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입주가 코앞인데"… 잔금대출 막힌 분양자들 망연자실
6,270 6
2024.10.17 22:59
6,270 6

최근 은행을 중심으로 금융권이 가계대출을 옥죄는 상황에서 정부가 정책자금 대출도 축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입주를 앞둔 실수요자들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계약을 위해 울며 겨자먹기로 고금리 대출을 받는가 하면 문재인 정부 시절의 '대출난민'이 재현되는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잔금대출 막히면서 자금마련 막막해진 수분양자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택대출 한도 및 기준 강화로 신축 아파트 입주를 앞둔 수분양자들의 타격이 가장 큰 것으로 전해졌다. 

주택매매를 위해 그동안 사용했던 수단들을 사용하는게 사실상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게 잔금대출이다. 입주일에 맞춰 20% 가량의 잔금을 납부해야 하는데 그동안은 은행권의 잔금대출을 활용해왔다. 하지만 최근 국민은행과 우리은행 등 주요 은행들이 잔금대출 중단에 나서면서 당장 목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정책자금인 디딤돌 후취담보 대출마저 막히면서 신규 입주자들은 망연자실하고 있다. 후취담보란 준공 전 아파트처럼 담보를 잡기 어려울 때 은행이 돈부터 먼저 빌려준 뒤 주택이 완공돼 소유권 설정이 되면 담보로 바꿔주는 대출이다. 

내년 초 기다리던 아파트에 입주가 예정돼 내집 마련 꿈에 부풀어 있던 A씨는 "은행이 집단 잔금대출에서 발을 뺀다는 말도 들리는 상황에서 조건부 전세대출도 중단한다고 하니 임차인도 구하지 못해 잔금을 제대로 치를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건설사들도 분양일정 조정 만지작 

건설사들도 분양일정을 연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수요자들이 자금을 마련하지 못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분양에 나섰다가 흥행에 실패할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최근 아파트 매매가격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지방을 비롯해 신규 분양시장에도 온기가 돌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그럼에도 최근 잇따른 대출 규제 등으로 실수요자들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자칫 분양 실패가 발생할 수도 있는 만큼 다수의 건설사들이 분양일정을 늦추는 것을 고려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문재인정부 시절 대출난민 사태가 재현되는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당시 급증한 가계대출을 제어하기 위해 정부와 금융권이 '대출총량 규제'와 같은 강력한 조치에 나섰다. 초기에는 효과가 나타났지만 규제를 완화할때마다 대출 규모가 크게 늘어나면서 '규제-대출감소-완화-대출증가' 악순환이 반복됐다. 특히 마지막에는 일부 은행들이 대출을 중단하면서 대출난민이 발생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254943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tvN 별들에게 물어봐 X 더쿠✨] 2025년 새해 소원 빌고 별들이 주는 선물 받아가세요🎁 362 24.12.30 48,86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382,31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534,14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156,94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659,14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12,24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8 20.09.29 4,677,78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265,59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8 20.04.30 5,709,7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531,89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94898 이슈 새해 ‘풍선 날리기’ 드디어 0건 10 03:59 497
2594897 이슈 2024년에 눈도장을 찍은것같은 90년대생 라이징 남자배우들 (원덬기준) 13 03:39 1,008
2594896 이슈 프레임리스 휴대용 안경 3 03:35 1,139
2594895 정보 100년전 촬영된 실제 독립투사들 영상 6 03:26 1,143
2594894 정보 현재 애니방에서 하고 있는 투표.jpg 1 03:13 811
2594893 이슈 (스압주의) 왜 대체 많은 페미니스트들은 트랜스젠더 의제와 함께할까? 트랜지션, 디스포리아가 뭐지? 궁금한 덬들을 위한 트윗 추천 364 03:02 3,073
2594892 이슈 인피니트 'Find me' 4 03:02 406
2594891 이슈 "내가 본 미래" 일본 작가 타츠키 료 2025년 7월 일본 대지진 & 침몰 예언 36 02:54 3,119
2594890 이슈 해외에서 반응 좋은 듯한 지금 거신 전화는 OST 7 02:52 1,900
2594889 기사/뉴스 '82세' 정혜선, 돋보기 없이 운전도 직접…"내일 못 깨어날 수 있다 생각도" (퍼라) 6 02:48 2,782
2594888 이슈 딸들이여 모아둔 돈 자랑 하지 마세요.twt 38 02:43 4,444
2594887 이슈 계엄해제 후 국회에 남아있는 계엄군에게 위법사항 열변하는 김병주 의원 14 02:42 2,111
2594886 유머 올해 본 영상중에 가장 소름 돋음 1 02:42 1,676
2594885 기사/뉴스 "입다가 터질라" 화들짝…뽁뽁이로 만든 '이 원피스' 무려 17만원? 8 02:42 1,777
2594884 이슈 인간의 본성 만다고 파헤치노.twt 17 02:40 2,013
2594883 기사/뉴스 정우성, 혼외자 논란 의식했나…새해 인사서 빠진 이유? 5 02:37 2,021
2594882 이슈 x계정 폭파된 양육비를 해결하는 사람들(구 배드파더스) 222 02:36 10,105
2594881 이슈 #부정선거 #StopTheSteal 해시총공한 윤석열 지지자들 10 02:31 1,429
2594880 기사/뉴스 옥주현 향한 선입견, 이 공연 보고 싹 지웠습니다 2 02:30 2,429
2594879 유머 말은 못하지만 듣기평가 백점인 아기 7 02:21 3,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