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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article/031/0000872131?cds=news_edit
과거 내분비내과에서 비만, 당뇨 환자들을 진료하다가, 최근 10년간은 뇌와 식욕의 상관관계를 연구 중이라는 최형진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는 지난 25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다이어트와 관련해서 떠도는 속설들에 대해 '진실이 아닌 합리화'라고 말했다.
당뇨·비만 환자들을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연구를 시작한 최 교수는 "내분비내과 의사로 근무하면서 심근경색으로 죽을 고생을 하다가 당뇨를 치료하려 입원하는 환자들을 많이 봤다. 그런데 불시에 점검하러 가면 몰래 과자를 먹는 환자들이 많았다. 그런 걸 보고 약으로만 치료할 게 아니라 생각(뇌)에도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식욕은 건강한 항상성 식욕, 중독적·쾌락적 식욕으로 나뉜다. 둘은 완전히 다르다. 후자는 합리화해서 에너지를 채우는 식사와 관계없이 쾌락을 찾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 교수는 '여유는 잔고에서 오고 상냥함은 탄수화물과 당분에서 온다' '아무리 다이어트해도 살이 안 빠지는 건 비만 유전자 때문일 것이다' '탄수화물을 끊으니, 성격이 더러워졌다' 등 속설에 대해 "고도화된 합리화"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전자가 다르면 1kg 더 찌는 정도 기초 대사량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유전자가 같더라도 생활 환경에 따라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한 그는 "우리가 합리화하는 대부분은 진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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