하기를, "왜 덤블도어는 더 일찍 내려가지 않았어, 왜 덤블도어는 더 일찍 내려가지 않았어?" 전 그가 해그리드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고 해그리드가 직접 이 문제를 헤쳐나갈 수 있는지 봐야했다고 답했어요. 해그리드가 직접 헤쳐나온다면 정말 더 나아졌을 테니까요. "글쎄 너무 무심해. 너무 차가워. 언니 같아." 그렇게 말하더라고요! [웃음]

>>덤블도어에겐 equal이 없다는 것이 핵심인듯

 

 


http://www.accio-quote.org/articles/2005/1205-bbc-fry.html

SF: 그 기막힌, 가끔은 지친 듯한 덤블도어의 성정말이죠. 왜냐하면 그는 너무나 많은 것을 겪었고, 거기에 대처할 수 있지만, 차라리 그럴 능력이 없었으면 좋았을 거에요.


롤링: 완전히요. 정확해요. 덤블도어는 항상 자신이 무언가를 아는 사람이어야한다는 것, 앎이라는 짐을 진 사람이라는 것에 대해 후회를 표해요. 차라리 모르고 싶을 거에요.

>>‘burden of knowing’ㅠㅠ  그리고 덤블도어는 차라리 그런 능력이 없길 바랐다는 것도 슬픔



덤블도어 커밍아웃 당시


http://www.the-leaky-cauldron.org/2007/10/20/j-k-rowling-at-carnegie-hall-reveals-dumbledore-is-gay-neville-marries-hannah-abbott-and-scores-more

질문: 사랑의 우세한 힘을 믿었던 덤블도어가, 그 스스로는 사랑에 빠진 적이 있나요?


롤링: 제 솔직한 답은... 전 언제나 덤블도어를 게이라고 생각했어요. [박수갈채] 덤블도어는 그린델왈드와 사랑에 빠졌고, 그 사실이 그린델왈드가 진짜 자기 모습을 드러냈을 때 끔찍함을 더한 거죠. 사랑에 빠지는 건 우릴 눈 멀게 만들 수 있으니까, 어느 정도는, 덤블도어를 좀 더 봐줄 수 있지 않을까요? 하지만, 덤블도어는 자기자신만큼이나 명석한 사람을 만났고, 벨라트릭스처럼 바로 그 명석한 인물에게 매우 이끌렸으며, 그는 덤블도어를 끔찍하게, 극심하게 저버렸어요. 네, 전 항상 덤블도어를 그렇게 봤어요. 사실, 최근 저는 6번째 영화 스크립트를 읽고 있었는데, 초반에 덤블도어가 해리에게 이렇게 말하는 부분이 있었어요 '내가 알던 소녀가 있었는데 머리색이...' [웃음] 전 여백에 작은 메모를 남기고 각본가에게 넘겨야했죠. "덤블도어는 게이에요!" [웃음] "그게 당신을 그렇게 행복하게 만들줄 알았다면, 오래 전에 밝혔을 거에요!"


조는 또한 폭로 이후에 말했다: "다음 10년을 보낼만한 뭔가가 필요하셨죠! ...오, 신이시여, 팬픽션말이에요, 안그래요?"




그린델왈드-덤블도어  관계 설명한 후에


https://www.snitchseeker.com/harry-potter-news/j-k-rowling-explains-grindelwald-and-dumbledores-relationship-dracos-wand-transfer-71142

난 그를 근본적으로 매우 지적이고, 명석하고, 조숙한 사람으로 봐요. 그의 정서적인 삶은 - 스스로의 선택에 따라 - 온전히 지성의 삶에 종속되어 있었는데, 그가 감정의 세계로 첫 발을 디딘 결과는 재앙이었고 그게 그의 삶의 그 부분을 영원히 마비시키고 망쳐버렸어요. 그리고 그가 현재의 그가 된 거죠. 그게 내가 본 덤블도어의 과거에요. 내가 본 과거는 언제나 그랬어요. 그리고 그는 자신과 남들 사이에 유머를 통해 거리를 둬요. 좀 경망스럽고 마음의 거리가 있는 방식으로. 하지만 그는 또한 자신의 뇌에 의해 고립돼요. 그는 자신이 너무나 많이 알고, 너무나 많이 추측하고, 옳게 추측한다는 사실에 의해 고립돼요. 그는 볼드모트가 자신이 추측하는 사실을 알길 바라지 않기 때문에 비밀스럽게 게임을 해야해요. 덤블도어로 사는 건 끔찍해요, 정말. 끝에 가선 덤블도어도 그냥 체크아웃하고 모든 게 잘 되길 바라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했을 게 분명해요. [웃음]

>>덤블도어의 유머는 남들과 거리를 두기 위한 수단이었으며 덤블도어는 평생 외로웠을거라는 것 ....끝에 가선 그냥 놔버리고 싶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는거ㅠㅠ




http://www.the-leaky-cauldron.org/2008/03/08/new-j-k-rowling-interview-confirms-working-on-scottish-book-reflects-on-dumbledore-homophobia-fundamentalism-future-writing-projects-and-more

그는 본래 선한 사람이에요. 왜 그가 그런 짓을 했을까요. 전 그렇게 숙고하지도 않았어요, 그냥 이런 생각이 번뜩 찾아왔거든요, '왜 그랬는지 알겠어. 사랑에 빠졌던 거야.' 그리고 그들이 이 열병을 육체적으로 완성(consummate)했는지 여부는 중요한 게 아니에요. 중요한 건 사랑이에요. 섹스가 아니라. 그게 내가 덤블도어에 대해 아는 겁니다. 그가 사랑에 빠졌고, 그 사랑때문에 완전히 바보가 되었다는 게 중요해요. 사랑에 빠졌을 때 그는 자신의 도덕적 나침반을 잃어버렸고 따라서 그러한 문제에 있어 자기 판단력을 못 믿게 되었어요. 그래서 꽤나 무성애적인 사람이 되었죠. 그는 책을 사랑하는 독신의 삶을 살았어요.


nBylVu





http://community.livejournal.com/ohnotheydidnt/14261248.html#cutid1
http://livechat.bloomsbury.com/index.php

덤블도어가 소망의 거울에서 진짜로 본 것은 무엇일까요?


- 그의 가족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 있는 모습입니다. 아리애나, 퍼시발, 켄드라가 그에게 돌아오고 애버포스가 그와 화해한 모습이요.

 

 덤블도어의 장례식에서 연주되었을 만한 머글 노래는 뭐라고 생각하세요?


- 이 질문이 좋아서 가장 마지막에 넣었어요. 프랭크 시나트라의 'my way'이요.

 

 




https://abcnews.go.com/blogs/lifestyle/2013/08/harry-potter-15-years-later-j-k-rowling-misses-dumbledore-the-most

해리 포터 시리즈의 모든 캐릭터들 중 제가 가장 그리워하는 건 덤블도어에요. 전 항상 덤블도어를 제 머리 깊숙한 곳에서 꺼내 쓴다는 느낌을 받아요. 가끔 그는 저만이 알거나 믿었다가 덤블도어의 목소리로 적은 것들을 말하고 해리에게 들려줘요. 덤블도어는 두고 떠나는 게 가장 힘든 캐릭터였어요. 제가 누군가를 육체적으로 돌아와 앉아서 저와 대화를 나누게 만들 수 있다면 그건 덤블도어일 거에요.

>> 아무래도 작가로서 모든 걸 다 아는 캐릭터와 유대감을 느낀듯함 덤블도어에 대한 롤링의 애정이 느껴짐




 

 

tGebje

 

롤링 인터뷰를 쭉 보다보면 덤블도어라는 인물의 핵심은 '외로움'인듯함...

 

사실 신동사 시리즈도 뉴트라는 제3자의 시선을 빌려 덤블도어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싶었던거 아닐까 싶고

목록 스크랩 (1)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돌비 코리아] 지금 돌비 애트모스 음원 들어보고 경품 응모하자! 💜 1 11.20 39,54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738,46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561,35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792,914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193,05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320,17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293,21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6 20.05.17 4,881,69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339,20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96,88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60014 이슈 다음 주 서울에 비 아니면 눈 내릴 가능성이 있음 16:01 17
2560013 기사/뉴스 시어머니 간병했는데…3kg 아령으로 며느리 내려친 시아버지 1 16:00 169
2560012 이슈 투애니원 공민지 인스타그램 업데이트 1 16:00 162
2560011 이슈 나혼산에 나온 뉴욕에서의 대상혁 기습숭배 3 16:00 306
2560010 이슈 월세 30만원짜리 영등포 원룸.jpg 5 15:58 674
2560009 이슈 [2024 MAMA] 비비(BIBI) - 밤양갱 (MAMA ver.) | Mnet 241123 방송 1 15:58 161
2560008 이슈 현재 실트 1위 “이클립스” 9 15:57 476
2560007 이슈 마마 레드카펫 정호연.jpg 6 15:55 734
2560006 유머 장현승 버블 근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jpg 24 15:54 2,107
2560005 이슈 추워요? 잘 돌아가요!!!!, 더워요? 잘 돌아가요!!!!.jpg 3 15:52 625
2560004 유머 위키드의 원조 글린다도 인정한 글린다 벽장레즈비언 썰 3 15:52 712
2560003 유머 야수가 좋아 고백했는데 남자로 변해서 실망한 벨 24 15:51 2,059
2560002 기사/뉴스 박수홍♥김다예 딸, 생후 37일에 목 가누는 신생아 "힘좋은 천하장사" 1 15:51 775
2560001 기사/뉴스 암컷대게 팔면 처벌인데…"일본산은 왜 특혜 주나" 어업인들 분노 6 15:50 490
2560000 이슈 라이브로 생방한 오늘자 음중 오드유스 무대 15:50 77
2559999 유머 대기업 광고 들어온 나는저절로 1기 출연자.youtube 1 15:49 376
2559998 이슈 혐오시설로 분류된다는 국과수,소방서 17 15:48 862
2559997 유머 시골집 CCTV에 물까치에게 쳐맞는걸로 인지하게 된 5월에 만난 고양이 오월이 만화 3 15:48 774
2559996 이슈 동덕여대 락카 관련 전문가 의견 78 15:48 2,181
2559995 기사/뉴스 변우석, 이클립스로 수상..'선재 업고 튀어' 세계관 등장 21 15:47 1,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